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나 자취방에서 가족이랑 며칠지내다가 다시 혼자있게 됐을때,
공허함이 너무 크네요.
그냥 갑자기 어릴적부터 고생한 우리엄마아빠우리언니 생각나면서 더 사무치고 먹먹해져요.
더 미안하고 더 보고싶고
그냥 작게 생각하거나 못느끼고 지나쳤던것들이 한번에 확 와요.
왜 나이먹을 수록 더 애가 되는 걸까요?
마음 중심을 잘 잡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네요.
산책 갔다오니 그나마 조금 나아지긴 하네요..
-
일기를 쓰거나 운동하는거 추천드려요 잡생각 잊기에 정말 좋더라고요 이미 하시고 계시지만 산책도 정말 좋고요
-
공감그득....ㅠㅠㅜㅠ
-
취순생으로서 ㄹㅇ 공감합니다. 뭐든지 채우려고해도 안채워지는 그때가 있죠 그럴땐 그냥 맛있는거 먹고 자는게 최고입니다.
-
마치 제가 쓴 글 같아요.
전 오래 전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가정불화로 아버지를 뵐 일도 거의 없구요.
저도 어렵게 혼자 자취하는데 이번 연휴 때 가족보러 고향간다는 애들보면 너무너무 부러웠어요.
저도 그리 어린 나이도 아닌데, 이제 어른인데,
엄마가 아빠가 너무너무 보고싶어 자취방에서 흐느끼며 운 적도 많아요. 사실 오늘도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방 안에서 울었어요. 너무너무 외로워요.
사실상 가족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에요.
도대체 왜 하필 나한테 이런 슬픈 일들이 벌어졌는지 너무 슬프기도 했어요.
아마도 하나님이 저에게 응석을 부리시는 것인 걸까요?
사실 오늘도 너무 슬펐어요. 군대갔다가 복학했는데
아직까지 마음 터놓을 친구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그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가족이란 존재가 없으니 주말은 정말 지옥같아요.
평일에도 집에오면 뭔가 너무 우울해요.
차라리 게임이라도 재미있다면 좋을텐데 뭔가 몰입할만한 취미도 아직은 없네요.
우울함에 공허함에 제 마음은 방 구석으로 들어가요.
그러면 그럴 수록 도저히 나올 수가 없어요.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가면 그나마 기분이 풀려요.
자취방에 들어가는 것이 너무 무서워요.
전 정말 외로워요. 사실 죽고싶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그러기엔 너무 억울해요. 전 아직 젊은데,
언젠가 이런 시련들을 이겨낸다면 분명히 좋은 사람들이 꼭 나타나겠죠. 전 그렇게 믿고있어요.
힘내세요... -
@가벼운 후박나무저같은 분이 또 계셨네요 저도 요즘 죽고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해요 근데 이 시기를 못버티고 끝내기에는 너무 억울하고 맛난 음식들 좋은 사람들 경험하지 못한게 참 많네요 우리 조금만 버텨요 그냥 하루하루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지금보다 행복해져 있을 거예요 화이팅하세요 ^^...
-
@가벼운 후박나무외로우시겠네요ㅠㅠ 동아리들어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정기적으로 나가는 활동이고 사람들도 만나니까요 아니면 맛집탐방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맛집찾아보고 가서먹고 그러는데 좋은 취미인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 만나시길 바라요!
-
저도 오늘 산책다녀오고 좀 나아졌는데.. ㅜㅜ
-
저도 매일 밤만 되면 공허감에 시달리는데 그래서 운동하고 있지만 이거도 한계가 있네요....
한 때는 그럴 때마다 잊고 싶어서 잠을 잤는데 그러니까 우울증에 걸릴것만 같고... 항상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었다면 하고 참 바랄때가 많네요 -
공허군주
-
한밤을 적시는 재즈
-
치킨먹기
-
연애하세요
-
죄송해요 폰으로보다 비추가눌러졌어요 ㅠㅠ
-
시험기간되면 해결될것같네요..
-
운동 추천합니다.. 전 남자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서 공감되네요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 공지 |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 저렴한 개불알꽃 | 2019.01.26 |
| 공지 |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 흔한 달뿌리풀 | 2013.03.04 |
| 47085 | 근처에 정형외과 괜찮은 곳 있나요?11 | 처절한 자금우 | 2017.09.07 |
| 47084 | 재무관리 강상훈 교수님2 | 황송한 금송 | 2017.09.07 |
| 47083 | 오늘 모기 뭡니까1 | 납작한 개구리자리 | 2017.09.05 |
| 47082 | 국가근로 연락3 | 슬픈 금목서 | 2017.08.24 |
| 47081 | 경암체육관 교내근로4 | 겸손한 화살나무 | 2017.08.11 |
| 47080 | [레알피누] 전과발표났나요??4 | 착실한 자주달개비 | 2017.07.24 |
| 47079 | 파마 관련해서 미용실이요~1 | 냉철한 반송 | 2017.07.22 |
| 47078 | 통합 안하고 국립대 살리기2 | 슬픈 옻나무 | 2017.07.01 |
| 47077 | 아리아나 내한 가시는 분 계신가요??7 | 코피나는 마 | 2017.06.27 |
| 47076 | 마이러버1 | 끌려다니는 꽃마리 | 2017.04.26 |
| 47075 | 부산대 근처에 주말에 여는 약국 있나요??2 | 피곤한 꽃댕강나무 | 2017.04.23 |
| 47074 | 슬리퍼 사고 싶어요!9 | 행복한 월계수 | 2017.04.13 |
| 47073 | 국가근로4 | 초연한 홍단풍 | 2017.02.27 |
| 47072 | ㅇ7 | 초연한 배롱나무 | 2017.02.16 |
| 47071 | 엑셀좀 도와주세요!!3 | 푸짐한 겹벚나무 | 2017.02.09 |
| 47070 | 경영 질문이요.1 | 화려한 개별꽃 | 2017.02.07 |
| 47069 | 열등감2 | 민망한 섬백리향 | 2017.01.25 |
| 47068 | 기계과 유체역학 질문하나 부탁드립니다3 | 야릇한 눈개승마 | 2017.01.19 |
| 47067 | 전자기파 측정기 추전좀요1 | 초라한 살구나무 | 2017.01.12 |
| 47066 | 매직하고 디음날 바로 헤어젤 발라도될까요?2 | 냉정한 은목서 | 2016.12.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