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졸업하고 9급 공무원. 어떤가요?

점잖은 풍접초2013.05.21 00:00조회 수 16947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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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공무원 얘기가 나오니 생각이 좀 많아집니다.

 

부산대내 입결로 상위 10%학과입학해서 학점도 4.0 정도 졸업했고

지금 9급 공무원 시험 준비중인 여학생입니다.

처음 시작할때도 가끔 고민이 되긴 했지만 저런 얘기 들을때마다 자꾸 속상한게 사실이네요.

 

원하는 직렬이 있어서 공부하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9급 공무원이고, 연봉도 2천 될까말까..

안정적이고 처음부터 국가시험이나 공무원 시험만 생각했었기에 취업 준비도 안되어있어서 그냥 이쪽으로 가긴하는데..

 

부산대 좋은학과 나와서 9급 합격하면 불효라는 말까지 듣는걸 보면 이게 맞는걸까 고민돼요..

내가 너무 나를 한정시켜서 생각하고 있는건가,

다른 친구들 많이 가는 대기업이나 무역쪽으로 가도 공무원 연봉이랑 두배가까이 차이나게 벌 수 있는데..  진짜 9급 준비하는게 부모님께 불효인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부산대 나와서 9급 한다고 하면 어떤가요. 솔직한 생각을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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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깝긴하네요ㅠㅠ그렇지만 본인이하고픈걸해야종...
  • 하고싶으면 하는겁니다. 5급같은경우엔 3차 최종합까지 다 하는사람기준으로 서울대나 매년 합격자가 100명이 넘지 당장 연고대만해도 50명단위이고 성대도 열댓명정도밖에 못낼정도로 어렵습니다.(서강대는 대학 네임벨류 대비 행시합격자수는 적은데 여긴 애초에 정원이 적은 학교임을 감안해야함, 한양대는 어떨땐 열댓명내다가도 2010년도 행시때처럼 꼴랑3명붙기도하는등 편차가 심함.) 5급을 치면 붙을거라고 생각하는게 이상한거에요. 1차 psat같은경우엔 한국사자격시험제한이 없던시절에 장학금을 노리고 패스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행시는 사시와는 달리 1,2,3차가 전혀 연계성이 없습니다. 1차는 타고난사람은 거의 공부안하고도 패스하는가하면 2차는 정말 준비가 잘되있는데 1차를 못뚫어서 몇년이나 고생하다가 패스하기도하죠. 그래서 수준있는 대학=행시 라는 공식이 성립됐던겁니다. 어디까지나 1차에 한해서. 행시는 2차부터가 본게임이고 이떄부터는 리얼 헬게이트.(그렇다고 1차가 쉽다는말은 결코 아니니 오해하지말아주세요ㅎ)

  • 본인이 하고싶은거 하는게 좋죠!!
    근데 ㅠ다만 ㅠ
    9급 제가 지인에게 듣기로는...
    월 120-150 실수령액인데ㅠ
    학점이 아쉬워요 ㅠ 공기업 준비하셔도 충분히 좋은 곳 갈수있을텐데요... 굳이 9급 ㅜㅜ..
  • @싸늘한 고추나무
    실수령액 그거 아니에요. 절대
  • @추운 흰여로
    과 언니가 9급공뭔되셨는데 본인이 그렇게 말씀하셨는데...연금 등등 낼거내고 수당 받을거받고 통장에 그렇게 찍힌다고....;;
  • @추운 흰여로
    실수령액 그거 맞아요. 직렬마다 약간의 편차 있는데 저 친구들 9급중에서도 여자들중에 인기 많다는 교육행정직 됐는데 실수령액 130입니다...교행이 원래 적긴한데 다른 직렬도 그케 많이 차이 안 납니다.
  • 월급은 적어도 결혼은 잘할거에요

