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12일 오늘 겪었던 일을 혹시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까하고 한번 주저리 써보려고 합니다. 도움이 안된다면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봐주세요~
겉으로는 강한척 해도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 아직 심장이 좀 뛰네요. 다름이 아니라 학교 앞에서 심리상담이라는 명분으로 접근하는 사이비 집단을 만난 이야기입니다.
삼주전쯤 저녁에 친구와 정문앞거리를 걸어가다 열명 정도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서 저희에게 심리카페 창업 설문조사라며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평소 창업에 관심도 있고 심리카페라는 아이템이 참신하다고도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설문에 응해주게 되었습니다. 제 성격이 말 붙이는 것을 좋아해서 그날도 좋은아이템인것 같다고 저도 창업에 관심이 있다는 식으로 말을 걸었고 그쪽에선 당첨자는 심리상담 체험을 해준다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꼭 연락주세요!!라고 해서 그분들은 "이름에 별표 쳐드릴게요!!"라고 말하며 헤어졌습니다.
일주일후 친구가 자신에게도 전화가 왔다고 했고 저는 속으로 '친구도 당첨됐구나' 싶었습니다. 아쉽게 친구는 약속날 몸이안좋아 상담을 가지못했고 저는 연락이와서 약속을 잡고 정문앞 카페에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가기전 다른 친구가 혹시 사이비일 수 있다고 조심하라고 했지만 "사이비면 뭐 엎고나오지"하며 농담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첫상담은 의심의 여지가 크게 없이 보통 상담같았습니다. 상담사분은 심리카페사람이 아니고 전문가로서 외주 의뢰 받았다고 했습니다. 집, 뱀, 나무 등 그림을 그렸고 도형을 그렸고 그 외 아주그렇다 그렇다 등을 체크하는 문항을 100개정도 한 것 같습니다. 검사하면서 제 이야기를 많이 했고 그분은 저에게 "자신감이 있으시네요", "밝으시네요", "눈이이쁘시네요" 등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분위기좋게 검사가 끝나고 이걸 자기가 분석해서 다음주에 다시 보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첫 상담은 나쁘지 않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두번째 상담날이었고 가기전 과친구를 만나 이 얘기를 잠깐했는데 친구가 심각하게 요즘 사이비집단이 이런 수법으로 엄청 공들여서 많이 접근한다고 말하더군요. 꼭 어디가자거나 하면 바로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저는 알겠다고 했고 아니겠지 하면서도 저번보다는 조금더 의심이 있는 채로 오늘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보자마자 "바지가 이쁘네요~"라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저번검사에 대해서 결과를 설명해주고 조금 더 검사하기 위해 색칠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번주의 결과는 대인관계가 좋고 미래지향적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 등등이었습니다) 색칠할 종이를 골라 색연필로 칠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제가 비교적 솔직하고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중간중간에 한번씩 저도 상담사님에 관해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상담사분은 p대 무역학과를 나오셨고 24살부터 상담사 일을 시작해 5년정도 되었다고 했습니다. 시청쪽에서 근무하고 본인이 담당하는 사람은 6명정도 된다고 했어요. "저희 상담은 오늘이 마지막인가요"라고 물어보니 앞으로도 계속 본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저는 돈도 안내는데 이래도 되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이야기중 제친구도 당첨됐지만 못갔다는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이유를 말했음에도 상담사는 친구의 상담에 관해 계속 궁금해 했습니다. 뭔가 했으면하는 뉘앙스였어요.
그리고 심리카페에 관해 (기억은 안나지만) 뭘 물어봤는데 상담사분이 "저희 ㅇㅇ팀은 어쩌고 저쩌고..."라며 답을 했습니다.
분명 저번주에 본인은 외주받은 입장이라서 심리카페와는 상관이 없다고 했는데 "저희"라고 해서 뭐지? 싶었습니다. 순간 생각해보니 저와 제친구 둘다 당첨된 것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친구는 저와는 따로 조용히 설문만 했거든요...
