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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공학인증 종료에 ‘학생들 발만 동동’

부대신문*2011.12.08 12:28조회 수 1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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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전기공학부의 공학인증 프로그램(이하 공학인증)이 학생들의 여론 수렴 없이 폐지돼 일
부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건축공학과 역시 공학인증을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
로 알려졌다.
  전자전기공학부는 지난달 23일 학부 공지사항을 통해 2012학년도 8월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공학인증 운영 중단을 예고했다. 교수들은 제5차 교수전체회의에서 공학인증 운영에 투입되는
△공간 △재원 △인력 확보와 이수에 필요한 유무형의 노력에 비해 실질적인 혜택이 미비하다
는 이유로 공학인증 종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폐지되는 시점까지 인증 요건을 충족하지 못
한 현 4학년 학생들은 비인증 심화과정으로 졸업하거나 최소 전공 학점에 복수전공이나 부전
공을 이수해야 한다. 나머지 학년 학생들은 지금까지 공학인증을 위해 이수한 학점은 인정되
나 내년부터는 개정된 교과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반발하는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공학인증 폐지에 대해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불만을 토로했
다. 전자전기공학부 이성우(3) 학생회장은 “반발하는 학생들도 공학인증이 비효율적이었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한다”면서 “유예기간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면 반발이 적었
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수들은 ‘총장 재선거와 국립대 법인화 논의로 학생들의 동의를 구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
다’면서 ‘다음부터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전
기공학부의 공학인증을 담당하는 김형남 교수는 “학생들의 반발이 심한 것은 알고 있다”면서
도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건축공학과도 공학인증 폐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축공학과 측은 설
명회를 개최하고 ‘전공의 특성 및 사회 환경 변화를 고려해 2012년 2월 이후 졸업생부터 공학인증을
폐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건축공학과의 공학인증 운영을 총괄하는 허영기 교수는 “현재는 결
정된 것이 없다”며 “학생들의 여론을 수렴하고자 했을 뿐 폐지를 전제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건축공학과 윤종휘(3) 학생회장은 “많은 학생들이 폐지의 필요성은 수긍하면서도 폐
지로 손해를 입었다고 느낀다”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결정인 만큼 학생들의 이해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우리학교 공과대학에서는 전자전기공학부와 건축공학과를 포함한 9개 학부 및 학과가
공학인증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인증지원센터 관계자는 “공학인증을 운영하는 다른 학과에서
도 학생과 교수의 노력에 비해 실질적인 혜택이 적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공학인증 프로그램은 정해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교육인증’을 해주는 것이다. 공학
인증을 이수해 인증을 받은 학생의 공학 실무 능력을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보증한다. 2010
년까지는 14개 기업이 공학인증 졸업자에 입사 시 혜택을 부여했지만 올해는 1개 기업으로
급감하는 등 최근들어 실질적인 혜택이 줄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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