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 후 우울증 치료 받아보신분 있나요?

글쓴이2018.03.20 10:03조회 수 1512댓글 6

    • 글자 크기
사귈 때나 이별 했을 때나 더 많이 힘들고 더 많이 손해보는건 역시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겠죠
하필 제가 더 많이 많이 사랑한 쪽이라 헤어지고 시간이 갈수록 힘드네요ㅠ
그렇다고 방구석에만 쳐박혀 있는 것도 아니고 학기초이지만 공부도 많이 하고 친구들도 만나러 다니는데 마음속으론 매 순간순간 마다 기운이 쭉 빠지네요
이번말고 그 전 여친과 헤어졌을 땐 흐지부지한 감정에서 서로 멀어지다 헤어져 며칠 힘들다 말았는데 이번엔 시간이 갈 수록 더 생각나고 보고싶어지네요.
또 오늘같이 전여친이 꿈에 나온 날은 심리적으로 더 불안정하고 더 생각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살할까 그런생각을 하는건 아니지만 대체 이런기분이 얼마나 갈 지도 모르겠고 점점 더 심해지는 것같아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싶습니다.
시간이 답일테고 언젠가 나중에 새로운 사랑을 하게되면 지금의 기억은 잘 떠올릴 일도 없을걸 알지만, 지금 당장을 행복하게는 살지는 못해도 불행의 끝자락에 있는 저를 끄집어내고 싶어요
병원에서 심리상담 치료나 우울증약을 복용하신 경험 있는분들 중 조금이라도 효과 보신분 계신가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네 저 우울증 약 먹어봤는데, 효과없었고 무기력증만 생겼어요. 사람이 잠만 자게 되더라고요. 우울증 약 먹으면 공부할때 집중력도 없어지고, 무엇보다 장기간 복용하면 사람 눈빛이 이상해져요.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됩니다. 버티듯이라도 살다보면 어느순간 행복해져요.
  • 아뇨 저는 헤어지자마자 이번에는 어떤 다른타입의
    신선한 여자를 만나볼까! 함에 무척 행복했답니다.
  • 상담받으면서 밖에도 많이 다니고 좋은생각만 하려고 노력하고 친구들만나며 신나게 노니까 괜찮아짐
  • 전 상담 받아봤어요ㅎㅎㅎㅎ
    전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이제 추억이구나 하는 정도로 지내고 있어요ㅎㅎ
    약은 안 먹었구요!
    근데 여전히 술을 마시거나 놀고 나서 혼자가 되는 순간이면 공허함이 너무 크네요ㅎㅎㅎ
    그래도 헤어졌을때는 마음 컨트롤도 안됐는데
    요즘은 컨트롤도 잘하고 지내요ㅎㅎㅎ
    너무 많이 좋아하고 너무 많이 상처를 받아서 그런가
    연애를 새로 해봤는데 오히려 저에게 안좋아서 짧게 만나고 끝냈네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건 결국 사바사인거 같네용
    지금 그 힘든 마음 속시원하게 터놓을 사람이 필요할꺼에요..
    제가 말을 좀 잘 못해서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그래도 이별했을때 저보단 나은 상황이시니
    상담 받고 하시면 괜찮아 질꺼에요ㅎㅎㅎ
    전 내가 왜 살고있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상담 시작한거 거든요..
    2달정도 상담 받고 정말 밝아졌어요ㅎㅎㅎ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 화이팅입니다 글쓴이분 :)
  • @방구쟁이 황벽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3.22 09:54
    글쓴이입니다.
    잘 극복 하신분들 보면 마냥 부럽네요ㅎㅎ
    혹시 상담받은곳이 어딘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 @글쓴이
    여전히 자존감은 낮은 상태에요ㅜㅎㅎㅎ
    그래도 좋아하는 취미가 하나라도 있어서 다행이지만..
    전 정신건강증진센터라는 곳을 이용했어요
    지역구마다 보건소 같은거에 무료 상담센터 같은 곳이거든요..
    2달간 주 1회 받고 왔는데 정말 괜찮더라구요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막 엄청 울고 위로받고
    속마음 터놓고..
    하나 확실한건 글쓴이분도 이겨내실수 있을꺼 같아요ㅎㅎㅎ
    아, 부산대 안에도 상담하는거 있다고 들었어요
    전 휴학생이어서 집 근처 갔구요!
    편한곳 가시면 될꺼같아요!
    약은 비추에요!!
    아 그리고 전 여친분 생각이 나면 생각을 하세요
    도중에 끊지 말구요. 피하면 안된다고.. 그게 상담할때 중요 포인트였어요!

    말이 좀 많았네여ㅠㅠ
    아무튼 글쓴이분 응원합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7964 .12 교활한 솜방망이 2014.03.21
47963 짜증납니다4 뚱뚱한 상추 2014.03.21
47962 남자는7 적절한 쉽싸리 2014.03.21
47961 결혼하고 성관계안하면12 다친 개감초 2014.03.21
47960 처음 썸이라는 걸 겪고 있는데요9 활동적인 당종려 2014.03.21
47959 박근혜 닮은 여친6 착잡한 바위채송화 2014.03.21
47958 남성 여성분들 질문있어요13 난쟁이 팥배나무 2014.03.21
47957 생명과학과??10 난쟁이 팥배나무 2014.03.21
47956 여친생일에4 거대한 애기똥풀 2014.03.21
47955 여자분들3 침울한 꽃며느리밥풀 2014.03.21
47954 언니오빠들 이런남자 어디서찾아요?24 괴로운 마디풀 2014.03.21
47953 이런상황에 여자가 눈치 못챌수도 있나요?6 무례한 이질풀 2014.03.21
47952 무섭게 생겼다=못생겼다 맞나요?6 세련된 물달개비 2014.03.22
47951 [레알피누] 중도 뮈죠?3 괴로운 편백 2014.03.22
47950 호감있는 상대에게 톡이오면7 어리석은 산단풍 2014.03.22
47949 연인끼리 더치함??18 과감한 뜰보리수 2014.03.22
47948 아예 연줄도 없는 사람한테 썸은 어떻게 타야되나요5 짜릿한 무스카리 2014.03.22
47947 이런남자는 없나요ㅜㅜ33 과감한 천일홍 2014.03.22
47946 썸타는게 어떤건가요?4 바쁜 물레나물 2014.03.22
47945 썸이란 무엇인가?3 착한 노루삼 2014.03.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