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부터 제 몸, 특히 성기는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
부모님의 직장동료들 그리고 친척들까지.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유린당하다시피 만져져 왔습니다.
제가 태어나서부터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에도 어른들의 그런 행동은 계속 이어졌으니 10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제 몸은 저의 자유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강제적으로 더듬어져 왔죠.
어렸던 저는 그런 상황에 대해서 불쾌함을 느끼지
못했을까요?
물론 제가 유난히 누군가 제 몸을 만질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은 있습니다. 남자 치고는요.
하지만누군가에게 처음으로 화를 내본 기억. 무언가를 원해서가 아닌 싫어서 소리를 질러본 기억.
정말이지 이 개ㅈ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고싶은데 힘이라곤 없는 나 자신에 대한 절망.
"어른들이 내 몸을 만지는게 싫다"는 표현이
"저 아이는 붙임성이 없구나." 로 인식되는 그 병신같은 어른들의 사고방식.
이런 기억들은 사실 아무도 모르지만 제 마음 깊은곳에 꽤 심한 트라우마로 아직 자리잡고 있는데.
생김새 다른 어떤 성기와는 달리 비교적 소중하지 않은 성기를 만져진 저는
지속적인 성추행으로 쌓여온 제 정신적인 데미지를 언제쯤이나 다 회복할 수 있을까요.
요새 성폭행 혹은 추행 피해자들이 성범죄의 피해를 말하며 바깥세상으로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곤 하던데,
이제는 거의 잊혀졌던 그 순간순간의 개같은 기억들이 문득 떠올라 괜히 화가나고 그러는 와중에도
왠지 남자인 나의 피해자로서의 경험은 저들과 함께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자 넋두리만 써봅니다.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
부모님의 직장동료들 그리고 친척들까지.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유린당하다시피 만져져 왔습니다.
제가 태어나서부터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에도 어른들의 그런 행동은 계속 이어졌으니 10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제 몸은 저의 자유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강제적으로 더듬어져 왔죠.
어렸던 저는 그런 상황에 대해서 불쾌함을 느끼지
못했을까요?
물론 제가 유난히 누군가 제 몸을 만질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은 있습니다. 남자 치고는요.
하지만누군가에게 처음으로 화를 내본 기억. 무언가를 원해서가 아닌 싫어서 소리를 질러본 기억.
정말이지 이 개ㅈ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고싶은데 힘이라곤 없는 나 자신에 대한 절망.
"어른들이 내 몸을 만지는게 싫다"는 표현이
"저 아이는 붙임성이 없구나." 로 인식되는 그 병신같은 어른들의 사고방식.
이런 기억들은 사실 아무도 모르지만 제 마음 깊은곳에 꽤 심한 트라우마로 아직 자리잡고 있는데.
생김새 다른 어떤 성기와는 달리 비교적 소중하지 않은 성기를 만져진 저는
지속적인 성추행으로 쌓여온 제 정신적인 데미지를 언제쯤이나 다 회복할 수 있을까요.
요새 성폭행 혹은 추행 피해자들이 성범죄의 피해를 말하며 바깥세상으로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곤 하던데,
이제는 거의 잊혀졌던 그 순간순간의 개같은 기억들이 문득 떠올라 괜히 화가나고 그러는 와중에도
왠지 남자인 나의 피해자로서의 경험은 저들과 함께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자 넋두리만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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