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기분변화에 민감해요

다친 비름2018.05.07 12:40조회 수 2096추천 수 9댓글 11

    • 글자 크기
이건그냥 제 넋두리인데요..
저는 항상 어딜가든 눈치가 빠른편이다 상대방기분을 잘 맞춘다 사회생활잘한다 이런소리를 들었어요
이게 다 제가 자기방어적이라 상처받기싫어서 터특한 방법인것같아요
그러다보니 그게 연애에까지 작용해서 남자친구 기분변화에 민감해지네요
지금상태가 나를 좀 덜 좋아한다거나 기분이 나쁘다거나 권태기라던가 이런감정변화가 매우 잘보이고 그걸 느끼면 앞에서는 기분풀어주려고 엄청 노력하면서도 다른한쪽에서는 이사람에게서 한발 물러나야겠다 이런생각을 해요
물론 남자친구는 제가 그렇게 맞춰주고나면 역시나는 너가 좋아 사랑해 이런식으로 다시 애정모드로 바껴요
하지만 저는 한발 물러난 상태라 이런과정이 반복되니까 완전히 이사람을 좋아할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안좋아하는건 아닌데
참 아이러니한 문제죠
상대방마음은 계속 돌릴수있는데 정작 제마음을 완전히 주지를 못하니.. 뭔가 우울합니다ㅠㅠ
    • 글자 크기
상대방의 주머니사정이 중요한가요? (by 활달한 콩) 상대방을 완전히 책임질 수 있을때 (by 유쾌한 빗살현호색)
목록

댓글 달기

  • 멍청한 가시연꽃
    2018.5.7 13:05
    댓글 추천 7 비추천 1
    자존감의 문제. 신뢰의 문제. 남을 믿지 못하니 자꾸 맞춰주고 눈치보게 되죠. 눈치가 빠르다 사회생활을 잘한다 상대방 기분을 잘 맞춘다. 이게 과연 칭찬일까요? 상대방과 글쓴이의 유대관계에 대한 긍정 표시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작 글쓴 본인에 관한 칭찬은 하나도 없네요. 사회적이라는 칭찬이 어쩐지 글쓴님에게는 독인 것 같습니다. 남을 위해 살지말고 나를 위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누르면서까지 남을 배려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나도 상처 받는 것이 싫고 남도 상처주지 않기위해 고민하는 좋은 분이시니 언젠가는 그 중간 지점을 찾으실거에요. 힘내세요.
  • 생생한 감자란
    2018.5.7 13:36
    댓글 추천 2 비추천 0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기보단 너그러운 배려라고 생각하심이 좋아보입니다.