혹시 소속 회사명을 알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니 ㅇㅇㅇㅇㅇ라고 했습니다. ㅇㅇㅇㅇㅇ?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이름이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예전에 부대역에서 한번 행복관련 설문을 해준적이 있고 그후 전화가와서 혹시 상담의사가 있냐고 물어봤던 회사였습니다. 그때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던 회사였습니다.
"ㅇㅇㅇㅇㅇ?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라고 하니까 "어디서요?"라고 해서 제가 솔직하게 예전 부대역에서 설문도와줬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그냥 "학번이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어봤습니다.
"어.... 제 학번이....".
p대 무역학과를 나왔다고 했지만
학번을 몰랐습니다.
순간 이거 다 거짓말이구나... 싶었습니다.
표정이 어두워지고 색연필로 색칠하고 있던 손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12학번인데 저보다 세살 위이시니까 09학번이시네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그러네요"
그렇게 대화가 1분정도 단절됐습니다. 처음으로 대화가 없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물어봤습니다.
"혹시 사이비세요?"
"네....?" (당황한것 같았습니다)
"만약 아니시라면 정말 죄송하고 실례되는 말인데 혹시 사이비신가요"
"아..아뇨"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그분의 말투와 표정을 보고 있는 저는 너무나 사이비 같았습니다.
"맞든 아니든 저는 별로 상관없어요 근데 저는 그런데 관심없어서 만약 정말 맞으시다면 앞으로는 연락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상담사분은 말씀이 없으셨고 조금 후
"여기 화장실이어디지... 화장실좀 다녀올게요"라고 하며 갔다왔습니다. 올때 핸드폰이 손에 쥐어져 있었습니다. 와서는 ㅇㅇㅇㅇㅇ회사 사이트라고 보여주는데 게시판이고 방명록이고 텅텅빈 아무것도 없는 형식적인 사이트였습니다. 또 상담사분은 "제가 사실 학교를 중간에 그만둬서 학번을 잘 몰랐어요..."했습니다. 그래서 "아 그렇구나 근데 그걸 왜 말씀해주세요?"라고 하니 "오해하실까봐요"라고해서 "제가 오해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라고 했습니다.
이때부터는 대화가 약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고민 위주의 대화가 아닌 상담사분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화를 나누다보니 상담사님의 부모님께서 19살에 이혼하시고 본인은 혼자살고 있다는 이야기,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받았던 충격적인 일, 그리고 정말 미미하게 본인이 힘든 것들을 말했습니다. 자신이 sns를 안하는 이유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제가 이런것들로만 혹은 편견을 갖고 한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어딘가 어두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오히려 제가 상담아닌 상담을 해주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저희집 가정사를 이야기해주면서 어느 집이나 다 가정사는 있기 마련이라고 했고 제 주관적인 생각에 사람들은 자랑하고 싶고 관심받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너무 그런것들로부터 박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했고 한번사는인생 내 자신이 행복의 기준이 되어 살면 좋을것 같다는 말 등등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어느정도 더 대화를 했고 그렇게 암묵적으로 우리는 더이상 상담사와 상담을 받는 사람의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색칠을 다 했고 상담은 끝이났습니다.
저는 "저희 상담은 오늘까지만 하는걸로 할게요 혹시라도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게된다면 인사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상담사분은 "바지가 예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집에 왔네요.
그 당첨된 친구한테 말하니까 그친구가 명언 등의 의심소지가 있는 문자를 그 설문 단체로부터 받았다고 하네요.
집에와서 마이피누에 쳐보니 그런분들로부터 자신들도 뱀 집 등 그림그리고 도형그리고 문항체크하는 것등 저와 같은 것을 했다는 글들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였구나라고 아는순간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설문 이제까지는 대부분 다 해주는 편이었는데 조금 신중히 보고 할것같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필력도 없고 생각나는대로 써서 글이 엉망인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12일 오늘 겪었던 일을 혹시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까하고 한번 주저리 써보려고 합니다. 도움이 안된다면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봐주세요~
겉으로는 강한척 해도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 아직 심장이 좀 뛰네요. 다름이 아니라 학교 앞에서 심리상담이라는 명분으로 접근하는 사이비 집단을 만난 이야기입니다.
