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끊어내는 법

침울한 사과나무2018.02.18 12:03조회 수 2460추천 수 6댓글 14

    • 글자 크기
연애하면서 스트레스 주는 일이 쌓이고
나를 소중히 대하지 않는다고 느꼈는데
참다가 빵 터져서 그냥 헤어졌는데요

얘랑 참고 넘어가면
언젠가 또 같은 일이 반복되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거라고 확신해요
그래서 헤어진거고요 걍


그런데.
2년 넘게 만났다보니
그만큼 좋았던 일 행복했던 순간
같이 즐거웠던 순간들이 오버랩돼서 미치겠어요

다시 사귀고싶단건 아니구요
사람은 안 바뀌잖아요
전에도 한번 같은 일 있었다가 미안하대놓고
또 그런거거든요...


주위 친구들도 왜 계속 만났냐며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동시에 좋았던 일들 또한 많았기에
계속 번갈아가면서 생각나서
스트레스 땜에 토할것같네여 진짜


시간이 약인건가요 진짜??
원래 지쳐서 헤어져도 좋은 일들이
이렇게 생각나는건가요ㅜㅜ?

에효...
    • 글자 크기
너무 외롭다하.. (by 해괴한 땅비싸리) . (by 훈훈한 한련초)

댓글 달기

  • 다른 사람 만나요
  • @저렴한 명아주
    글쓴이글쓴이
    2018.2.18 12:05
    그건 별로 제 성격상 좀 아니라서...아예 잊고나서 새로 연애하고싶네요ㅎㅎ
  • @글쓴이
    아니 만나는게 연애가 아니라 그냥 만나라구요ㅎㅎㅎ
    만나다보면 잊혀져요 그리고 이성 만나기 싫으면 동성 친구라도 자주 만나요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보면 보다 빨리 잊혀져요
  • 네 좋았던 기억은 좋은거잖아요 저도 2년가까이사귀면서 그 사람의 장점도 있지만 단점까지 포용할 수 없어서 헤어졌는데요 좋은기억은 생각나요 그럴 때면 왜 헤어졌는지 다시 생각해봐요 생각으로 안되면 종이에 적어요 그럼 연락하고싶은 마음도 사라져요 그렇게 반복하면 마음이 점점 줄고 아 우리 그 때 좋았지 근데 다신 돌아가고싶지않다 이렇게되요.. 완전히 끊어 낼 순없다 생각해요 한 때의 일부였으니까요..
  • @참혹한 백정화
    글쓴이글쓴이
    2018.2.18 12:16
    모질게 마음 먹지 못하는 스스로가 바보같고 답답해요..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 완전히 끊어내는 법률같은건 없습니다.
  • 저도 같은 상황인데 힘드네요...인생 최악의 연휴입니다
  • 딱 한 번만 더 믿어보자 했는데
    그 뒤로 진짜 바뀌고 다른 부분도 노력하는거 계속 보여서 계속 만나는데
    사람이 바뀌기 쉽지 않지만 바뀌기도 하는 것 같아요

    본인 생각이 다시 시작하지 않는 것으로 굳었다면 시간이 답인게 진리긴 한 것 같아요ㅜ 힘내세요!
  • 저도 마지막으로 믿어보자해서 다시 만났는데요 정말 사람이 바뀌는걸 보았고 저도 그에따라 바뀌더라구요 근데 시간지나니 결국 다시 돌아왔어요 타이밍의 문제일뿐 사람은 변하지않아요 믿었는데 또 혼자만의 착각이었어요 그래서 더 상처가 크네요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리고싶어요 아무쪼록 힘내셨음좋겠어요 인생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 사람 안바뀝니다. 바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안당해본 것 뿐......
  • 차단하세요
  •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 @청렴한 자운영
    글쓴이글쓴이
    2018.2.21 16:09
    저 마음 약해서 앵간하면 다 받아주는데 한번 이상의 기회가 있었는데도 저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지 않더라고요! 이 글 쓴지 며칠도 지나서 이젠 이미 흐릿해져가고 있네요ㅎㅎ 너무 힘들었어서 더 잘 잊혀지는듯...
  • @글쓴이
    힘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7408 .4 어리석은 당종려 2018.02.19
47407 [레알피누] 좋아하는데 어떻게 잘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서 슬퍼요3 거대한 기장 2018.02.19
47406 절 거절한 여잘 미워하게 돼요...11 일등 털도깨비바늘 2018.02.19
47405 아침 9시? 좀 넘어서 카톡했는데 답장이 없어요6 미운 후박나무 2018.02.19
47404 .75 세련된 은목서 2018.02.19
47403 [레알피누] 연애할 시기 아닌데ㅜㅜ22 어리석은 다정큼나무 2018.02.19
47402 아니 예쁘게 태어난 걸 어떡하라구6 고고한 석곡 2018.02.19
47401 두 달 된 커플 지갑 선물5 추운 큰방가지똥 2018.02.19
47400 시간 날 때 보시면 좋은 동영상 귀여운 세쿼이아 2018.02.19
47399 038 예쁜 자주괭이밥 2018.02.19
47398 남사친 진짜많은 여자면7 괴로운 붉은병꽃나무 2018.02.19
47397 남자연봉 3000이면 결혼가능한가요?15 흐뭇한 큰꽃으아리 2018.02.19
47396 첫키스8 살벌한 원추리 2018.02.19
47395 .3 키큰 단풍나무 2018.02.18
47394 정말 외로워요 ㅜㅜ18 짜릿한 모과나무 2018.02.18
47393 너무 외롭다하..6 해괴한 땅비싸리 2018.02.18
완전히 끊어내는 법14 침울한 사과나무 2018.02.18
47391 .14 훈훈한 한련초 2018.02.18
47390 남자친구가 어떨때 좋았나요?18 짜릿한 제비꽃 2018.02.18
47389 남친 인형뽑기ㅠㅠㅠㅠ12 키큰 새팥 2018.02.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