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너무 답답한데 어떡함?

코피나는 네펜데스2018.04.13 23:56조회 수 5109추천 수 4댓글 50

    • 글자 크기

토익 800점 노린다고 해서 별 말 안하고 열심히하자!! 하면서

중학교 영어 문법부터 시작한다길래 내가 도와줄수 있다고 함. 

문법을 아예 모름. 동사 명사도 구분못함. 영어로 동사가 무슨단어고 명사가 무슨단어인지 모르는게 아니라, 그냥 동사 명사 개념자체를 모름. 중학교 이후로 공부를 하나도 안함. 

그러면서 영국 영화 하나 20번본적 있다고 그러고, 중1때 영어 듣기 만점받아서 영어 듣기는 좀 되니까 토익 800점 어렵지 않을거라고 그럼. 

진짜 답답한데 자존심 건드리긴 싫어서 별 말 안하고, 도움필요하면 꼭 말하라고 했음. 책으로만 문법 배우는건 힘들수있고, 내가 과외해줄수있다고. 

비교대상이 기가막힘 ㅠ 자기 주변에는 영어 together같은 단어도 못읽고 토게세 이렇게 읽는 애들도 허다하다고 그럼.

나도 이러기싫은데 맞춤법 데대 되돼 안않 고쳐주고 10월은 십월로 읽는게 아니라 시월이라고 읽는거야~(가르쳐주면 굳이 ";짜장면도 자장면이 원래 맞는 표기인데 다들 그냥 짜장면이라고 발음하는것처럼, 10월도 시월이라고 안하고 자연스레 십월이라고 하는 사람들 많은거같은데?" 이럼. 복수표준어여서 둘다 쓰는데.... 자존심상해할까봐 걍 말안함ㅠ)하는게 무슨 어린애 가르치는것도 아니고.. 자꾸 맘속에서 나도모르게 하..진짜 무식하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나 자신도 싫고 속상하다..ㅠ

    • 글자 크기
. (by anonymous) . (by 재수없는 흰씀바귀)

댓글 달기

  • 도닦음?
  • @고상한 변산바람꽃
    그 정도냐
  • @글쓴이
    ㅋㅋㅋㅋ
  • 모르는 걸 가르쳐주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거나 그 행위가 무가치하다면 그대로 사귀어도 상관 없을 것이나
    지금 글쓴이처럼 하나하나 부정적인 감정이 든다면 고려가 필요할 듯
  • 토게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무식하면 정떨어지지않나
  • @세련된 사마귀풀
    안그렬려고 노력중.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연애할 때 재정적 수준, 지적 수준은 정말 잘 고려해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 하는 듯 하다..
  • @글쓴이
    근데 진짜 좀 심하네요.. 초딩 때부터 공부를 안 한건가
  • @세련된 사마귀풀
    말하자면 한국 교육과정을 안따라간거지, 자기 진로 공부는 했어요.
    다만 책도 안읽고, 너무 기본적인교양을 가르치는 중학생때부터 놔서 그런지...
    일상대화말고 사회적인 이야기할때에는 기본적인 대화가 안될때도 많아서 답답함..
  • @글쓴이
    영어를 못하는걸보니 조기유학같은 것도 아닌것 같고 홈스쿨링같은거 한건가요? 근데 다 떠나서 연애할 때 기본적인 대화는 통해야죠ㅠㅠ 결혼 생각 하시는건 아니죠..?
  • @세련된 사마귀풀
    상대는 진지하게 결혼까지도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전 사귀면 사귈수록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결혼은 평생인데, 관심사와 말이 통하는 상대와 해야죠..
  • @글쓴이
    그렇죠 평생 배우자 고르는건데 기본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애 낳아도 문제고..ㅠ
  • @글쓴이
    결혼생각하면 아이 아버지 될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답나올듯
  • 태도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네요
    본인이 확실히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개선할려고 진지하게 임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
    비교 대상같은 발언들은 좀 정떨어질수도.. ㅋㅋㅋㅋ
  • @해박한 삼지구엽초
    네ㅠㅠㅠㅠㅠ 자존심 쎄서 건드리는건 싫어하는데
    말에 논리가 없을때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
    약간 예민한 문제이긴 한데, 밤일 관련해서 애처럼 보채지 말라고 하니까 말도 안되는 주변사례를 들면서 자기는 양반인 편이라고 하길래 진지하게 말했거든요. "제정신 아닌놈들이랑 너를 비교하지 마. 비교도 사람이랑 하는거야"라고요.

    주변 환경이 이런식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구나 싶어요ㅠㅠ
  • @글쓴이
    글쓰신분이 고민하시는게 헤어질려고 하는게 아니라
    관계를 이어나가는 와중에 저런 부분이 걸린다고 올린거같습니다.

