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발냄새나는 속속이풀2018.04.09 15:58조회 수 1026추천 수 9댓글 0

    • 글자 크기
짝사랑을 하게 되면
그사람에게만 말걸게 되고 목소리 하나하나가 좋고
얼굴만 봐도 기분 좋고 같이 걸으면 설레어졌었다
관심 없음에도 그 간단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채
톡 하나하나 신경쓰고 그것 때문에 밤잠 설치고
하루는 기뻤다가 슬펐다가 그 사람 때문에 지쳐버려 괜히 또 미워진다
그런데 얼굴 보면 괜히 또 괜찮아지고
거리를 걷다가 닮은 사람만 봐도 생각나고 또 사소한 것들이 그사람을 떠오르게 해서 너무나도 보고싶어진다
결국엔 마음 접어야지 결심해도 롤로코스터 타듯이 또 그리워하고 가슴아파한다
그런 악순환을 반복하다 결국 혼자 남겨지게 되고
모든 노래들이 나를 위한 노래같아진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사람이 제일 먼저 생각나고
자꾸만 꿈에 그사람이 나타난다
내 안에 감정은 계속 커져만 가고 결국 그 사람도 눈치를 채지만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하는 그 사람의 태도에 가슴 아파 또 우울해지고
내가 올린 사진에 좋아요 누른걸 보고 또 좋아한다
또 그리워하고 또 보고싶어진다
    • 글자 크기
여초과에 있으면 (by anonymous) . (by 도도한 사랑초)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짝사랑 발냄새나는 속속이풀 2018.04.09
16724 .6 도도한 사랑초 2018.04.07
16723 어휴8 게으른 눈개승마 2018.02.08
16722 얼굴이 트거나 헐으면 수분크림 안발라서 그런건가요?!!5 섹시한 시닥나무 2018.01.13
16721 .5 활달한 금새우난 2017.07.09
16720 sns탈퇴5 흐뭇한 맑은대쑥 2016.09.16
16719 4 난감한 싸리 2016.08.19
16718 성형도 노력아닌가요?8 황홀한 갓끈동부 2016.06.13
16717 .6 조용한 섬초롱꽃 2016.04.14
16716 여자들의 사병 의무복무는 비용 때문에 안하는 건가요?14 처절한 일월비비추 2016.03.08
16715 강원도 남자가좋아요10 진실한 좀깨잎나무 2015.12.14
16714 .7 힘쎈 설악초 2015.12.10
16713 지금까지 마이러버 연락없는거보니4 난쟁이 미국미역취 2015.11.12
16712 [레알피누]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11 난폭한 월계수 2015.09.29
16711 집착심한여자15 피곤한 서어나무 2015.06.18
16710 [레알피누] 사랑한다는 말4 끌려다니는 목련 2015.06.05
16709 .3 의연한 모과나무 2015.05.05
16708 마이러버 20대 중후반 여자분들 !!17 살벌한 개감초 2015.04.30
16707 마이러버ㅇㅅㅇ10 근육질 생강나무 2015.04.23
16706 탈모에 얼굴 나이들어 보이면 노답이죠?18 납작한 졸참나무 2015.03.2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