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체육관 탈세 답변에 재질문 드립니다.

1. 어떤 이유로 인력 문제가 발생하는 건가요?
- 직원 한 명이 총괄하는 시스템인데 카드 결제를 할 경우 직원 1명을 더 뽑아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정산 문제라면 결제 횟수의 증가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현금/카드의 이원화로 인해 정산 소요시간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존 직원 분이 카드 결제 관련 업무를 해보신 적이 없는 상태라 관련 업무를 유경험자를 1명 충원해야된다는 의미인가요? 카드 결제 도입이 추가 인건비로 이어지는 근거를 학생들이 이해 가능하도록 보다 세부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단순히 체육부에서 '이러이러해서 안 됩니다'하는 것을 '예'하고 오신 것은 아니겠지요.

2. 카드 수수료의 경우는 대체로 2% 내외라고 알고 있습니다. 연간 수수료를 8백만 원 가량으로 언급하셨는데 경암체육관 연간 현금 결제가 4억 원 가량으로 그것이 전액 카드 결제로 전환될 경우 수수료가 8백만 원이 된다는 말씀인지요? 아니면 그보다 많은 수익이 존재하고 그 중의 일부만 카드 결제로 전환될 때 수수료를 계산해보신 건가요? 현재 경암체육관의 프로그램별 이용객 수, 수입, 그 중 몇 퍼센트가 카드 결제로 전환되었을 때의 계산인지를 투명하게 제시해주셔야 8백만 원이라는 금액에 신빙성이 생길 것 같습니다.
덧붙여 카드사들은 학교와의 제휴를 위해 평균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각 카드사별 학교 측에 제안하는 비율이 얼마인지 자료가 있다면 함께 비교 부탁드립니다.

3. 환불의 경우는 물론 현금이 즉각적으로 처리가 가능하긴 합니다. 그러나 카드로 6개월을 결제한 이용자가 한 달만 이용하고 환불을 받고자 할 때, 1개월 사용료를 먼저 결제하고 전원 6개월 분 이용료는 취소가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이용자에게 발생하는 번거로움이란 주말에 취소가 발생할 경우 오는 평일 중으로 밀릴 수 있다는 정도이고 가맹점(경암) 측에서는 현금 결제 환불과 비교하여 큰 번거로움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금 환불 과정에서 계산에 실수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카드 결제를 통해 방지할 수 있다는 이점이 발생합니다.

4. 체육부에서 진행하신 설문조사 결과 카드결제기 도입으로 인한 비용 상승은 도입 전후 얼마만큼의 요금이 추가되는 것으로 제시했는지 알 수가 없네요. 설명을 들으실 때는 해당 자료들의 수치가 정확히 제시된 것으로 보고 오신 거겠지요. 대체로 부정적이란 것이 몇 명의 어떤 대상에게 어떤 내용의 설문을 진행하여 항목별로 어떤 결과들이 도출되었는지 해당 자료 제시 부탁드립니다.

5. 결과적으로 월 5천 원이라는 비용이 오른다는 것은 위에 언급하신 부분들이 통합되었을 때 평균치를 내신 것으로 보입니다. 1-4번 항목이 정확한 수치와 함께 제시된 후에 5번 항목의 5천 원이 어떻게 나온 계산인지도 함께 제시 부탁드립니다.

6. 학교는 비영리단체입니다. 그런 학교가 수익성 때문에 카드 결제 이용을 기피하거나 수수료를 학생에게 전가시키려 한다거나 혹은 학생의 카드 이용권을 제한하려 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보여주기식 물음 답변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의 권익을 위해 힘쓰는 총학생회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