    충분히 공감가구요.. 이게 사람 수준이 저는 학벌이랑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태도의 문제인데 밤일같은것도 무드죠
    저거를 저따구로 말하면 자기 + 주변 친구들까지 병신만들기가 되는거죠

    참 걸리는 부분이 생각의 깊이네요
    예를 들어 맞춤법이나 영어에 대한 모범 답안은 도와줘서 고맙다 나도 열심히 해볼께일테고 밤일에 대한 모범 답안은 알겠다 나도 좀더 분위기 있게 리드해볼께 라던지 할 수 있는 말들이 많은데

    참... 사람 바꾸기가 어려운거라 ㅠ
    이거 근데 말씀하실때 살살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지랄도 이런지랄도 없을정도로 지랄한다음에 당근을 하나주고
    또 지랄 중에 지랄을하고 다시 당근을 주고 이렇게 조련을 시켜야합니다
    비교도 사람이랑 하는거야도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을듯
    이여자가 나를 떠날수도 있겠다라는 느낌들게 말하는걸 추천드립니다
  • @해박한 삼지구엽초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려요.
    다만.. 굉장히 사소한 대화에서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 입장이다보니 큰소리를 내기가 망설여지네요.
    남자친구 스타일이 한마디로 눈치없는 무대포 사랑꾼? 이거든요.
    배고프다하면 사들고오고, 춥다하면 옷 사오고, 건강 안좋으면 약챙겨주고, 바쁘면 일하는곳까지 찾아와서라도 얼굴 한번 보려고 하고... 자기 나름대로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은 노력하는 편인데, 노력으로 커버될 수 없는 부분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저도 제 나름의 가치관이 있어서 학벌이 사람 평가할 때 일정이상으로 비중이 커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생각의 짧음은 정말 어떻게 함께 고쳐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독서를 권해도..글을 세줄이상 못 읽는 사람이라..
  • @글쓴이
    무대포 사랑꾼 멋있죠 저도 여자친구한테 저렇게 해줘야하는데
    한수 배우고 갑니다 ㅋㅋ

    왜 이렇게 고민하시는지 알겠네요

    아 무식해 좀 고쳤으면 좋겠다 이런게 아니라
    남자친구분이 진심이시니 글쓰신분이 진심으로
    이 사람은 지금도 나한테 좋은 사람인데 이렇게하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거라는 마음에서 말하면
    통하지 않을까요

    말이 너무 극과극이네요 ㅋㅋㅋ
    근데 남자는 말보다 행동입니다... 저런 분들 잘 없죠

    제가 너무 말이 길었네요 ㅋㅋ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 @해박한 삼지구엽초
    이해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ㅜㅜ
    잘 극복해봐야겠죠.
  • 우리학교임?
  • @외로운 꽃기린
    아님.
    아버지가 남자친구 학벌때매 많이 싫어하신다.
    난 아버지의 학벌지상주의가 싫어서 맨날 갈등이 일어나지만,
    학벌무관하게 기본적인 교양이 지나치게 부족한건 문제라는걸 실감함..ㅠ
  • 무식한건 문제가 아니지만 자기 자신을 모르고 토익800을 노려본다느니 자기보다 잘 모르는 사람들 예로 들면서 자기는 괜찮은편 아니냐고 자위하는 정신이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 학벌떠나서..기본적인 상식은 지녀야지 사람이..안그럼 겸손하기라도하던가 자기 주제파악이 안대나봄..언젯적 중학교 영어듣기를 ㅋㅋㅋㅋㅋㅋ어휴 내가 다 부끄럽네여
  • @불쌍한 쥐똥나무
    그쵸 ㅠㅠㅠㅠㅠ 저 정말 중학교 영어듣기 이야기할때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중학교 영어듣기라니... 수능 영어듣기라면 모를라나..
    게다가 리스닝과 리딩수준은 천차만별인것을 ㅠㅠㅠ
  • 무식해서가 아니라 자존심 쎈거에서 정 떨어질듯요
  • 뭐랑사귀는거임?
  • @흔한 벼룩나물
    왜그럼 ㅠㅠㅠㅠ 뭐랑 사귀냐니..너무했다
  • 무식하기만 하면 다행이지 무식한데 말도 안 되는 신념 가지고 있으면 ㅈㄴ 빡침
  • 우리동생 초등학교때부터 놀다가 중학교때부터 담배피고 개ㅈㄹ 하면서 고등학교때까지 놀다가 4년제 어떻게들어갔는데 우리동생도 명사 동사구분가능한데 어느수준의 대한민국사람이라는거임??
  • @개구쟁이 까치박달
    ㅠㅠㅠ 아 현타온다 ㅠㅠㅠㅠㅠ....
    그냥 모름... 한국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아예 안따라감. 딴공부했음.
  • 영어권 아닌 외국인임?
  • 와 내예전남친이랑 졸라 비슷함 ㅋㅋㅋㅋ ㅋㅋ
    난 결국헤어졌음 이 부분은 내가 해결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란걸 깨달음 ㅋㅋㅋ
  • @즐거운 팔손이
    얼마나 사귀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전 1년 연애중인데 이번만큼은 진득하게 해나가고싶어서요ㅠㅠ
  • @글쓴이
    전 딱 1년이요 ㅠ 1주년 기념하고 일주일 있다헤어졌어요 ㅠ 저도 그부분말고 그친구만한 얘가 없었는데 그게 좀 큰 문제더라구요 나중에가먄 식어서 더 정떨어질까봐 맘정리했어요
  • 와우내 토게세 겁나 충격이네요.....;;;
    애인이 도와준다는데 좀 차근차근 열심히 해볼 생각은 없는걸까욧...
  • 무식은 정말 정떨어지죵
  • ㄹㅇ 좀 노답....
  • 진짜 이건 답이 없어요. 끼리끼리 사겨야함. 지나고 나서 보면 내가 엄마도 아니고 유치원 선생도 아니고 진짜 뭐했나싶어요..
  • 1년을 사겼대 벌써! 저런 사람이랑!! 세상에 마상에 !!!
  • .

