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친숙한 인동2018.03.30 08:55조회 수 2688추천 수 8댓글 11

    • 글자 크기
어제 저녁 사내 회식에서 다른 부처 과장에게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여자친구 모과장 모주임 3명이 앉은 테이블에서
서스럼없이 "창녀 50명이랑 놀아봤나?"
"너희 둘다 지금 남자(여자)친구 있어도 걸국 너희둘이 결혼한다" "너는 어떻게 생겼으니깐 웃지말라 홀린다" 신체적으로는 하이파이브하자며 손깍지끼고 있었다고 하네요
여자친가 회식후 집에돌아와서 울면서 저에게 얘기하는데 이밖에 다른 일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공기업제직중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곳이 있을까요?
저런겅우 성희롱 혹은 성추행으로 인정이되나요?
너무 속상해서 두서없이 쓴글 죄송합니다.
    • 글자 크기
술 마시고 고등학교 때 담임쌤한테 전화해버렸는데 (by 불쌍한 석류나무) 어깨가 좀 안좋은데 (by 납작한 대왕참나무)

댓글 달기

  • ㅠ 하여튼 술만먹으면 저렇게 되는 사람들 .... 저는 어떤 공기업에서 인턴할때 저를 막 껴안고 어깨에 기대게하고 어깨동무하질않나 벽에 가두고 ㅠ 개무서웠네요... 몇개월만 하고 나오는거라 그냥 똥밟았다생각하고 나왔는데 아직도 그때생각하면 소름끼치네요ㅠ 남자친구로서 답답한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ㅠㅠ 이럴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참... 쓔레기같은놈들...ㅠㅠ
  • @끔찍한 감자란
    글쓴이글쓴이
    2018.3.30 09:04
    진짜 너무 속상합니다... 후속조치를 따로 취하시진 못하셨나요..ㅠ
  • @글쓴이
    으흑...그때분위기가 제가 어떻게 할수있는 게 아니었어요... 뿌리부터 썩은 느낌.. 거기 다니는 여자분들도 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다니고 있죠뭐... 스트레스는 받아가면서 ㅠ 그만두지않는 이상 어쩔수없는 거 아닐까요 이사회가.. 요새 미투때문에 좀 잠잠할 줄 알았는데 간큰놈들이 아직도 그러네요... 마음고생 심하시겠습니다.. 에휴 어떻게해야하지...ㅠ
  • @끔찍한 감자란
    ...진짜 충격 받았네요...쓰레기 새끼들..
  • 오토바이 벽돌
  • 놔두면 또 그럴테니 준비하고 있다가 증거도 수집해서 신고 넣으면 되실듯
    여성부나 여성단체쪽에 상담해보는것도 좋을거구요
  • 공기업도 직원고충 이런거 없나?
  • 저런건 녹음해서 신고해야 정신차리죠
  • 역시 고인물 공기업
  • 요즘 한창 미투로 민감할 때도 저러는 것보면 얼마나 뇌에 우동사리가 찼는지 알 수 있네요
  • 제 얘기네요.
    아줌마들이 많고 여유로운 직장인데 잠시 커피타임 같은거 하면 그 시간내내 남의 불륜 얘기하고 애인 얘기하고, '중년 남자가 애인 없으면 병신' 이런 소리 저한테 주입하는데 듣기싫어서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뭐 제 신체가지고 희롱한것도 한두번 아니었고요.
    한 두달 지났을 때 퇴근시간에 일부러 엘리베이터 같이 타던지해서 주로 그런 얘기 꺼내는 주동자들하고 1:1로 대화할 기회들을 한명씩 만들었어요. 그런 수준 떨어지는 얘기들 진짜 너무 듣기 싫고 역겹다고 했어요. 당연히 저는 며칠지나 그 아줌마들 무리한테 개 쌍욕 들어먹었죠. 입에 담기 힘든 욕도 들었고 손으로 쥐어박는 사람도 있었고요. 뒤늦게 알고는 전화로 욕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잘 됐다 싶어 회사에 harassment로 찌르고 거기에 성희롱, 성추행, 괴롭힘, 신체적가해 등등 해당하는 사항 싸그리 다 넣고 고발했습니다. 평소에 그 사람들 일 어떻게 하는지도 다 적어서 제출했어요. 결국 한명은 그만두고 나머지들은 징계. 남자들이 다 잘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요
    이렇게 과격하게 해결하고 싶지 않으면 참아야됩니다. 못하겠으면 참아야지요.
    근데 몇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걍 한명씩 확증자료 모아서 협박을 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저거 진행하는 동안 일도 안돌아가고 저 분들 나가면서 남은 사람들한테 일이 가중되어서 힘들어진것도 있거든요. 아니면 걍 고소하고 돈이나 뜯을걸 그랬습니다. 대신 저는 회사를 그만뒀겠지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36171 새내기 정기활11 멋진 개망초 2016.08.05
136170 친척 동생이 부산대 기계에 오고 싶어하는데11 냉철한 밀 2014.11.24
136169 술 마시고 고등학교 때 담임쌤한테 전화해버렸는데11 불쌍한 석류나무 2017.10.22
여자친구가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했습니다11 친숙한 인동 2018.03.30
136167 어깨가 좀 안좋은데11 납작한 대왕참나무 2019.09.23
136166 여친이때메 답답함..11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8.03
136165 문법) i don't know how i feel 에서 how의 정체는?11 발냄새나는 족제비싸리 2019.12.27
136164 [레알피누] 헤어진 여친에게 연락하가11 끌려다니는 돌가시나무 2012.06.06
136163 고학번의 연애11 해맑은 부레옥잠 2013.04.26
136162 부산대 학점 괴물들 정모중.jpg11 늠름한 부레옥잠 2018.10.06
136161 앞집여자11 무례한 벋은씀바귀 2013.04.21
136160 오늘 학식에서 무개념 커플을 봤어요.11 쌀쌀한 백합 2013.03.13
136159 서카포 대학원 말고는 인기 없나요..?11 서운한 왕버들 2020.05.16
136158 고영독 교수님좀 추천해주세요!11 아픈 섬초롱꽃 2016.06.30
136157 16 새내기에용..너무 궁금한데 물어볼데가 여기뿐이에요ㅠㅠ11 진실한 수크령 2016.06.27
136156 공대생인데 로스쿨 형님들 댓글 좀 달아주세요.11 황홀한 천일홍 2015.05.14
136155 [레알피누] .11 피곤한 무 2013.03.17
136154 [레알피누] 오늘 일물시험질문11 상냥한 벌개미취 2017.04.17
136153 마스크팩 언제하는게 좋은가요?11 방구쟁이 금불초 2019.03.05
136152 전자과 공부 힘드나요11 부자 목련 2016.05.0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