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친이 짜증나요

센스있는 딱총나무2018.03.24 01:20조회 수 2652추천 수 1댓글 16

    • 글자 크기
걔가 헤어지자 했어요. 나는 네 성격을 너무 잘 아는데, 너는 외로움을 너무 많이 타고, 나는 다음 달을 시작으로 계속 너무너무 바빠질거라서 도저히 연애할 여건이 안된다. 라고 했어요.
전 사람들 엄청 많은 곳이었는데도 아랑곳않고 울고불고 하면서 붙잡았어요. 그런 이유로 헤어지긴 싫었거든요. 걜 많이 좋아하고 의지하기도 했고.
별 소득은 없이 그렇게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다음달 초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날 좋아지면 피크닉 가쟤요. 근데 저는 병신같이 걔가 좋아서 응이라고 대답했거든요ㅋㅋㅋ
그 다음주에 또 연락이 왔어요. 주말에 맥주 한 잔 하쟤요. 그래서 헤어지고 3주쯤 지난 날에 만나서 술집에 갔어요.
그래서 근황을 얘기하는데 걔가 그러더라구요. 사실 너를 잡으려고 왔는데 니가 너무 잘 사는 것 같아서 못그러겠다.
그러면 그냥 생각만 할것이지 왜 그걸 입밖으로 꺼내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ㅋㅋ 내가 잘 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하나도 모르면서 왜 저러는지 ㅋㅋㅋ
저는 너 스스로 이기적인거 알지 않냐고 비겁하게 굴지말라고 대답했어요.
그냥 그런식으로 대화를 마무리하고 헤어지고 다음날에 제가 먼저 연락했어요. 이렇게 질질 끌지말고 확실히 말하라고. 네가 무슨 선택을 하든 토달지 않겠다고.
카톡으로 그러더라구요, 다시 만나자고.
그래서 너는 그런 말을 멋없게 카톡으로 하냐고 물어보니까 다음주에 만나쟤요. 제가 전화라도 하고 싶다니까 만나서 얘기하쟤요.
알겠다 하고 며칠이 지나서, 걔한테 물어볼 게 있어서 선톡을 했는데 15시간동안 확인을 안하네요 ㅋㅋㅋㅋㅋㅋ 대체 뭐하는 앤지 ㅋㅋㅋㅋ
짜증나서 차단했어요. 얜 사람 갖고 노는게 재밌을까요? 대체 지난 연인에 대한 존중은 얻따 팔아먹은 걸까요 ㅋㅋㅋ
    • 글자 크기
중도에서 안떠들면 사랑입니다 (by anonymous) 여친이너무좋아서 (by 바쁜 개곽향)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구남친이 짜증나요16 센스있는 딱총나무 2018.03.24
49681 여친이너무좋아서11 바쁜 개곽향 2017.12.11
49680 마이러버 짱3 황송한 달리아 2017.10.30
49679 마럽.. 26살남자는 신청하면 예의가 없는건가요 ㅠㅠ27 냉정한 왕버들 2017.10.19
49678 30대가 된 사촌형의 연애관이 현실적으로 바꼈네요.32 발냄새나는 윤판나물 2016.11.06
49677 남자들이 생각하는 진짜 좋은 남자12 가벼운 달래 2016.02.17
49676 [레알피누] 이게 썸타는 건가요?? 아 잘 모르겠어요 ㅠ_ㅠ26 세련된 양지꽃 2016.02.09
49675 좋아하는 여자한테 말 못거는 남자도 있나요 ?21 육중한 도꼬마리 2015.12.21
49674 09학번이 15 좋아하면35 난쟁이 방동사니 2015.09.17
49673 남자는 어디서 만나나요?14 가벼운 왜당귀 2014.05.27
49672 남자에게 첫인상이란?10 냉철한 메꽃 2013.09.09
49671 수업 같이 듣자는 말15 개구쟁이 개여뀌 2018.10.29
49670 좋아하는 남자패션 있나요?15 거대한 벼 2018.10.12
49669 저 남자인데 여대생들이 대학생 만날 바에야 20대후반 30대초반 전문직 만나는게 이득일 듯 합니다.37 기쁜 코스모스 2017.03.26
49668 어제 여자인동생과 밥먹은 후기7 우아한 동자꽃 2014.09.19
49667 .26 흐뭇한 두릅나무 2017.09.30
49666 나한테 관심있어보이고 호감있어보이던사람이 어느순간 모르는사람처럼대한다면?7 잉여 돌나물 2016.11.26
49665 이거 왜 이러나여??16 멋쟁이 서어나무 2014.07.28
49664 정말 잘해주는 남자15 참혹한 무 2013.11.03
49663 마이러버 'ㅋㅋㅋㅋ'6 포근한 홍가시나무 2018.10.0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