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면서 보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함
흥행작에 인맥빨로 들어가서 일맡는건 알지만 어차피 볼 사람은 욕하면서도 다 돈주고 본다는 마인드로 회사도 뻐기는거 아닌가
청원은 말도 안되는거고 수입이 줄어들어야 자기들도 경각심 가지고 대처할건데 그냥 관객들 호구로 보고 무시하는걸로 보임
분위기 하나 살리자고 캐릭터를 붕괴시키는 건 문제가 있죠
대사 하나 바뀌면서 닥터는 "타임스톤 너무 소듕해 ㅠㅠ 니들 다 죽어도 타임스톤 지킬거임" 하다가 갑자기 친하지도 않은 아이언맨 하나 살리겠다고 타임스톤 대뜸 건네주는 ㅁㅊ놈 되고, 스타로드는 리얼 트롤러 되고
이번 번역의 가장 큰 문제는 치밀하게 짜여진 마블 영화를 1차원적인 신파극으로 만들었다는 거죠 영화 전반으로 "난 니가 좋으니까 죽으면 안 됨! 그냥 정보든 스톤이든 넘겨줄게 죽이지 마! 아무튼 안 됨!" 이렇게 돼버렸잖아요
또다른 중요한 오역으로는, This was the only way입니다. 국내에서는 방법이 없었어라는식인데, 정작 루소감독은 이게 유일한 방법이야. 라는 의미라고 했죠. 즉 원래 영화 스토리대로면 타노스한테 털리고 타임스톤을 주는것이 닥터스트레인지가 말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고, 그 방법대로 진행된건데 xxx번역가는 정 반대로 닥터스트레인지를 포함한 일행의 계획은 다 실패한걸로 나오니까 문제인거죠
아니 영화사가 진리임? 수많은 사람들이 훼손됐다고 하는데 영화사에선 아니다 라고 하면 그게 일단락되는거냐?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생각없이사네 베이컨이 극장의 우상이라고해서 특정분야의 권위자의 말만이 진실인 줄 알고 맹신하는 사람들이 합리적 사고의 발전을 막는다고했는데 딱 니꼴.
end game 오역 문제('이제 가망이 없어'로 자막이 나옴)
1. 닥터 스트레인지의 캐릭터성을 훼손함: 스트레인지는 단독 영화에서 도르마무(6스톤 타노스급)에게 수백번 죽어도 끝까지 개기는 집념과 의지를 갖고 있으면서, 타임스톤을 이용한 트릭으로 결국 도르마무를 쫓아낸 똑똑한 캐릭터임. 타노스와 결전 전에 이미 시뮬레이팅을 하고 이기는 길을 본 스트레인지가, 무기력하게 타임스톤을 넘겨주고 '이제 가망이없어' 이딴 소리나 지껄이는 건, 개연성도 떨어지고 스트레인지의 캐릭터성을 엄청 훼손시킴.
2. 후속작에서 벌어질 어떤 반전의 실마리도 전혀 주지 못함. 서구권에서는 '역시 닥터가 뭔가 꼼수친 게 있구만' 같은 반응으로 후속을 기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꿈도 희망도 없는 이상한 결말을 봄.
mother fu...은 차치하고
어벤3에서 다른 오역이 또 있는데
1. 아스가르드인은 전멸하지 않음. 토르가 스타로드 애들 만나서 아스가르드인의 절반이 죽었다고 말했는데, 자막은 전멸했다고 나옴. 이게 어벤4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도 모르는데 어쩌자고 이런 똥번역을 한 건지...
2. 타노스의 계획(인구 절반 감축)은 타이탄에서 실현되지 못한 채로 타이탄은 자원 고갈로 멸망함. 근데 자막에선 타노스 계획이 실현됐음에도 타이탄이 멸망했다고 나옴. 덕분에 타노스는 지 계획이 실패작인 걸 알면서도 밀어붙이는 똥고집틀딱이 돼버림.
댓 달랬는데 이분이 명쾌하게 설명하셨네
이거랑 또 오역 쩔었던게 비전이 희생해서 마인드스톤 파괴하려는걸 캡틴이 친구를 버릴 수는 없다고 하는 장면 있었음.
영화 보면서 느낀건 마인드스톤 뺏기면 당장 친구고 나발이고 생명의 절반이 소멸될텐데 다른 사람은 버려도 되는건가? 싶었음.
근데 그게 오역이고 제대로 번역하면 생명을 저울질 할 수는 없다는 장면이었던거....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이긴 한데 안 그래도 시빌워 이후로 캡틴 좀 별로였는데 영화관에서 더 별로로 느껴졌었음.
돈 받고 번역 하는 사람이 대사 하나 하나를 신경써서 번역해야지 뭐 저따구로 하나 싶었고.