  • @멍청한 천남성
    영어가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요....
  • 어디서 만남? 저정도 사람 찾기 힘든데
    서면바닥에 좀 잇긴함
  • @다부진 작살나무
    서면바닥 인정!
  • 저두 전남친 학벌 낮은거 부모님이 싫어하셨는데 처음엔 이해안됐거든요 근데 헤어지고 보니까 끼리끼리 만나는게 맞는것같아요. 남친이 공부안하는사람이니까 친구들도 다 똑같더라구요 그냥 살던 세상이 다른것같아요
  • @멋쟁이 율무
    아 친구들 다 똑같다는거 ㄹㅇ.. 남친은 아니었고 번따당해서 연락하던 폰팔이 있었는데 친구들 인생사는거 보고 엮이기 싫어서 정리함
  • 와 토게세 개노답 ㄷㄷ 동사 명사 개념을 모를정도면 걍 빡대가린데
  • ㅋㄱㄱㄱㅋㄱㄱㄱㄱㄱㄱㄱㄱㅋㄱㄱ와씨 에바쎄바참치
    하도 토익800이 옆집개인거처럼 사람들이말하니까 진짜옆집개인줄아네ㄱㅋㅋ
    옆집개인줄아는건상관없다만 어떤공부를 하든 본인 기량은 스스로 파악하는게 공부의 시작인데..
    세상갑갑ㄱㅋㄱㄱ 과외해주는것도 일인듯 이건..
  • 학벌로 사람 따지면 안되지만 어느정도 수준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대화도 통하고 서로 발전하는 연애가 가능. 제가 다 답답하네요.. 님 남친이 공부가 아니라 다른 쪽으로 재능이 있다하더라도 저런건 기본상식인데...
  • 너무 모르는것도 좀 문제일 수 있는데
    모르는데 주저리주저리 말 많은게 더 싫을 듯... 그냥 아닥하고 고맙다고 하던지 주저리주저리 변명하거나 오히려 더 아는 척 하면 정뚝떨
  • 남자분 연애도 처음 하는거같은데 ㅋ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남친 너무 답답한데 어떡함?50 코피나는 네펜데스 2018.04.13
48507 .14 재수없는 흰씀바귀 2018.04.13
48506 만나자고 했는데...7 건방진 콜레우스 2018.04.13
48505 .7 화난 인삼 2018.04.13
48504 어장관리하는 여자한테 잘해주지마라!!!30 난쟁이 뻐꾹채 2018.04.13
48503 너가 생각난다1 머리좋은 섬백리향 2018.04.13
48502 공무원되서 연애해도 늦지 않아요~~~7 날렵한 잔털제비꽃 2018.04.13
48501 진심 상식 밖의 또라이들이 많다는걸 오늘도 느낌6 바보 개구리밥 2018.04.13
48500 .5 신선한 벼 2018.04.13
48499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가긴했는데6 친숙한 벌깨덩굴 2018.04.13
48498 보고싶다!2 머리좋은 섬백리향 2018.04.13
48497 .34 미운 풍란 2018.04.12
48496 .6 잉여 부용 2018.04.12
48495 종교 달라도 연애 가능한가요??18 기발한 모과나무 2018.04.12
48494 .15 훈훈한 쇠뜨기 2018.04.12
48493 .12 냉정한 쑥부쟁이 2018.04.12
48492 바람 피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인지 알고 싶어요4 돈많은 논냉이 2018.04.12
48491 모쏠인데 이쁜여자애.....22 고상한 흰털제비꽃 2018.04.12
48490 역시 재미없는 남자는 인기가 없군요19 병걸린 벌개미취 2018.04.12
48489 바람핀 애인15 겸연쩍은 자두나무 2018.04.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