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연애가 지나보면 다 좋은 추억으로 남아요

멍한 인동2018.02.28 01:35조회 수 1851추천 수 1댓글 13

    • 글자 크기
차이고 6개월을 울면서 힘들어했는데 한 3년쯤 지나니까 행복했던추억, 좋았던아이 이렇게 남아있어요

물론 제가 찼던 연애도 그땐 그게 왜 싫었을까 그아이 참 괜찮았는데 이러면서 좋은기억으로 남아있구요

저만이런가요? 성격이 단순한건가.....

제 마음속엔 증오하는사람이 없는거같아요
    • 글자 크기
. (by 친숙한 갈참나무) 잘생긴 남자랑 연애하다 헤어진 후 (by 거대한 원추리)

댓글 달기

  • 저도 그렇답니다 ㅎㅎ
  • 제발 그렇게 좋은 추억으로 웃어 넘길수 있도록 시간이 빨리 지나가면 좋겠어요 너무 힘들다....
  • @화려한 산오이풀
    이또한 지나가리라.. 유명한말은 이유가 있죠 조금만 힘내세요
  • 저는 너무 제 욕심대로 연애를 하면 추억도 끈적끈적하게 별로 보기 안 좋게 남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굉장히 구슬프고 서글픈 무슨 중년 아저씨와 아줌마 간의 사랑처럼 지금도 느껴지고 있어서 기분이 굉장히 더러워요. 빨리 잊었으면 좋겠고 좀 더 자신을 내려놓고 다음 연애를 해야겠다고 생각 중입니다.
  • 저번 연애를 통해서 진심으로 마음에 드는 인연을 만날 때 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는 법, 남자지만 호기심에라도 잠자리는 빨리 갖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 진심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데도 좀 외롭다고 사귀니깐 이게 나중에는 굉장히 구슬프고 너무 서글퍼져요. 진짜 내 나이에 맞지 않는 중년의 사랑을 했다는 느낌이랄까? 또 나중에 같이 자는게 주가 되버리니깐 잠자리에 흥미가 아예 사라지게 되고 내가 뭐하는건가 싶기도하고 오히려 바깥에서 평범하게 데이트하는 게 더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 저는 글쓴이 분과 반대로 헤어지고 나서 몇달 간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느껴졌지만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위해서 곰곰히 성찰하고 조심스럽게 회상을 해봤더니 위와 같은 결론이 나왔어요. 과거가 미화되기를 바랬지만
    추악하게 변질되어 버린 지금 기분은 씁쓸하지만 그게 현실이니깐요 어쩔수 없는거죠.

    아파트 창문 안에 갇혀 있는 파리는 맑은 유리창 위로 비추는 햇빛이 너무 좋아서 유리창에 몸을 몇 번이나 부딪히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파리는 자신의 실수를 돌이켜보고 고칠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마냥 '행복한 바보'처럼 유리창에 수십 수백번이고 몸을 부딪히기만 할겁니다. 마냥 햇빛이 좋으니깐요. 연애에서는요, 파리처럼 마냥 '행복한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저번 연애에서 자신의 실수를 발견하고 그걸 고쳐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마냥 '행복한 바보'처럼 평생 실수만 되풀이하면서 살아가게 되겠죠.
  • @미운 윤판나물
    아.. 제가 잠자리를 갖지않는 스타일이라 더 순수하고 예쁜연애로 기억에 남은거일수도 있어요
  • @글쓴이
    네 부럽네요.. 저도 앞으로의 연애에서는 최대한 그러려고 합니다.

    하지만 글쓴이님, 사랑을 할때마다 마냥 행복하다고 같은 실수만 되풀이하며 살아갈수도 있어요. 그걸 주의하셔야 합니다. 감정을 배제하고 과거에 했던 자신의 실수를 돌이켜보고 끝까지 고치도록 해야할 필요가 있어요.
  • 아님 냉정하게 말해서 평생 그렇게 사는거죠.
  • @미운 윤판나물
    물론 할수록 배워가는것도 많죠..! 저 얘기는 어디까지나 시간이 많이 지났을경우에요ㅎㅎ 그사이엔 내가 어디가 문제인가 하며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지는경우도 있었지만 곧 회복되더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행복하지않게 만났던것도 아니고 그사람이 나쁜사람도 아니고ㅎㅎ 그렇게 하다보면 기억이 미화되긴하지만 다음연애도 행복할거야 나는 좋은사람 만날거야 이런생각과 함께 진짜 더더 좋은사람이 찾아오더라구요 제 마음먹기에 달린거같아요 제가봤을때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면 다음연애도 부정적인사람 부정적인 연애가 될 확률도 높을듯요ㅠ
  • @글쓴이
    그러시군요!

    저 또한 사랑에 대해 부정적이진 않아요. 다만 실수를 반복 하지 않기위해서 사태를 분석할때만 지나치게 현실적이게되는거죠. 사실 지금 제가 부정적으로 보인다는 글쓴이님의 평가가 맞습니다. 드라마도 너무 현실적이면 보기 힘들고 재미없고 냉정해보이고 서글퍼보이고 그렇죠? 사실 현실의 사랑도 마찬가지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저 또한 좋은사람 만나길 빌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랑을 기다립니다.

    글쓴이님 또한 실수를 분석할때 현실적으로 생각하시되,
    사랑에 빠질때는 또 비현실적이셔도 됩니다. 여튼 즐거운 연애 되시길 바랍니다.
  • 저는 아직도 전여친 생각하면 화나고 인상 찌푸려지던데.... 제가 속이 좁은거 같이 느껴지네요
  • @수줍은 비파나무
    아니에요 님이 속이 좁은게 아니라 제가 받은상처랑 정도가 다른거에요ㅠ 저는 극복이 되는정도였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7542 여자친구 첫 해외여행 선물7 기발한 은행나무 2018.03.01
47541 첫경험. (조언 부탁드려요!!)14 근엄한 금낭화 2018.03.01
47540 같은 동네 사는 우리학교 남자친구 만나고 싶어요27 해괴한 소나무 2018.02.28
47539 결혼은 왜 해요?7 화사한 먹넌출 2018.02.28
47538 여친 키 167에 43킬로인데 많이 마른거에요?36 태연한 노랑꽃창포 2018.02.28
47537 .2 거대한 붉은토끼풀 2018.02.28
47536 사귄지 20일도 안됐는데 여자친구 생일입니다21 처참한 애기현호색 2018.02.28
47535 여친의 적극적인 스킨십 어떠세요?24 섹시한 미국실새삼 2018.02.28
47534 오늘 헤어졌습니다.7 바보 개모시풀 2018.02.28
47533 .13 친숙한 갈참나무 2018.02.28
모든연애가 지나보면 다 좋은 추억으로 남아요13 멍한 인동 2018.02.28
47531 잘생긴 남자랑 연애하다 헤어진 후48 거대한 원추리 2018.02.28
47530 .6 도도한 제비동자꽃 2018.02.28
47529 .7 날렵한 우엉 2018.02.28
47528 사랑하는데 헤어지는 사람은 없다8 느린 꼬리조팝나무 2018.02.28
47527 그 아이를 보고 싶지 않은 날5 저렴한 분단나무 2018.02.28
47526 .7 일등 왕솔나무 2018.02.28
47525 [레알피누] 좋아하는 여자와 더 친해질 수 있는 방법3 특별한 차나무 2018.02.27
47524 오늘 남친이 롱패딩에 썬크림 묻었다구 해서 고민이에요ㅠ9 기쁜 씀바귀 2018.02.27
47523 헤어진 남자친구가 카톡 프사를 안바꿔요31 활달한 삼백초 2018.02.2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