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사람 끌어모으기 위해서라도 지방대 우대 조치 필요하다 봅니다.

고고한 이질풀2013.05.31 19:05조회 수 2804추천 수 1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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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기사 :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30415.01001080059000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275504

 

 

 

참고 : 새누리당 공약





지방대학 발전사업 추진
지방대학을 집중 육성하여 지방대학 시대를 열겠습니다.


새누리의 진단
■수도권 경제력 집중 등 서울과 지역 간 격차가 커짐에 따라 우수인재들의
지역대학 진학 기피 현상 심화
■지방대학의 양적팽창에도 불구하고 서울소재 대학과의 교육·연구 여건
격차는 해소되지 않고 있음.


새누리의 약속
■‘지방대학발전사업’을 통해 지방대학의 교육·연구 여건개선과 특성화에
집중투자
■지역거점대학 육성사업, 지방대학·학부·학과 특성화사업, 지역산학협력
사업, 지방대 장학지원사업 등의 추진을 통해 지방대학을 지역 성장의 거점
으로 육성하여 지역발전을 견인
■대학 차별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하고, 일률적인 평가보다 대학
특성에 맞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평가방식 개선
새누리의 실천
■지방대학 지원 예산 확보
■대학평가 방식 개선


지역대학 출신 채용할당제 도입으로 취업기회 확대
지방대학을 집중 육성하여 지방대학 시대를 열겠습니다.


새누리의 진단
■지방대학의 낮은 취업률로 인해 우수학생이 지방대학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

새누리의 약속
■신규채용자의 일정비율을 지역대학 출신자로 채용하는 ‘지역대학 출신 채용
할당제’를 공공기관부터 확대 시행
-기관별 특성에 맞게 채용할당제·목표제 및 전형단계별 가점부여 등을
통해 지역인재 채용을 단계적으로 확대)
■국가·지방 공무원 지역인재채용 목표 비율을 상향조정
■주요 기업 및 경제단체와 함께 직무능력 중심 채용 및 지역대학 출신 채용
확산 캠페인 추진
■직무능력중심의 평가인증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대학 차별 해소
■지역거점 지역대학별로 산학연 창업클러스터(K Valley) 집중 육성
새누리의 실천
■지역대학 출신 채용할당제 도입·시행
■지역인재채용 목표비율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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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팔도 우수한 학생들이 지방대기피하고 무조건 서울로 가는 이유는 몰까요.

 

 

1. 서울에 기업이 많고 그에 따라 수요도 들끓다보니 타 지역에 비해 취업이 잘 되서.

 

 

2. 서울 쪽에 소위 '학벌 값' 하는 학교가 많기 땜시,

학벌로 사람들 무시하는 우리 사회 분위기를 참고해볼 때 그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덜 받으려고. (또는 혜택 받으려고)

 

 

3. 1~2번의 이유로 능력 있는 또는 잠재력 있는 학생들이 죄다 서울의 '학벌 값' 하는 학교로 모이는 바,

그런 친구들과의 인맥형성은 성공의 밑바탕이 될 것이므로, 고고씽.

뭐 다른 여러가지 이유도 있겠지만

위 3가지가 핵심일 겁니다. 

 



머... 근데 서글픈 것이...

자원도 없는 울 나라...

있는 거라곤 인적자원이 다인데..



그눔의 인적자원 나으리들께서 위의 이유 등으로 저로코롬 죄다 서울로 가버리니까,

이에 덩달아

창업이니

채용이니

교통이니

문화이니



하는 인프라가서울 쪽에 더 집중될 수 밖에 없습죠.

근데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다보니

반사적으로 지방 이미지는 구려지고...



그 지방에 붙어있는 지방대는 찬밥취급만 받구 있습니다.

부산대 경북대 이름값 못 하게 된 건 오래된 일이고

다른 지방대는 머... 상황이 더더욱 좋지 않죠.

이러니 사람들이 더더욱 지방대를 기피할 수 밖에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을 지방에 끌어오는 것일텐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사람들을 어떻게 지방 쪽으로 유혹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지방대에 오면 서울 못지 않은 프리미엄이 있사옵니다랍시고 광고를 치면 되겠죠,

이러니 국가께서 이른바 실질적 평등구현(?)에 팔을 걷어붙이겠답시고

내놓는 정책들이란게

 

공기업 지방이전

로스쿨 입학인원 대폭 배정

공기업 지방대 출신 채용 우대

공무원 지방대 출신 채용 우대

등등인데....

 

 

뭐 이렇게라도 해주니 지방대입장에선 쪼끔 낫기는 합니다만

서울 쪽 칭구들은 이것에 대해 역차별을 주장하며 어떻게 해서든 깔아뭉개려 하죠.

여기에 설득되서 지방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역차별 맞다고 수긍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특히 취업 관련한 문제인 채용우대정책에 대해 말이 많은데요.



헌데 말입니다.

일단 자기 기득권 다 떠나서, 서울 - 비서울 간의 기형적인 불균형상태 회복을 위해서라도

우수인력들이 억지로 또는 맹목적으로 서울로 기어올라가는 이 상황을

한시적이나마 해결할 수 있게 위와 같은 정책도입이 필요하다구 봐요.

물론 해당 정책에 역차별적 요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 단편적인 사안에서 벗어나

전체적으로 우리 사회를 조망해보면

지방대라는 주홍글씨가 커리어 개발에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건 맞거든요...



