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문화 --- 사기업과 공기업 중에서

글쓴이2013.06.01 00:06조회 수 3211추천 수 1댓글 15

    • 글자 크기

술 전혀 못하고 이 문제 때문에 꽤나 고생한 사람입니다.

공기업을 목표로 준비 중이었는데 정보구하고 입사한 선배들 얘길 들으면서

제가 너무 막연하게 생각한게 아니가 싶어 걱정이 됩니다.

 

우선 저는 여자이고 사실 여자직업으로서 공기업이 더 오래버티기 좋고 안정성있고

걱정하는 음주문화도 더 나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쪽으로 진로선택하고 준비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현직선배들께서(여자분들) 여자인 제 입장에서 듣기에 부담스런 얘기를 좀 주셔서 괜히 걱정이 됩니다.

친한 선배 한 분께선 그런 쪽으로 첫 직장이 잘못되셔서 독하게 준비하시고 이직하셨는데 다행히 현재는 만족하시네요... 본인이 이직성공하신 곳으로 추천해주시는데 제가 쳐다보기에 참 높은 곳이라서 그저 부럽기도 하고,

 

어디를 가든 케바케고 만나는 사람(특히 상관)나름이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분위기로 봤을 때

사기업과 공기업 중에서 어디가 음주문화(그와 더불어 노래방 등에서 블루스 추거나 농담따먹기 등등)의 강도가

양호한 곳이 어디일까요? 물론 모든 곳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제게 대체적인 확률이 직업선택에 중요한 요소인지라서...

 

 

그리고 공기업과 공무원(7급 국가직 기준) 중에서 어떤 곳이 위에서 말한 음주문화가 나은 쪽인지도 궁금합니다.

집안자체에서 아버지 여형제가 예전에 안좋은 일을 겪으신 적이 있어서 이런 쪽으로 예민하고 엄격합니다.

트라우마 짙으신 아버지께서 두 딸이 어디에서 어떻게 일하며 살지 항상 전전긍긍하세요.

크게 야망 없고 제 앞가림 똑바로 하면서 조용히 살고 싶은 제게 부끄럽지만 큰 열정은 없습니다,

다만 어딜가든 제 몫에 충실히 할 것이고 그에 앞서서 최소한 음주문화와 수직적 문화가 완화된 곳에서 근무하고픈

마음이 있네요.

 

여동생이라 생각해주시고, 여동생이 이런 고민을 갖고 있다면 어떤 쪽으로 조언해주실지 댓글로 달아주실래요? 의견이 궁금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조용히 제몫만 다하면 되는곳이야말로 수직적인 곳인데..
    필요하신 조언은 아니지만 그렇다는 겁니다
  • @찌질한 먹넌출
    글쓴이글쓴이
    2013.6.1 00:12
    명확하지 못하게 적은 것 같네요. 흠... 사내정치에 적극적이지 않더라도 눈밖에 날 확률적은 곳을 말하고 싶었어요.
  • 공기업이든 사기업이든 케바케라는 말이 정답입니다. 공무원은 잘 모르겠으나 기업의 경우 어떤 상사를 만나느냐가 변수라서 공기업 사기업 구분은 무의미합니다. 원하는 일을 먼저 찾으세요.
  • 완전 케바케
  • 현직 공무원인데요

    공무원 술 완전 먹어요

    죽을것 같음

    술 먹어야 진급도 잘되고

    아주 죽겠어요

    전 술자리마다 튀어서

    승진포기함ㅋㅋ윗분들이 안좋아해요
  • @야릇한 흰털제비꽃
    글쓴이글쓴이
    2013.6.1 07:46
    혹시 지방식이신가요? 아니면 국가직이신가요? 대체로 국가직이 상대적으로 업무연장선상에서 깔끔한 편이라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실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T.T
  • @글쓴이
    지방직요
    지방직은 월급이 국가직에 비해 쎄지만
    일이 더러워요 어느 시군을 가던
    주말행사 시장 군수 지역유지 눈치봐야하고 산불대기 태풍 장마 눈
    비상대기에 ......
    국가직은 상대적으로 업무는 깔끔하죠 ㅇㅇ 근데 국가직도 부서나 상관에 따라서 술문화는 다를꺼에요
    지방직 승진은 인맥과 술과 아부샤바샤바 하는거고
    국가직은 고시 출신이 장악하고 있어서 비고시출신은 일정이상 올라갈 수 없지요
  • @야릇한 흰털제비꽃
    글쓴이글쓴이
    2013.6.1 07:58
    답변감사합니다+_+ 주위에 아는 몇몇분 중에서도 제가 걱정하는 쪽에 관해서 지방직이신 분들이 더 고달프시더라구요;; 이미 잘 보이거나 진급은 취직성공하기도 전에 맘 비우고 준비중이에요, 술로 미움털 그나마 적게 박히고 정년까지 제 자리는 안전히 지키는게 목표...ㅜㅜㅎ// 고생많으시겠어요, 얼른 짬 많이 차시는 날 오셔서 술로부터 좀 더 편한 직장생활하시는 날이 빨리오길 기원할게요~ 화이팅!
  • 군대가 자대따라 천차만별이듯 공기업사기업도 천차만별이죠 ㅎㅎ
  • 외국계쪽으로가면 그런거 덜하다고 들엇어요
  • 술 잘 마시는 것도 능력이죠 한국사회에서는...