    요새는 공무원여자가 1등신부감 ㅋㅋ
  •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죠.
  • ㅍㅌㅊ
  • 남자는 모르나 여자가 공무원이면 일등신부감에 육아휴직있고 50대 한창 돈들어갈때 맞벌이하면 빚안내고 커버 가능하니 좋은것 같은데여. 남자도 9급이라도 맞벌이하면 괜춘할거 같고여 하고싶은거 하세여
  • 괜히 너도나도 공무원하려는 이유가 있는게아니지.. 대기업보다공무원가려는애들 쌔고쌨다..
  • 남자면 모를까 여자가 다니기에 공무원보다 나은 사기업은 거의 없다고 봐야돼요 단순히 연봉으로만 따지기에는 무리에요
  • 아 이런글 계속 올라오넹. 이런글 보면 이미 공뭔공부하는사람들은 짜증날거같은데. 본인이 선택해서하는게 젤 후회없습니다. 후회해도 자기탓이니까요. 확신을 하고 꼭붙겟다는 마음가지거하지않으면 힘들겁니다.
  • 하는건 문제가 아니지만 저라면 안하겠네요. 생각보다 공무원. 별로라고 봅니다 국가직이면 떠돌이하실 수 있으세요?
  • @무례한 산뽕나무
    그럼 님이나 하지 마세요. 공대시면 문과의 세계를 잘 모르시는 분이고 문과면 배가 부른 이상한 소리 하시는 사람이네요.
  • @무례한 산뽕나무
    국가직 붙어도 그렇게 떠돌이 안시키지않나요? 자기 고향도 고려해주던거같운데
  • 부산대 나와서 9급 합격해도 요샌 상타취임. 열공하세요.

  • 걍 가는겁니다. 본인이 안정적인게 좋은거면 좋은거죠 ㅎㅎㅎ
  • 여자니까 가능한 생각인듯. 남자라면 상상조차 못할 일.

    그렇게 벌어서 괜찮은 생활을 유지하려면 배우자의 수입에 상당히 의존 많이 해야하는데... 결혼하면 집안일 대부분은 할 생각 해야할듯.

     이만큼 돈 잡아먹고 취직해서 2천도 안되게 벌면 이까지 한게 아깝고 어찌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한 일일수도 있음

  • 남자라면 솔직히 생각하기 힘들죠. 저 혼자 생각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가족들도 생각해야 하니 2000미만 받고 살림 꾸리기 힘든게 사실이죠. 주위 취직 앞두고 있는 대다수의 동기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구요.

    또 솔직한 심정 물어보셨으니 조심스럽게 드리는 말씀인데 자존심 상한 것도 있어요;;. 주위에 친구들 교행, 세무 등 붙은 친구들 많은데 학교 생활 정말 아무런 스펙없이 살다가 졸업후 한 1년 준비해서 붙은 친구들이 많아서요. 아무래도 학교때부터 차곡차곡 스펙 쌓은 친구들이라면 9급으로 만족하기 힘들죠.

    또 시험 난이도도...제가 실제로 한 번 쳐봤는데 좀 그렇더라구요...점수는 어케 받았는지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 정말 죄송한데 상위과에 학점도 좋으신데 왜 9급가세요? 단대가 어디세요 ?
    다른 더 좋은 곳으로 취업하셔도 될거같은데
  • 괜히 공무원 공무원하는게 아님..;;; 돈 많이 벌고 싶으면 대기업 가면 되는거임. 대신 자기 시간은 없고 스트레스 장난아니고 40대되면 나와야됨. 더 좋은 곳이라는 건 다 개인주관임. 다 그런건 아니지만. 부산대 출신이 보통 공무원하려는 사람들은 대기업 못가는 것 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위해서임. 그리고 월급이 적다 적다하는데 월급이 적은건 그 월급만큼 연금이 들어가는거임. 그리고 호봉쌓이고 배우자또한 공무원만나면 생활하는게 큰 지장없다고 함. 혼자 번다면 힘들지만...그리고 남자들은 7급 이상이 좋은데 9급이라도 결혼하는데에는 별 지장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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