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일들을 겪은지 한 2년 정도 됐는데요..
1. 스트레스 받거나 하면 먹는 걸로 풀어요. 배가 터질만큼 폭식 합니다..
2. 거리 지나다니면 사람이 무서워요. 강의실, 점심 시간, 번화가 등 사람 많은 곳을 정말 싫어합니다. 남들은 저 안 쳐다보는 사람이 더 많은 건 알지만, 그냥 무섭습니다. 고개를 들고 걸은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3. 친구들 간의 관계를 서서히 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연락은 하지만 같이 놀자고 할 때 온갖 이유 대가면서 피하게 되구요..
4. 애인 만들려고 하면 두려움, 귀찮음 때문에 피하게 되고, 만나고 나서도 활발한 척 애교 부리고 하다가 그게 원래 제 모습이 아니니까 지쳐서 그만두게 됩니다.
5. 갑자기 눈물이 나고, 잠이 계속 옵니다. 12시간 넘게 자도 계속 잠이 와요.. 할 일이 있을수록 잠오는게 더 심해집니다.
6. 혼자 드라마 보고 그럴 때만 행복하지 행복한 일은 별로 없고요. 사는 이유는 어머니 라는 존재 하나예요. 어머니랑 크게 다퉜을 때는 진짜 살아있는 이유가 없어져 버려 자살 시도 한 적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외향적이고 활발했던 것 같은데,, 혼자 있는 걸 더 좋아합니다. 그걸 주변인들이나 부모님들은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정말 고쳐보고 싶은데 마음 먹은 그 순간 뿐입니다. 이런 경우가 우울증 인가요?? 치료라도 받아보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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