삼주전쯤 저녁에 친구와 정문앞거리를 걸어가다 열명 정도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서 저희에게 심리카페 창업 설문조사라며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평소 창업에 관심도 있고 심리카페라는 아이템이 참신하다고도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설문에 응해주게 되었습니다. 제 성격이 말 붙이는 것을 좋아해서 그날도 좋은아이템인것 같다고 저도 창업에 관심이 있다는 식으로 말을 걸었고 그쪽에선 당첨자는 심리상담 체험을 해준다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꼭 연락주세요!!라고 해서 그분들은 "이름에 별표 쳐드릴게요!!"라고 말하며 헤어졌습니다.
일주일후 친구가 자신에게도 전화가 왔다고 했고 저는 속으로 '친구도 당첨됐구나' 싶었습니다. 아쉽게 친구는 약속날 몸이안좋아 상담을 가지못했고 저는 연락이와서 약속을 잡고 정문앞 카페에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가기전 다른 친구가 혹시 사이비일 수 있다고 조심하라고 했지만 "사이비면 뭐 엎고나오지"하며 농담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첫상담은 의심의 여지가 크게 없이 보통 상담같았습니다. 상담사분은 심리카페사람이 아니고 전문가로서 외주 의뢰 받았다고 했습니다. 집, 뱀, 나무 등 그림을 그렸고 도형을 그렸고 그 외 아주그렇다 그렇다 등을 체크하는 문항을 100개정도 한 것 같습니다. 검사하면서 제 이야기를 많이 했고 그분은 저에게 "자신감이 있으시네요", "밝으시네요", "눈이이쁘시네요" 등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분위기좋게 검사가 끝나고 이걸 자기가 분석해서 다음주에 다시 보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첫 상담은 나쁘지 않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두번째 상담날이었고 가기전 과친구를 만나 이 얘기를 잠깐했는데 친구가 심각하게 요즘 사이비집단이 이런 수법으로 엄청 공들여서 많이 접근한다고 말하더군요. 꼭 어디가자거나 하면 바로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저는 알겠다고 했고 아니겠지 하면서도 저번보다는 조금더 의심이 있는 채로 오늘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보자마자 "바지가 이쁘네요~"라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저번검사에 대해서 결과를 설명해주고 조금 더 검사하기 위해 색칠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번주의 결과는 대인관계가 좋고 미래지향적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 등등이었습니다) 색칠할 종이를 골라 색연필로 칠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제가 비교적 솔직하고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중간중간에 한번씩 저도 상담사님에 관해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상담사분은 p대 무역학과를 나오셨고 24살부터 상담사 일을 시작해 5년정도 되었다고 했습니다. 시청쪽에서 근무하고 본인이 담당하는 사람은 6명정도 된다고 했어요. "저희 상담은 오늘이 마지막인가요"라고 물어보니 앞으로도 계속 본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저는 돈도 안내는데 이래도 되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이야기중 제친구도 당첨됐지만 못갔다는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이유를 말했음에도 상담사는 친구의 상담에 관해 계속 궁금해 했습니다. 뭔가 했으면하는 뉘앙스였어요.
그리고 심리카페에 관해 (기억은 안나지만) 뭘 물어봤는데 상담사분이 "저희 ㅇㅇ팀은 어쩌고 저쩌고..."라며 답을 했습니다.
분명 저번주에 본인은 외주받은 입장이라서 심리카페와는 상관이 없다고 했는데 "저희"라고 해서 뭐지? 싶었습니다. 순간 생각해보니 저와 제친구 둘다 당첨된 것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친구는 저와는 따로 조용히 설문만 했거든요...
