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끊어내는 법

침울한 사과나무2018.02.18 12:03조회 수 2458추천 수 6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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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면서 스트레스 주는 일이 쌓이고
나를 소중히 대하지 않는다고 느꼈는데
참다가 빵 터져서 그냥 헤어졌는데요

얘랑 참고 넘어가면
언젠가 또 같은 일이 반복되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거라고 확신해요
그래서 헤어진거고요 걍


그런데.
2년 넘게 만났다보니
그만큼 좋았던 일 행복했던 순간
같이 즐거웠던 순간들이 오버랩돼서 미치겠어요

다시 사귀고싶단건 아니구요
사람은 안 바뀌잖아요
전에도 한번 같은 일 있었다가 미안하대놓고
또 그런거거든요...


주위 친구들도 왜 계속 만났냐며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동시에 좋았던 일들 또한 많았기에
계속 번갈아가면서 생각나서
스트레스 땜에 토할것같네여 진짜


시간이 약인건가요 진짜??
원래 지쳐서 헤어져도 좋은 일들이
이렇게 생각나는건가요ㅜㅜ?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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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잊었다는게 뭔가요?? (by 무례한 작두콩) 완전체녀라고 들어보셨나요? (by 과감한 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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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사람 만나요
  • @저렴한 명아주
    글쓴이글쓴이
    2018.2.18 12:05
    그건 별로 제 성격상 좀 아니라서...아예 잊고나서 새로 연애하고싶네요ㅎㅎ
  • @글쓴이
    아니 만나는게 연애가 아니라 그냥 만나라구요ㅎㅎㅎ
    만나다보면 잊혀져요 그리고 이성 만나기 싫으면 동성 친구라도 자주 만나요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보면 보다 빨리 잊혀져요
  • 네 좋았던 기억은 좋은거잖아요 저도 2년가까이사귀면서 그 사람의 장점도 있지만 단점까지 포용할 수 없어서 헤어졌는데요 좋은기억은 생각나요 그럴 때면 왜 헤어졌는지 다시 생각해봐요 생각으로 안되면 종이에 적어요 그럼 연락하고싶은 마음도 사라져요 그렇게 반복하면 마음이 점점 줄고 아 우리 그 때 좋았지 근데 다신 돌아가고싶지않다 이렇게되요.. 완전히 끊어 낼 순없다 생각해요 한 때의 일부였으니까요..
  • @참혹한 백정화
    글쓴이글쓴이
    2018.2.18 12:16
    모질게 마음 먹지 못하는 스스로가 바보같고 답답해요..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 완전히 끊어내는 법률같은건 없습니다.
  • 저도 같은 상황인데 힘드네요...인생 최악의 연휴입니다
  • 딱 한 번만 더 믿어보자 했는데
    그 뒤로 진짜 바뀌고 다른 부분도 노력하는거 계속 보여서 계속 만나는데
    사람이 바뀌기 쉽지 않지만 바뀌기도 하는 것 같아요

    본인 생각이 다시 시작하지 않는 것으로 굳었다면 시간이 답인게 진리긴 한 것 같아요ㅜ 힘내세요!
  • 저도 마지막으로 믿어보자해서 다시 만났는데요 정말 사람이 바뀌는걸 보았고 저도 그에따라 바뀌더라구요 근데 시간지나니 결국 다시 돌아왔어요 타이밍의 문제일뿐 사람은 변하지않아요 믿었는데 또 혼자만의 착각이었어요 그래서 더 상처가 크네요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리고싶어요 아무쪼록 힘내셨음좋겠어요 인생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 사람 안바뀝니다. 바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안당해본 것 뿐......
  • 차단하세요
  •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 @청렴한 자운영
    글쓴이글쓴이
    2018.2.21 16:09
    저 마음 약해서 앵간하면 다 받아주는데 한번 이상의 기회가 있었는데도 저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지 않더라고요! 이 글 쓴지 며칠도 지나서 이젠 이미 흐릿해져가고 있네요ㅎㅎ 너무 힘들었어서 더 잘 잊혀지는듯...
  • @글쓴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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