이를테면 공인회계사 자격시험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학벌차별당해서 빅포에도 제대로 입사 못한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그래서 자격증 가지고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편입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이른바 '용병' 이죠.

(뭐 부산대는 빅포 지사라도 어떻게 들어가니 좀 낫지만... )

이처럼 엄연히 차별적 요소가 존재하는 실정이기에

비록 역차별적 요소가 있는 건 맞지만 '한시적이나마' 지방대우대 정책을 도입하여

일단 현재의 격차문제를 중화라도 시켜버리자 이거지요.

아마 지방대채용우대정책 도입취지도 이럴 겁니다.

조금 역차별적인 거 알지만 일단 이런 제도라도 한시적으로 도입시켜서 균형을 좀 맞춰보자.





즉 현재의 '인서울광풍'이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그에 맞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비정상적인 조치를 쓰겠다는 거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비정상에는 비정상으로 가겠다 이겁니다.

이런식으로

지방대학에 대한 이미지, 맥락을 지속적으로 보조하여

즉 서울 못지 않은 지방프리미엄을 안겨주어

우수인력들에게 '너네들 억지로 서울 갈 필요 없다' 라는 메세지를 주자는 것이지요.







간단히 말하자면 '억울하면 지방대로 가라' 이겁니다.

마치 우리네들이 여태까지 '억울하면 서울 가서 출세해라' 라는 말을 들어왔던 것처럼요.



한 마디로 지방에서 서울 올라가는 것처럼 서울에서도 지방으로 내려와라는 거죠.



이렇게라도 인적자원들을 지방에 끌어들여야

지금같은 서울-비서울 대칭적 차별문제를 좀 완화시킬 수 있는 씨앗을 틔울 수 있지 않을까요.



일단 사람이 모여야 발전도 일어나는 법이니까요. (서울이 큰 것도 다 이 때문이죠)



 

좀 과한 조치같아 보이겠지만 이렇게라도 인구를 반강제로 분산시키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현재 지방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지방대 다니는 학생들이 현재 수능 실력에 비해 과도하게 혜택을 받는게 문제다,

편입한 나는 뭐냐, 힘들게 공부해서 지방에서 서울 진입한 나는 뭐냐... 이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는데

나 또한 그 입장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노력에 따른 대우를 못 받는 거 참 억울한 일이지요.

그런 관계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용우대 혜택받는 대상을 지금 지방대 다니는 사람들 말고

2014~16년부터 입학한 학생들, 즉 미래의 수험생들에게 한하면 어떨까요?

이 아이들은 역차별 영향에 자유로운 입장이니까요. 

즉 현재 대학 다니는 사람들과 달리,

수험생들의 경우 어느 대학에 진학할지 의사결정시에 미리 지원혜택을 염두에 둘 수 있다는 거죠.

 

 

따라서 지방대 채용혜택을 받고 싶은 사람은 지방대로 갈 것이고,

그러한 혜택이고 나발이고 난 서울의 인프라가 좋다라는 사람은 서울 쪽 대학가게 될 겁니다.



 

아마 이러면

'아 열라게 노력해서 겨우 서울권 명문대에 진입했는데, 지방대 애들이 무임승차격으로 맞먹을려고 좀 그렇다' 랍시는 의견들을 어느 정도 묵살시킬 수 있겠죠.

 

 

물론 이런 채용우대 조치들만으로 서울-비서울 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거라 생각은 않습니다.

기껏 채용우대조치로 사람을 지방으로 끌어왔는데 다시 서울로 가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채용우대조치에 이끌려 지방으로 온 인력들을 계속 지방에 묶어둘 수 있게

정부가 동시다발적으로 갖은 지방프리미엄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퍼부어야합니다.

지방에 안 가고는 못 배기게끔 말이죠. 그렇게라도 강력하게 조치하지 않으면 지방인력 다시 서울로 흡수되버릴겁니다.  

 

다행히 새누리당 공약을 보아하니 정부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이러코롬 지방 쪽 체질이 개선될 때까지만이라도 이같은 조치들이 계속적으로 취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 참고로 전 대학구조조정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각 지역 대표하는 몇몇 대학들 제외하고 그저 '난립'한 대학들은 좀 없어져야 한다구 생각해요. 대학구조조정 한다는 전제하에서 고졸 우대해주는 것도 찬성하구요.

 
 

* 인터넷 커뮤니티들 쭉 둘러보니까 이거 계속 프레임을 '공부도 못하는 지방대 애들' 에게 할당으로 구제해주는게 말이 되냐 또는 '지방이 벼슬이냐? 서울권에 있는 경쟁력 딸리는 대학들도 우대해줘라' 라는 식으로 이상하게 몰고가는 사람들 많던데... 아니 개박살나고 있는 지방, 더 추락 안 하게끔 지방에 갖은 프리미엄을 주자, 즉 수도권과밀화현상을 해결하자는게 위 정책들 요지인데 이를 모르고 있는건지 아니면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건지 답답해 죽겠네요. 혹자는 블라인드정책을 주장하는데 그런 나이브한 정책으로는 지방에 사람들 끌어모을 수가 없습니다. 프리미엄을 줘도 모자랄판에... 더욱 답답한 건 이런 본질가리기 훼방에 낚여서 지방대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위같은 주장을 옹호하는 측들... 스톡홀롬 신드롬도 아니고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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