혹시 소속 회사명을 알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니 ㅇㅇㅇㅇㅇ라고 했습니다. ㅇㅇㅇㅇㅇ?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이름이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예전에 부대역에서 한번 행복관련 설문을 해준적이 있고 그후 전화가와서 혹시 상담의사가 있냐고 물어봤던 회사였습니다. 그때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던 회사였습니다.
"ㅇㅇㅇㅇㅇ?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라고 하니까 "어디서요?"라고 해서 제가 솔직하게 예전 부대역에서 설문도와줬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그냥 "학번이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어봤습니다.
"어.... 제 학번이....".
p대 무역학과를 나왔다고 했지만
학번을 몰랐습니다.
순간 이거 다 거짓말이구나... 싶었습니다.
표정이 어두워지고 색연필로 색칠하고 있던 손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12학번인데 저보다 세살 위이시니까 09학번이시네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그러네요"
그렇게 대화가 1분정도 단절됐습니다. 처음으로 대화가 없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물어봤습니다.
"혹시 사이비세요?"
"네....?" (당황한것 같았습니다)
"만약 아니시라면 정말 죄송하고 실례되는 말인데 혹시 사이비신가요"
"아..아뇨"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그분의 말투와 표정을 보고 있는 저는 너무나 사이비 같았습니다.
"맞든 아니든 저는 별로 상관없어요 근데 저는 그런데 관심없어서 만약 정말 맞으시다면 앞으로는 연락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상담사분은 말씀이 없으셨고 조금 후
"여기 화장실이어디지... 화장실좀 다녀올게요"라고 하며 갔다왔습니다. 올때 핸드폰이 손에 쥐어져 있었습니다. 와서는 ㅇㅇㅇㅇㅇ회사 사이트라고 보여주는데 게시판이고 방명록이고 텅텅빈 아무것도 없는 형식적인 사이트였습니다. 또 상담사분은 "제가 사실 학교를 중간에 그만둬서 학번을 잘 몰랐어요..."했습니다. 그래서 "아 그렇구나 근데 그걸 왜 말씀해주세요?"라고 하니 "오해하실까봐요"라고해서 "제가 오해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라고 했습니다.
이때부터는 대화가 약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고민 위주의 대화가 아닌 상담사분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화를 나누다보니 상담사님의 부모님께서 19살에 이혼하시고 본인은 혼자살고 있다는 이야기,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받았던 충격적인 일, 그리고 정말 미미하게 본인이 힘든 것들을 말했습니다. 자신이 sns를 안하는 이유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제가 이런것들로만 혹은 편견을 갖고 한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어딘가 어두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오히려 제가 상담아닌 상담을 해주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저희집 가정사를 이야기해주면서 어느 집이나 다 가정사는 있기 마련이라고 했고 제 주관적인 생각에 사람들은 자랑하고 싶고 관심받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너무 그런것들로부터 박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했고 한번사는인생 내 자신이 행복의 기준이 되어 살면 좋을것 같다는 말 등등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어느정도 더 대화를 했고 그렇게 암묵적으로 우리는 더이상 상담사와 상담을 받는 사람의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색칠을 다 했고 상담은 끝이났습니다.
저는 "저희 상담은 오늘까지만 하는걸로 할게요 혹시라도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게된다면 인사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상담사분은 "바지가 예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집에 왔네요.
그 당첨된 친구한테 말하니까 그친구가 명언 등의 의심소지가 있는 문자를 그 설문 단체로부터 받았다고 하네요.
집에와서 마이피누에 쳐보니 그런분들로부터 자신들도 뱀 집 등 그림그리고 도형그리고 문항체크하는 것등 저와 같은 것을 했다는 글들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였구나라고 아는순간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설문 이제까지는 대부분 다 해주는 편이었는데 조금 신중히 보고 할것같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필력도 없고 생각나는대로 써서 글이 엉망인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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