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함을 달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글쓴이2018.05.13 22:42조회 수 1444추천 수 5댓글 15

    • 글자 크기

본가나 자취방에서 가족이랑 며칠지내다가 다시 혼자있게 됐을때,

공허함이 너무 크네요.

 

그냥 갑자기 어릴적부터 고생한 우리엄마아빠우리언니 생각나면서 더 사무치고 먹먹해져요.

더 미안하고 더 보고싶고

그냥 작게 생각하거나 못느끼고 지나쳤던것들이 한번에 확 와요.

 

왜 나이먹을 수록 더 애가 되는 걸까요?

마음 중심을 잘 잡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네요.

 

산책 갔다오니 그나마 조금 나아지긴 하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일기를 쓰거나 운동하는거 추천드려요 잡생각 잊기에 정말 좋더라고요 이미 하시고 계시지만 산책도 정말 좋고요
  • 공감그득....ㅠㅠㅜㅠ
  • 취순생으로서 ㄹㅇ 공감합니다. 뭐든지 채우려고해도 안채워지는 그때가 있죠 그럴땐 그냥 맛있는거 먹고 자는게 최고입니다.
  • 마치 제가 쓴 글 같아요.
    전 오래 전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가정불화로 아버지를 뵐 일도 거의 없구요.
    저도 어렵게 혼자 자취하는데 이번 연휴 때 가족보러 고향간다는 애들보면 너무너무 부러웠어요.
    저도 그리 어린 나이도 아닌데, 이제 어른인데,
    엄마가 아빠가 너무너무 보고싶어 자취방에서 흐느끼며 운 적도 많아요. 사실 오늘도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방 안에서 울었어요. 너무너무 외로워요.
    사실상 가족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에요.
    도대체 왜 하필 나한테 이런 슬픈 일들이 벌어졌는지 너무 슬프기도 했어요.
    아마도 하나님이 저에게 응석을 부리시는 것인 걸까요?
    사실 오늘도 너무 슬펐어요. 군대갔다가 복학했는데
    아직까지 마음 터놓을 친구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그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가족이란 존재가 없으니 주말은 정말 지옥같아요.
    평일에도 집에오면 뭔가 너무 우울해요.
    차라리 게임이라도 재미있다면 좋을텐데 뭔가 몰입할만한 취미도 아직은 없네요.
    우울함에 공허함에 제 마음은 방 구석으로 들어가요.
    그러면 그럴 수록 도저히 나올 수가 없어요.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가면 그나마 기분이 풀려요.
    자취방에 들어가는 것이 너무 무서워요.
    전 정말 외로워요. 사실 죽고싶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그러기엔 너무 억울해요. 전 아직 젊은데,
    언젠가 이런 시련들을 이겨낸다면 분명히 좋은 사람들이 꼭 나타나겠죠. 전 그렇게 믿고있어요.
    힘내세요...
  • @가벼운 후박나무
    저같은 분이 또 계셨네요 저도 요즘 죽고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해요 근데 이 시기를 못버티고 끝내기에는 너무 억울하고 맛난 음식들 좋은 사람들 경험하지 못한게 참 많네요 우리 조금만 버텨요 그냥 하루하루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지금보다 행복해져 있을 거예요 화이팅하세요 ^^...
  • @가벼운 후박나무
    외로우시겠네요ㅠㅠ 동아리들어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정기적으로 나가는 활동이고 사람들도 만나니까요 아니면 맛집탐방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맛집찾아보고 가서먹고 그러는데 좋은 취미인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 만나시길 바라요!
  • 저도 오늘 산책다녀오고 좀 나아졌는데.. ㅜㅜ
  • 저도 매일 밤만 되면 공허감에 시달리는데 그래서 운동하고 있지만 이거도 한계가 있네요....
    한 때는 그럴 때마다 잊고 싶어서 잠을 잤는데 그러니까 우울증에 걸릴것만 같고... 항상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었다면 하고 참 바랄때가 많네요
  • 공허군주
  • 한밤을 적시는 재즈
  • 치킨먹기
  • 연애하세요
  • 죄송해요 폰으로보다 비추가눌러졌어요 ㅠㅠ
  • 시험기간되면 해결될것같네요..
  • 운동 추천합니다.. 전 남자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서 공감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0008 [레알피누] 한국대학교7 고고한 은방울꽃 2019.06.04
150007 [레알피누] 군휴학생인데5 고고한 은방울꽃 2019.06.04
150006 현재 주간 추천 1등 글 작자로서 먹버 글에 대한 내 생각 얘기해봄20 도도한 비목나무 2019.06.04
150005 [레알피누] 월수 경제변동론 기말 답답한 삼백초 2019.06.04
150004 남자향수 파는곳4 답답한 얼룩매일초 2019.06.04
150003 재수강3 잉여 망초 2019.06.04
150002 하계집중근로 발표났나요?5 활동적인 땅비싸리 2019.06.04
150001 류ㅊㅎ 영문학사 기말고사1 초연한 타래붓꽃 2019.06.04
150000 현장실습6 뚱뚱한 더덕 2019.06.04
149999 오늘 3시 노사관계론 수업 휴강인가요??? 싸늘한 노각나무 2019.06.04
149998 다들 현장실습 발표났나요....2 피곤한 뚝새풀 2019.06.04
149997 집에서 나체로 생활하면 진짜 편한가요?17 친숙한 산자고 2019.06.04
149996 지방할당1 의젓한 씀바귀 2019.06.04
149995 F학점3 잉여 망초 2019.06.04
149994 혹시 헬스 초보자분들이나 이제 시작하려는 분들 계신가요17 활동적인 물푸레나무 2019.06.04
149993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한국수자원공사?)9 의연한 시금치 2019.06.04
149992 몸에 잘 맞는 유산균1 침착한 가지 2019.06.04
149991 노사관계론 10시반 수업 오늘 휴강인가요??1 근엄한 큰개불알풀 2019.06.04
149990 현장실습 질문드립니다!2 배고픈 잣나무 2019.06.04
149989 요고 아는 사람?5 싸늘한 노각나무 2019.06.0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