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룰이 정말로 필요한 이유.

멋진 창질경이2018.03.15 10:06조회 수 1042추천 수 1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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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펜스룰은 지나치다,
성추행 성희롱 성폭행 없이 여자를 동등한 사람으로,
친구로 만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펜스룰은 정말로 필요합니다.

http://m.entertain.naver.com/ranking/read?oid=468&aid=0000360633&rankingType=memo&rankingDate=20180315

지금 김흥국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이 터졌습니다.
그러나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위 기사의 베스트 댓글 중 5번째입니다.

요약하자면 '어쨌든 가족 외국 보내고 다른 여자랑 술이나 마시고 바람 피운 거다'

이런 댓글이 다른 기사에도 그렇고 속속 올라오고 있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성폭행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잘 보여줍니다.

어쨌든 외간 여자와 술을 마시고 친하게 지냈다는 것은
불륜이다 라는 인식입니다.

김흥국씨는 보험설계사가 열심히 살고 같은 불교 신자이길래
소개도 시켜주고 술도 마셨다고 합니다.

이것만으로 불륜이라니, 좀 심하지 않습니까.

한국에서 애인, 부인이 있는 남자들은
밖에 나가서 여자라면 완전히 무시(비하가 아닌 투명인간 취급)하고
말도 섞지 않고 술은 절대 함께 마시지 않는 것이 필수입니다.

주변을 보십쇼.
연애 중인 커플,
남녀가 함께 술을 마신다면 서로가 길길이 날뛰겠죠.

우리 또래들은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합시다.
실제로 같이 술 마시다 어린 마음에 자제력을 잃고
바람 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니까요.
이것도 한국남자 특징이라고 해버립시다.

그런데 김흥국은 기러기 아빠로 근 20년을 살았습니다.
유명한 기러기 아빠죠.
아내 아들 딸 전부 아메리카 보내고
혼자 외롭게 살며 돈을 벌어 보냈습니다.
가족과의 추억이 거의 없죠.
이미 방송에 많이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여자와 술을 마셨다는 것만으로 불륜남 취급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여성이 그런 의심을 품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직장인이 되고 여성들과 친해지고 술이라도 마신다면
분명히 누군가는, 그것도 위 기사의 5번째 베스트 댓글을 단 사람과
거기에 따봉을 누른 수많은 사람들과 같은
익명의 모 사람들에게는 여러분이 불륜남으로 찍힐 것입니다.

펜스룰은 실제로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연애 중이거나 훗날 결혼을 한다면
명심하십쇼.

외간 여자는 없는 사람입니다.
상사라면 업무지시만 듣고 보고만 하고
부하직원이라면 업무지시만 하고 보고만 받으십쇼.

개인적 친분이나 열심히 한다고 알사탕 하나 줄 필요 없습니다.
매정하고 정나미 없어보이지만 괜한 의혹, 헛소문도 굳이 받을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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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이 혼자남아서 20년 동안 가족이랑 떨어져있다가 친분있는 보험설계사랑 술먹고 밥먹고 했을경우

    --> 그렇게 오랜시간동안이나 떨어져 지내도록 상황을 만든 남편이 원인제공자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여자는 같은 여자의 감정에대한 공감적 이해를 우선시 하기때문이라 확신함.

    흥궈형님의 작금의 사태에 대해 대부분의 남자들은 20년동안이나 떨어져 있던 '상황'을 보고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해서 딱히 크게 왈가왈부 하지 않음. 굳이 말하자면 둘다 잘못이 없는것은 아니다 이정도..

    여자들은 김흥국의 그런 행동들에 대해 부인이 그걸 알았을 경우에 대해 자신이 감정이입하여 불륜이니 뭐니 하는 반응이 나오는 것임. '어쨋든 부부아니냐, 20년동안 타지에서 애들 키우는 부인이 무슨죄냐'라는 생각을 할듯.
  • 펜스룰 싫다는 소리보다 펜스룰이 지나치다 근데 아니 합당 한거야 ^^라고 말하는 글이 더 많은듯.. 솔직히 펜스룰 싫다는 주위 소리나 글은 보지도 못 했는데..
  • @어두운 이팝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3.15 12:51
    요지는 그게 아닙니다만
  • 같이 모텔 들어간것도 아니고 딱 술만마시고 헤어졌다는데 ㅋㅋㅋ 이것도 불륜이면 커플되는순간 여사친 다 잘라내야 한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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