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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학생들이여, 펜을 듭시다

부대신문*2011.12.08 13:37조회 수 1137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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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언서판이라는 고사성어는 중국 당나라 시대부터 인재를 선택하는 데 표준으로 삼던 신수, 말씨, 문필, 판단력 네 가지 조건을 의미한다. 전 세계의 우수한 대학들은 무엇보다 글쓰기 교육을 중요시 여긴다. 어떤 분야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글쓰기 능력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교수학습지원센터의 글쓰기 프로그램 중 ‘글쓰기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원생이나 시간강사는 멘토가 돼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학부생들을 도왔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글쓰기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으며 멘토들도 틈틈이 중간보고회를 가지면서 글쓰기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멘토들은 중간보고회 시간에 “학생들이 생각보다 기본적인 문법들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필자 또한 최근에 우수 리포트와 에세이 공모전을 심사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글을 읽어보았지만 생각보다 비문이 많고 글의 기본적인 형식조차 지키지 못해 안타까웠다.
  자기소개서든 에세이든 보고서든 모든 글은 일맥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다독, 다작, 다상량 해야 한다. 전공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널리 읽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과제가 너무 많고 스케줄이 빡빡해서 도저히 책을 펼칠 여유가 없어요”라고 말한다. 필자는 그런 하소연을 하는 학생들과 함께 스케줄 표를 작성해 책을 읽을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을 찾아주기도 한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당연히 많이 써야 한다. 언제나 메모장을 들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중요한 순간들을 놓치지 말고 기록해 자신만의 에세이를 써 나가보자.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 속에서 보석같이 빛나는 순간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많이 생각하고 많이 느끼고 감탄하라. 그러면 자신의 감정이 풍부해질 것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왜 그렇지?’라는 의문을 품고 생각하는 습관이 들면 자연히 사고의 폭이 넓어지면서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력이 신장된다.
  혹시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길 권한다. 깊어가는 겨울, 끊임없이 펜을 놀리며 자신의 글을 써내려가는 우리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많이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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