우울하고 살기가싫어요

개구쟁이 미모사2013.05.18 00:31조회 수 2194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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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은 나에게 항상 더 많은것을바래요.

뭐 하나를 해도 부모님 눈엔 성에차지않나봐요.

설거지해놓고 이쁨받을려고 칭찬을 기대하면,

부모님은 앞치마를 안하고 옷에 물이튀게 설겆이한다고 화를내세요.

학창시절 전교2등을하고 기뻐하니, 1등못했다고 성질내시고

대학와선 자격증 하나하나를 따고 기뻐할때마다, 그것밖에 만족못하냐고 좀 악바리처럼 해보래요.

누구딸은 어디기업에 들어가고, 누구는 어디 학교에 선생님되고, 누구는 약대에 편입하고...
다른집 아들딸과 비교하는건 이제 진절머리나요.

저 나름대로는 항상 열심히하고 노력하고
애교도 많이 부릴려고하고 집안일도 도울려고 하는데

왜항상 부모님은 저를 무시하고, 칭찬은한마디도없이 밀어붙이기만할까요..
저와같은학우분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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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출발해야... (by 초조한 산호수) 남자를 보면 왜 이렇게 부끄럽죠...? (by 푸짐한 산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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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게 다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심정이죠. 다만 표현법이 서투른것일뿐.......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사랑해주는 존재는 부모님이랍니다. 살아계실때 비록 다소의 불평불만이 있을지라도 다 감안하고 받아주세요ㅎ그런 구박도 살아계시기에 받을 수 있는 거랍니다.
  • @황홀한 파인애플민트
    저건 딱 봐도 부모욕심이 자식 망치는 케이스로 보이는데 너무 미화하시는듯;;
  • @황홀한 파인애플민트
    나이50먹고 그러는건 서툴다고 할게 아니라 죄악임 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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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그래요... 이젠 그냥 칭찬이나 격려에 대한 기대는 버렸네요ㅋㅋ
    포기하면편해요ㅜㅜ
  • 부모님과 진지하게 대화해 보세요
    지금 본인이 느끼시는 감정을 그대로 말씀드리세요
    그 것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네요
  • 으 싫다 싫어 ㅋㅋ
    '자식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게 좋다'는게 아주 널리 퍼진 상식인데 실제로 지키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 부모님은 더 잘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는 겁니다
    또 따님에대한 기대도 엄청 크신거 같네요
  • 저는 그럴때마다 그냥 한쪽귀로 듣고 흘려서
    서로한테 나쁜 감성 안남고 안싸우게끔해요
    처음엔 매번 그런것 때문에 화내고 싸우고 그랬는데
    제가 흘려 들으니 그냥 이제 그럴 일이 없네요 ㅋㅋ
    글쓴이 힘내세용 부모님이 다 잘되라고 하시는 말씀이시니 어느정도 듣고 흘리세요~ 우울해하지말구요
  • 한번 부모님앞에서 진심을 얘기해보세요...
  • 이 와중에
    설겆이가 거슬린다
  • 하지 마세요.
    해서 그래요.
  • 진짜 못견디시겠으면 빨리 독립해서 연락 끊고 사셔요... 솔직히 부모님 너무 과다한 짐을 지우시는것 같은데 ㄷㄷ
  • 아 진짜 구구절절 저랑 너무 닮았네요ㅎ 저도 설거지 하면 나중에 그거 하느라 공부못했다고 핑계대지 말라는 말만 들어요ㅋㅋ그냥 잘했네 수고했네면 되는데ㅡ 저도 항상 기대치가 높고, 지금도 한편으론 지지한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누구 집은 어떻고 누구는 그렇고.. 흘려들어라는 말도 있지만 그게 쉬운 것만은 아니지요ㅜ
  • 부모님에게서 조금씩 벗어나려고? 노력해보세요
    본인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수있게!
  • 진짜 힘들었겠네요 ㅠㅜ 부모님한테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아보세요
    근데 부모님 반응이 기대에 못미칠거에요
    그럼 부모님께 기대를 하지마세요
    사랑못받는다 상처받아서 억울하다 생각지도 말고
    부모님께 잘 보이려고 살지도 말고 그냥 본인이 만족하도록 자신한테 집중하려고 노력해보세요
    힘들고 가끔은 무너지겠지만 조금씩 연습하면 조금씩 괜찮아질거예요
  • 그거 알아요? 말 안하고 기대하시는게 저에게 더 힘들단거요.
    미쳐버릴 것 같아요. 차라리 말하고 기대하면 괜찮겠는데.... 기대하는거 뻔히 티 다 내놓고선 잘 안되면 제가 잘 안되면 안된다고.. 부모님께서 너무 힘들다고.... 그러는게 저는 너무 힘드내요. 산업체 갔다가 최저시급받고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일해서 번돈 2천만원을 집이 어려워 빚갚는데 썻는데 지금 저는 용돈으로 옷하나 못삽니다. 옷하나라도 사면 옷 있는데 왜샀냐고... 그리고 계속 장학금 받았는데 당연히 받아야된다고 생각하십니다.
    알바할지 공부할지 고민하다가 공부하고 장학금 받는게 더 나아보여서 알바안하고 공부했는데.. 제가 돈 많이 쓴다고만 하십니다. 용돈타쓰는 것도 눈치보이구요. 요즘에는 그런생각도 합니다. 차라리 집에다가 드린.. 제가 일해서 번돈 2천만원을 집에 주지 말걸... 이런생각이요. 사실 빚갚고나서 작은 집으로 옮겼는데 그러면서 남은 차액이 있었는데 제가 빚갚은건 아예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자식으로써 도와드리는건 당연한거지만 서운한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 @잘생긴 흰괭이눈
    이제 당신의 인생을 사세요 부모님께 섭섭한거 속상한거 이야기 하시구요.
  • 나이를 잡수실수록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글쓴이 님이 바라시는데로 바뀌는건

