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긴 수험생활, 공부기간이 긴 분들께는 얼척없는 내용일 것 같아 미리 죄송합니다.
저는 20대 후반에 이제 들어 온 학생입니다.
기타 자격증 취득하느라 보낸 시간 제외하고 순전히 취업 공부를 한 지 이제 두 달이 되어가려 합니다.
하루 일과는 집-독서실-집-독서실-집...패턴인데 공부를 하고 있는 느낌도 안 나고 2018년도 두 달이 안 지났는데
아 올해도 왠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만 자꾸 듭니다 이상하게.
저는 공기업을 준비중인데요, 비전공자라 전공시험을 대비해 개념강의를 아직 듣고 있습니다.
3월내로 기초 개념 강의는 끝낼 수 있을 것 같은데, 3월부터 슬슬 시작될 채용계획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나하는 불안
아침부터 뭔가 일어나서 독서실에는 앉아있는 것 같은데 앉아만 있는 것 같은 기분
독서실에서 9급 준비하는 여학생들 보면 괜시리 대단하고 비교하게돼서 내가 정말 공부 안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는 올해도 내년도 취업에 실패해서..부터 시작해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상상하고 그러네요.
다른 제 친구들은 다들 한 방에 취업 뿅 잘해서 무난히 인생순로를 밟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아직도 빌빌거리고
사람도 만나기 싫어지고 그럽니다.
아직 공부한 지 두 달이 채 안되기때문에, 적어도 반 년은 해보고 한탄 하려면 해야지, 난 아직 한탄할 자격도 없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긍정적이어지지가 않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공부하시고 계시나요? 순공 8,10시간씩 찍으시고 공부하실 때도 집중력있게 하시고 그러시겠죠?
독서실비에 인강비에 교재비에 용돈에 기타잡비까지 부모님께 아직도 지원받고 있는데 그것도 너무 미안하고 그러네요.
올해는 취업이 결정났으면 좋겠는데, 생각보다 하루하루 충실히 보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고민에 몇 자 적어봅니다.
일찍자고 내일 또 기상알람에 기상해서 독서실 출근해야겠네요.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집중있게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른 취준생 분들도 힘내시고 올해 취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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