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저는 학창시절 학원 인강 과외 그 어떤것도 다녀본 적이 없었어요. 그렇다고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은것도 아닌것같구요. 사실 제 머리가 부족했는지 몇몇 선생님들의 수업 빼고는 설명이 이해가 안갔어요. 그래서 혼자서 읽어보고 풀어보고 문제에서 답 찾아내고 읽었던 메커니즘을 이용해서 풀어서 답을 맞추는 과정이 정말 재밌어서 그렇게 수능시험에 응시해서 입학했는데요. 특히 탐구과목은 제가 나온 학교에서 다루지 않는 과목을 다른 학교 친구가 공부하는거 보고 책 같이 읽어보다가 재밌어서 혼자 선택해서 쳤는데 수능에서 만점이 나왔던 기억도 나네요. ㅎ
전 공부재능? 음... 그건 아닌것같고 그냥 재미를 느꼈던거(?)라고해야하나 그런것같아요. 하다보니 재밌어서 더
하고 신기해서 하게 되었던것같아요.
아 그리고 제가 야구를 좋아하는데ㅋㅋㅋ 문제풀면서 야구 기록에 적용하면서 풀었어요. 예를들면 언어영역이 50문제니까 하나 틀리면 방어율 1점 두개 틀리면 방어율 2점 그래서 방어율 몇점을 유지하겠다 이런식으로요. 그렇게 언어 외국어 탐구에서 방어율 0를 기록하고 수학에서 5개 틀려서 방어율 5를 기록하고 부산대 입학했어요.
저는 중학교때 전과목 시험위주로 진도나가는 학원 몇 달 다닌 이후에 공부방법 대충 터득해서, 인강으로 독학해서 수능치고 프리미어 장학생 턱걸이로 입학했어요. 솔직히 단기 암기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대학교 입학하고 2학년부터 시험기간말고 평소 합쳐서 과목당 기본 3회독-6회독 해서 결국 수석으로 졸업합니다! 재능도 있어야하지만, 재능을 이기려면 제가 한 것 보다 더 노력해야 할 수도 있을 듯 해요.
제 생각은 윗분들과 달라요 어느정도 이해력이 있는 사람들은 특출난 몇몇 빼고 다 또이또이거든요 돈으로 성적이 갈려요
비싼 학원들 보면 확실히 선생들 강의력이 차원이 다르더라ㅜㄱ요 입시 정보력도 하늘과 땅 차이구요
저 같은 경우는 ebs인강만 듣고 대략 성적맞춰서 부산대 온 케이스인데요(원서 지원도 혼자함) 다시 돌아가면 그 때 돈 투자해서 잘가르치는 학원 or 인강듣고 공부할 듯 ㅇㅇㅇ 물론 진짜 공부머리 없는 사람들은 뭘 해도 안오르지만 ㅠㅠ
저는 학원은 고1 가을~고3여름때 까지 하고, 재수는 그냥 다 인강으로 했는데, 솔직히 공부머리라는게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뭐 현역때는 전문대 성적이였다가 재수해서 부산대 올 정도의 성적은 받았긴 했지만..( 근데 국어가 5등급나와서 좀 많이 아쉬운 성적이였네요. 저는..)
저는 그냥 노력파였는데, 같은 노력대비 같은 효율을 내는 공부방식을 할 때 10이 나오는 사람이 있고 100이 나오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뭐든 머리가 좋은 것도 노력하는 것도 자기 능력이 아니겠나 싶은 생각도 있긴 하네요 ㅎㅎ
어디까지가 재능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노력하고 오래 공부하고 이런것 보다 단순 이해력 암기력 이런것까지가 재능이라고 한다면 수능수준정도면 그다지 크게 비중차지하진 않는다고봐요 제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저 서연고 갈 실력 좀 되긴했는데 수능 실패하고 재수할 형편도 안되서 부산대온거라... 수능1등급은 단순 오래 하면 만들수 있으니까요 막 오래해도 안된다는 사람은 옆에서 보면 딴짓하고 자고 공부를 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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