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지 한달 정도 됐을 때 손잡고 있다가 손을 보니까 약간 연하게 자국들이 있길래 다쳤었냐고 그러니까 응 그러면서 손을 빼길래 그냥 넘겼었는데
술 한잔 하다가 남자친구가 너한테 숨기는게 있다고 언젠가는 알게 될텐데 미리 말하는게 낫겠다고 그러길래 전 여자문제 이런건지 알고 엄청 긴장하면서 뭐냐고 물어봤었어요. 엄청 뜸들이더니 어렸을 때 뜨거운 물에 한쪽 팔을 거의 담궈서 팔 전체가 다 화상이라고 흉터 수술도 여러번 받았는데 그대로라고..그러는데 저는 솔직히 그렇게 심각하게 안받아 들였거든요; 오빠 몸에 흉터가 있다고 해서 내마음은 달라질게 없다고 알기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큰 컴플렉스였나봐요 여름에는 아예 반팔을 못입으니까 밖엔 나가지도 못하고.. 그 뒤로 팔을 몇번 봤었는데 흉터가 심하긴 했었어요 팔 전체가.. 근데 제가 그런 흉터를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아무리 이해한다고 해도 남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컴플렉스라든지 다른것들을 완벽하게는 이해할 수 없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제 곧 여름이 오기도 하고 더워지는데ㅠ 안쓰럽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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