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부모님 보단 나은 환경이긴 하지만 저도 친부 얼굴도 기억 안나고 엄마랑 저랑 둘이서 쭉 살았거든요 엄마는 맨날 돈번다고 바쁘고 전 집에 혼자있고 이렇게 어린시절을 보내게되면 물질적으로 가난한 건 차치하고서라도 사람이 정신적으로 가난하게 되서 대인관계 트라우마도 생기고 자존감도 없어져요. 저는 글쓴이랑 비슷하게 공부머리라도 조금 있어서 부산대들어와서 그나마 사람답게 사는 거지 대부분 이런 부모밑에서 자라는 애들은 그냥 말그대로 앰창인생 사는 거에요. 주변에도 이런애들 생각 외로 몇몇 있구요.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그런 애들은 티내면 무시받는다는 걸 아니까 일부러 방학때 알바좀 뛰고 생활비 대출 받으면서 티안내고 살거에요.
암튼 나도 곧 졸업하고 취업할텐데 글쓴이처럼 될까봐 제대로 결혼은 하겠나 모르겠네 후 인생조깥네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그런 사정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봤을 때는 '그래도 잘 성장해서 자리잡았네~' 하시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작 나는 그거 하나에만 매달려 있는거죠.
결혼식 다니면서 느낀건 결혼하는 집의 가정 분위기, 환경을 보게될 수 밖에 없더라구요.
나만 잘해서 캐리하는 정도로 잘되려면 대기업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사시를 패스해야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그냥 회사다니면서 돈버는건 저만치 떨어져서 보면 주변 사람들도 다 하는정도고 특출나지 않으면 혼자서 뭘 한건 별 거 아니구나 싶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공지 |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 똑똑한 개불알꽃 | 2019.01.26 |
공지 |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 나약한 달뿌리풀 | 2013.03.04 |
58523 | 가장 용감한 사람은..12 | 깨끗한 가는잎엄나무 | 2013.09.03 |
58522 | 간이고 쓸개고 다퍼주는 타입이었는데 극복함..11 | 날렵한 줄민둥뫼제비꽃 | 2019.01.13 |
58521 | 간호학과 여신8 | 깔끔한 우산나물 | 2014.10.02 |
58520 | 감사합니다7 | 재수없는 봉의꼬리 | 2013.10.03 |
58519 | 감사합니다11 | 배고픈 히말라야시더 | 2018.09.05 |
58518 | 감성 반말 똥글8 | 억쎈 미역줄나무 | 2018.11.20 |
58517 | 갑자기 카톡친구 추천에 뜨면 뭐죠?13 | 고상한 계뇨 | 2018.11.16 |
58516 | 같은 조별과제 남자분한테 선톡해볼까요12 | 의젓한 설악초 | 2018.06.14 |
58515 | 같은수업 듣는 남자분24 | 찌질한 회향 | 2017.10.13 |
58514 | 거절하려면 몇번안에 거절하는게 예의일까요?47 | 냉철한 각시붓꽃 | 2015.08.05 |
58513 | 게시판 항상 보면서 느낀점..7 | 푸짐한 풍접초 | 2014.04.22 |
58512 | 결혼비용 반반은 무슨 ㅋㅋ8 | 우수한 마 | 2013.12.26 |
58511 | 결혼하고 싶은 41살 박사과정생51 | 점잖은 산철쭉 | 2020.03.22 |
58510 | 경험이 없는 남자15 | 따듯한 자목련 | 2016.03.17 |
58509 | 계속 이렇게 백수면 여친도 떠나겠죠?8 | 눈부신 박달나무 | 2014.11.03 |
58508 | 계약연애라는거... 어떻게 생각해요?13 | 눈부신 홑왕원추리 | 2013.08.03 |
58507 | 고민5 | 청렴한 물푸레나무 | 2020.11.16 |
58506 | 고민이 있습니다.2 | 초라한 밀 | 2017.05.08 |
58505 | 고민이 있습니다.(약간 난독)16 | 찬란한 라벤더 | 2019.01.10 |
58504 | 고민이있는데요..2 | 처참한 가막살나무 | 2018.11.0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