    전문적인 심리 상담이 아니고서야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저는 그냥 부모님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이해한다는건 옳다 그르다 잘했다 잘못했다를 가리는게

    아니라, 아 그러시는가보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힘내세요. 정말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부모님으로부터의 인정은 접어두시고

    글쓴이 분의 삶을 사세요. 파이팅입니다.
  • 위에 부모님이 사랑해서그렇게 표현한거다, 대화를해봐라, 라고하는데 솔직히 부모님이 우리보다 살아온날이 더 많으시고 가치관 생활습관은 이미 굳은거라 진지하게 진실하게 말해봤자 다 튕겨져나온다는 느낌만들던데요.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나를 괘씸하게만 생각하시고.. 그래서 전 포기했어요. 잘지내려고도하지않고 그냥 최소한만하다가 졸업하고 직하면 물리적 경제적 정신적으로 다 독립하고 집에서 떠나려구요
  • 엄마아빠가 그런데 제가 어떻게 더 낫겠어요? 그러세요
  • 세상살기싫어서 죽을려고했지만 실패하고 지금은 그냥 살고있어요
  • ㅜㅜ공감되네요.. 힘내세요... 솔직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시는건 어떠신지... 물론 부모님이 변할거라는 생각은 하지마시구요.. 저 같은 경우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상황이여서 다 내려놓고 확 지르면서 말했더니 부모님도 그 당시는 진지하게 반성하시더라구요.. 물론 제버릇 남 못준다고 또 같은 상황으로 흘러왔지만 적어도 제 생각, 감정 솔직히 말하니 속은 시원하더라구요..
    그리고 얼른 독립하세요.. 저희.부모님은 절 자신들의.소유물로 생각하시는 경향이 커요.. 저도 얼른 독립하고싶네요... 자기인생 자길 위해서 살아야죠.. ㅠㅠ
  • 너무 공감되네요...
    자신의 인생을 사세요.. 화이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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