암튼 ㅂㅈㅎ 저 양반은 이전부터 오역논란에 말 많았는데 쌓이던게 이번에 제대로 터진거지 ㅇㅇ
청원을 올린건 실질적인 답변을 원한게 아니라 수면위로 좀 띄워서 이 양반의 만행을 전국민에 알리려한 의도 같음
맞아요ㅋㅋㅋ그 자막 덕분에 시빌워 때도 그렇고, 캡틴은 세상이 어찌 되든, 지 친구만 살리면 되는 도라이가 돼버림.
어디 불법 자막 중에는 스트레인지 대사를 '내 역할은 여기까지야'라고 돼있다던데, 이런 의역이 ㅂㅈㅎ 똥번역보다 훨씬 나은 듯... 돈 받고 일하는 양반이 저래서야...
이 영화는 '감독의 의도한 대로' 타노스의 시점에서 전개되었고 어벤저스 멤버들이 모두 패배한 것까지는 맞으나 그게 이 영화의 끝이 아닙니다
닥터의 대사를 잘 따라오셨다면 닥터는 1400만 가지의 수 중에서 유일하게 이기는 수가 하나가 있다고 했다는
건 아시겠죠 그리고 타임스톤을 넘겨주며 "endgame" "no other way"라고 했어요 이는 닥터 자신이 본 '유일하게 이기는 방법'에 따라서 넘겨준 것이지 "가망이 없어서" 넘겨준 게 아니에요
"가망이 없어서" 넘겨받았다고 생각하는 한국 관객들은 어벤저스 4가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모릅니다 남겨진 사람들끼리 으쌰으쌰 뭉쳐서 타노스를 죽일지, 시벌 그렇게 가망없는 채로 자책만 하다가 자살할지, 죽을 힘을 다해서 건틀렛을 뺏으려고 할지
그러나 "유일한 수"를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관객들은 어느 정도 진행 방향을 알고 있죠 타노스든 누구든 타임스톤으로 닥터를 살릴 거라는 걸 알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인피니티 워 타노스 포스터 보시면 타노스 건틀렛 옆에 앤트맨이 붙어있는 게 보입니다 아마 앤트맨이 타임스톤을 이용해서 살리겠죠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과연 건틀렛 옆에 붙은 앤트맨을 찾을 수 있을까요?
어벤저스 4와의 연계성, 마블의 큰 그림을 모두 생각하면 "최종단계에 접어들었어"로 번역되는 게 맞다고 생각되지 않으시나요
? 안지웠는데...ㅂㅅ인가진짜
그리고 난 어벤져스 챙겨보는데 나도보다가 1차 타노스 무슨 자기행성 반 죽였는데 멸망했다고 개소리하지 2차 스트레인지는 스톤 안준다고 그렇게 호언장담하더니 왜이렇게 허무하게 줘버리지 싶어서 어이없었는데 실검보고 그제서야 이해된거임. 님아 영화의 의도는 어벤져스의 패배가 맞으나 그 안에는 다음 수를 위한 발판이라는 복선이 깔려있었고 역자는 그걸 관객들에게 알릴수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역으로 인해 알리지 못한거임. 아 됐다 진짜 무식해가지고ㅋㅋㅋ 니 논리를 봐라 역자가 작가도 아니고, 번역을 잘못한거는 작가의 의도를 훼손한거지 대변한게 아니다. 심심해서 방구석에서 어그로끄는 병신인것 같은데 그냥 무시할랜다 말도 통하는 같은 급이랑 하는거지... 닌 다른사람들이 쓴 댓글이나 찬찬히 읽어봐라 영화사가 됐다고 하면 막장번역도 ㅇㅋ할 머가리 빈놈
머더퍼커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데 괜히 여론이랑다른 의견 주장하면서 현자인척 할려는건가ㅋㅋㅋ
머더퍼커가 관람연령 문제 때문이라고 하면, 젠장...정도로 해도 충분했음ㅋㅋㅋ박지훈이 번역한 다른 작품들 보면 저 정도 비속어는 관람연령 상관없이 흔하게 나옴.난 오역 논란도 몰랐고 닉 퓨리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도 몰랐지만 갑자기 '어머니'하는거 보고 뭐지 했음. 또 아스가르드인 전멸에 관한 얘기도 그렇고.
돈 받고 일하는 번역가가 매번 작품의 몰입을 방해하고 내용을 제대로 전달 못하면 욕먹을 짓인건 맞음. 특히 이번에 논란이 된건 그 논란의 누적이 인피니티 워라는 큰 관심을 받는 작품과 맞물러 터진거임.
글이며 댓글이며 썼다 지웠다 하는 건 정작 본인이네요
전 오역이랑 상관없이 인피니티 워가 아쉬웠던 사람이지만 이 번역자의 모든 오역이 스토리에 치명적이었던 건 압니다 캐릭터는 죄다 1차원적인데다가 계획 한 번 실패했다고 끈기의 아이콘인 닥터를 ㅂㅅ으로 만들었는데 저걸 쉴드를 왜 칩니까 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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