    생각의 방향이 어느쪽이든 부작용은 있습니다만...나를 눌러 남을 배려하다는 생각이 본인의 감정에
    좋은 영향을 미칠리 없습니다. 사실 바꾸기도 힘들구요.
    글쓴이님이 상대방의 감정변화에 민감한 자신이 싫은 것이 아니라 마음을 주지 못한게 우울한 거면
    해결책은 마음을 주는 거겠지요 차라리 답답한 마음을 남자친구한테 터 놓는게 낫지 않을까요?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가끔 너의 감정을 풀어줄때면 마음이 한발 물러서는것 같다.
    분명 속이 깊은 남자친구라면 이해해주고 노력하는 모습보여줄겁니다. 그러는 상황에서 글쓴분 기분도 풀리실꺼구요...
  • 화려한 갈매나무
    2018.5.7 15:51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존나 바쁘게 살면 삶이 피곤해져서 남 눈치볼 기분 아니게됨. 시간을 소중히 아끼고 한번 노답쓰 소리 나올때까지 빡빡하게 살아보세영
  • 글쓴이
    2018.5.7 15:57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다들 감사합니다~! 오늘 남자친구랑 얘기해봤는데 그냥 이런 눈치보는 관계를 정리하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하든 힘들어질결과는 같아서ㅠ 제 가치관을 다시한번 돌아봐야할거같아요
  • 친근한 은대난초
    2018.5.7 16:26
    댓글 추천 0 비추천 0
    그럼 세세한 변화까지 다 신경쓰신다는건가 ㄷㄷ 연애 어떻게 하시려고.. ㅠ
    맞춰주는건 좋은데 만날때마다 계속 그런쪽으로만 생각하시면 흠 ..
  • @친근한 은대난초
    글쓴이
    2018.5.7 16:47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맞아요 연애 몇번해봤지만 끝낼때는 다시는 연애안해 이런기분상태가 되더라구요 감정소모가 너무커요ㅠㅠ
  • 쌀쌀한 황벽나무
    2018.5.7 16:28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저도 그럼 사소한거까지 다 신경쓰여서
    어느날 친구랑 언쟁이라도 있으면 불편해서 잠을 못잠
  • @쌀쌀한 황벽나무
    글쓴이
    2018.5.7 16:44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똑같네요 마음이 너무 불편해지죠ㅠㅠ 속도 안좋고
  • 찌질한 석곡
    2018.5.7 16:41
    댓글 추천 1 비추천 0
    에일리의 저녁하늘이 떠오르네영
  • 싸늘한 돌마타리
    2018.5.7 17:18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저도 그래서 연애 못하겠어요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것도 있고.. 친구관계에서는 그런게 무뎌지긴 했지만 연애할 때는 되게 그사람에 푹빠지는 성격이라 그런지 더 그렇더라구요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요
  • 생생한 통보리사초
    2018.5.7 18:07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듯
    요즘 시대엔 결국 상처받고 손해보는 건 님이니까 고쳐요
정렬 검색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5563 상대방이 검색허용을 안 했거나 없는 아이디 같아요 ㅠㅠ2 처참한 미국부용 2014.12.22
35562 상대방의 패션에 간섭?하는 커플 있나요9 냉철한 떡신갈나무 2017.08.27
35561 상대방의 주머니사정이 중요한가요?18 활달한 콩 2017.10.02
상대방의 기분변화에 민감해요11 다친 비름 2018.05.07
35559 상대방을 완전히 책임질 수 있을때2 유쾌한 빗살현호색 2014.10.09
35558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건 어떻게 알 수 있나요?13 특별한 해국 2017.07.12
35557 상대방은 나를 필요에 의해 연락하지만11 야릇한 갯완두 2018.11.29
35556 상대방은2 배고픈 금새우난 2015.05.31
35555 상대방에게 호감이상으로 나아가는법.15 민망한 느티나무 2019.06.14
35554 상대방에게 실망 많이하면5 한가한 감국 2015.04.20
35553 상대방에게 맘이 식었다고 말하면서2 현명한 참골무꽃 2016.04.03
35552 상대방에게 마음이 남아있는건지..19 교활한 돌나물 2015.01.14
35551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을때는 어떻게 하는게 제일 나을까요..4 아픈 선밀나물 2018.07.13
35550 상대방에 비해 제가 사회성이 너무 딸려서 슬프네요17 야릇한 나도풍란 2016.01.09
35549 상대방에 대해서 계속 궁금해하는 거5 한심한 애기나리 2019.03.30
35548 상대방에 대한 마음3 돈많은 강활 2020.05.23
35547 상대방분이 매칭확인을안하시는데2 질긴 초피나무 2014.05.22
35546 상대방도 확인했고 해서 바로 카톡보냈는데8 이상한 혹느릅나무 2014.04.02
35545 상대방도 나한테 관심이 있는지 떠보는8 적절한 인동 2015.06.08
35544 상대방과 헤어지고나서 우연히10 착잡한 우산나물 2014.10.11
정렬 검색
이전 1 ... 1149 1150 1151 1152 1153 1154 1155 1156 1157 1158 1159 1160 1161 1162 1163 1164 1165 1166 1167 1168... 2937다음
검색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