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헤어졌네요 연애를 하면 안되는 사람이 연애를 하니 결과가 안좋은가봐요 예전에 연애 하면서 상처를 크게 받았었는데 이젠 제가 상처를 주네요 그 사람한텐 제가 최악의 연인으로 남겠죠?
연애할 준비도 안됐는데 상대방만 믿고 시작했던게 잘못이었어요 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다는 말에 너무 의존했었나봐요 그 사람이 우는 걸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런데 양심에 찔려서 차마 노력할게라는 말을 할 수 없었어요 자신없었거든요 오히려 나 만나면서 울고 힘들어할바엔 그냥 헤어지는게 낫겠다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했어요
그래도 만나는 동안 정말 고마웠는데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끊었네요 미안하다는 말보다 고맙다는 말을 했어야했는데.. 그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너랑 헤어지더라도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너무너무 후회돼요 애초에 만나는게 아니었는데 괜히 잘 살고 있던 착한 사람 망쳐버린 기분이에요 나보다 훨씬 더 좋은여자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왜 만나서 힘들게했을까 그사람이라면 자책하고 있을게 뻔한데 하 진짜 후회된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