    진짜 실력자가 되거나 아니면 아부의 제왕이 되거나

    기업에서 대체로 남자들을 선호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죠
  • 대기업 (LG) 연구개발 근무중입니다.

    부서간에 케바케이도 하지만. 생산 영업 연구개발 인사 등등

    직군차이도 좀 있어요


    우리쪽은 여사원이 회식 안 와도 전혀 신경안씁니다


    술도 안먹임 ㅋㅋㅋㅋㅋ거기다 회식하고 집에도착하면 아홉시반 ㅋㅋ
  • @억쎈 참회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6.2 16:15
    정말 부러워요ㅜㅜ 영업은 술많이 마실거고 일반경영지원(재무, 회계, 인사, 구매, 마케팅 등)은 대체적으로 어떤지 아시나요? 아무래도 연구직 쪽이시면 수평적이고 오픈적인 분위기가 잘 조성돼있는 경우가 많을거 같은데 그런가요? 주변에 공기업가신 분들 중에 얘기들으신게 있는지도 궁금한데 괜찮으시면 썰좀 풀어주세요~(공기업은 단순한? 업무성격 때문에 아무래도 일적측면보다 인간측면이 더 부각된다는 얘기를 요즘 많이 들었어요) // 노력하셔서 좋은 곳에서 보답받으시는 것 같아 존경스럽네요!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 @글쓴이
    재무 회계 영업은 마주칠 일 없으니 모르겠고(구미라서 ㅋ) 인사쪽은 사람들 진짜좋던데요 ㅋ 그리고 펑일에 회식해도 다음날 지장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일찍가고 여자한테 술 일부러 권하는거는 입사이후한번도 못봤어요 ㅎ

    칼입대 칼복학 칼졸업하고 입사하고 자연대라서 동기가 취업한건 아직없어요.. 여자동기는 거의 대학원가서요 ㅋ
  • @글쓴이
    그리고 조직문화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는 화기애애하고 자유롭던데요 ㅎ 그렇다고해서 멋모르고 철없고 개념과 눈치없이 또 싸가지없고 이기적인 행동해서는 안되는건 정말 기본이죠 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48029 잠이 안와요7 황홀한 강아지풀 2018.01.19
48028 복수전공 질문2 우아한 털도깨비바늘 2018.01.12
48027 .2 참혹한 골담초 2018.01.08
48026 효원재 사시는 분들 밥 어떻게 하시나요?5 사랑스러운 개머루 2018.01.03
48025 .1 더러운 분꽃 2018.01.02
4802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 겸연쩍은 접시꽃 2017.12.09
48023 Gc부산 소리질러~5 피곤한 노각나무 2017.09.19
48022 도서관 사물함 추가배정은 없는건가욤1 기발한 배추 2017.09.18
48021 엔씨 무인민원발급기2 머리좋은 곤달비 2017.08.26
48020 프린트 무료로 하려면ㅠ1 현명한 부처꽃 2017.08.22
48019 ,,2 빠른 머위 2017.08.16
48018 [레알피누] 전기공학과 선배님들8 머리나쁜 튤립 2017.08.15
48017 F받은 과목 들은걸로 인정되나요??3 섹시한 관음죽 2017.08.06
48016 만약에 프랑스식으로 통합한다고 하고 국회 본회의 상정했는데 통과되면 어떻게 하실건가요??4 애매한 병꽃나무 2017.07.05
48015 총학생회 게시판에...5 싸늘한 금목서 2017.07.02
48014 우리는 우리가 생활에 나아가는데 모든 분야에 있어서 다 어려운게 있지 쉬운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7 푸짐한 자귀풀 2017.06.21
48013 2학기 기숙사 신청기간 언제인가요???1 까다로운 매발톱꽃 2017.06.18
48012 무역학부 부전공 질문4 흔한 벼 2017.06.12
48011 우수레포트 대회4 멍청한 물봉선 2017.06.11
48010 복수전공 대학원2 화려한 사철나무 2017.06.0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