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화재난 원룸 바로 인근에 사는데요ㅜㅜ 3시반부터 깨어 있긴 했지만 불난지 몰랐어요.. 소방차가 사이렌 그렇게 크게 울리지 않으면서 왔고... 그래서 이 근처로 오는거 아니고 다른데 불난지 알았어요.. 그런데 빨리요!! 살려주세요!!!하고 계속 소리치시는 남자분 목소리가 들려서 내다보니 불길이 크게 보이더라구요....
물론 글쓴이분 심경도 이해 됩니다. 연기에 얼마나 고통스러웠고 피곤하신데 잠을 못자서 얼마나 괴로우시겠어요.. 저도 창문을 열어 놓지도 않았는데 방안에서도 연기냄새가 느껴질 정도였고, 화재 진압과정의 소음, 대피나온 사람들 소리도.. 다 들렸답니다..
이 모든게 불편할 수 있지만 전 피해보상보다 제발 아무일 없길 바라면서 기도하고 혹시나 연기때문에 갈 데 없이 밖에 나와 계신 분들 제가 사는 원룸 현관문 안에라도 들어와 계시겠냐고 나가서 여쭤보기도 했어요ㅠㅠ
제가 맞고 글쓴이분이 잘 못 됐다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화재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을 다른 분들을 조금만 더 생각해서..... 내가 겪은 불편함은 조금만... 조금만 더 감수하고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ㅜㅜㅜ 저도 글쓴이분 입장 백번 이해합니다만..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셔서 비추 주신거 아닐까요?ㅠㅠ...
잠 못잔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이고 연기마신것도 병원가서 진단서 끊어봐야 별 이상없다고 뜰 가능성이 높아보이므로 그냥 못 받는다고 생각하는게
예전에 집에 불날뻔해서 저랑 동생들은 밖에 대피시키고 부모님 두분이서 소방차 오기전에 연기나는거 다 마시면서 어떻게든 큰불로 안번지게 하려고 하셨거든요 그일 끝나고 저희는 일주일 부모님은 거의 한달동안 코풀때나 양치하고 뱉을때 까만거 나오는거 빼곤 구토나 어지럼증같은 증상은 물론이고 건강에 이상없었어요 저희 모르게 병원가셔서 진단받고 약은 드셨겠지만 지금 십몇년 지났는데 두분 다 건강하세요
님은 더 젊으니까 앞으로 별 탈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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