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쪽에서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해서 나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그... 전직 국회의원이라던 진성호? 성효?
상대방이 일베의 어떤점을 비판할 때
거기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 성향, 흐름 같은 걸 아주 세세하게 설명하고
심지어 인터넷상에서만 쓰이는 은어까지 제시하며
보충설명 내지는 반박을 하는게 놀라웠습니다.
사실, 그동안 공중파는 물론이고 종편까지 나서서 일베를 비판하는 건 많았지만
막연하게 떠도는 '일베는 이렇게 나쁜 곳이다'라는 이미지와
거기에 부합하는 '악행'들을 찾아 내서 나열하는데 그친 느낌이었습니다.
나름 심층분석 하겠다며 나섰던 공중파의 프로그램조차 분석이 덜 된 느낌.
하지만, 어제의 상대방들은 세세하게 분석한 내용으로 반박을 가해 오니,
진보측에선 지금껏 '마냥 패기만 하면 되었던' 분위기랑은 달랐는지
좀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
특히, 곽동순가 하는 그사람은 몇년전에 똑같은 자리에서 자신이 했던 말에
부메랑을 맞는 면도 있어서, 애초부터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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