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는 만남?...

글쓴이2013.06.01 23:03조회 수 1558댓글 3

    • 글자 크기

 

 

4살많은 오빠랑 만난지 5개월쯤되는데...

 

저는 대학원생이고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면 아마 큰 변동사항이 없는 한  1년 후엔 위쪽 지방으로 올라가게 될꺼예요.. 

 

이 오빠는 부산에서 떠날 생각이 없고 부모님도 오빠 집도 다 여기 있기 때문에..

 

같이 간다거나 그럴 수는 없어요.

 

단 제가 여기에 머무는 방법은 있죠.

 

 

 

오래 만남을 가지다보니 서로 그런 얘기도 하게 되는데..

 

저는 지금은 이 사람이 너무나 좋고... 취업을 부산근교로 할 수 없나까지 생각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 오빠는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고.. 확실하지도 않은 미래때문에

 

니 시작을 낮출 수는 없다고, 공부 열심히 했는데 아깝지 않냐고...

 

제 미래를 걱정하며,  1년후에 당연히 떠나야 할 사람처럼 이야기 하네요..

 

물론 제가 지금 좋아서 막 결혼을 할거다 뭐 이런 얘기는 아니예요.

 

그런 마음이 들 만큼 좋지만 사람일은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니까요..

 

 

 

제가 무작정 이사람한테 매달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또 그냥 1년후에 헤어질것을 염두에 두고 만나기에도..

 

이 사람이 그것 때문에 저에게 마음을 다 안주나 싶구요... 그게 자꾸 서운해요...

 

 

 

이야기를 하다가 저보고 너는 연애상대라기 보다는 결혼 상대인 것 같다고..

 

세상에 남자가 자기 하나밖에 없는 건 아니라고, 좋은 데 취업하고

 

사람들 만나면 분명 너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말하는걸보니 그렇다고 이 사람이 저를 연애 상대로만 보고 그런 것도 아닌것같구요..

 

 

서로 오해하지 않고 마음을 나누다가 1년후엔 더 깊은 사이가 되어 제가 정말 윗쪽 지방으로 안가고도

 

얼마든지 여기서 행복한 삶을 살수도 있는건데...

 

이 사람은 그 나중일을 생각해서 저에게 마음을 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처럼 보여요..

 

끝이 보이는 만남이 싫다고 그랬거든요ㅠㅠ

 

 

아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뭐라고 말을 해야 저한테 부담가지지 않으면서도 마음을 좀 열고... 다가올 수 있을까요 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3963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27 활달한 범부채 2019.03.25
53962 .27 친숙한 기린초 2019.03.24
53961 [레알피누] .27 키큰 딱총나무 2019.03.14
53960 여자 키로 손해 안 보는 마지노선27 우수한 호랑버들 2019.02.18
53959 애매한 관계의 후배하고 좋게 관계 끝내고 싶어요.27 훈훈한 벌개미취 2019.02.14
53958 [레알피누] 여자들중 먹이사슬 최상위는 늘 같네요.27 적나라한 갈풀 2019.02.12
53957 오빠 잘지내고 있지?27 머리좋은 접시꽃 2019.02.07
53956 데이트중에 바지 왜 쳐다보는거에요???27 외로운 꽈리 2019.02.01
53955 직장인분들 어디에계시나요?ㅠㅠ27 과감한 배나무 2019.01.24
53954 남자들은 왜 박보영처럼 귀여운사람들을 더 좋아해요?27 발냄새나는 목련 2019.01.23
53953 [레알피누] 여자친구 종교... 기독교 문제27 푸짐한 매발톱꽃 2019.01.21
53952 난근데 부대에서 선남선녀커플은한번도못봄27 우수한 천남성 2019.01.08
53951 신음소리 큰여자27 친숙한 통보리사초 2018.12.28
53950 썸타다가 고백 거절하면..어장임?27 머리나쁜 개구리밥 2018.12.21
53949 편의점 알바한테 먹을거주면 안먹나요?27 착한 쇠고비 2018.12.15
53948 27 싸늘한 털중나리 2018.12.09
53947 [레알피누] 남잔데 키 작으니까 마이러버 해보기도 망설여진다..ㅎ27 귀여운 개옻나무 2018.11.05
53946 욕하는 남친27 난감한 수양버들 2018.10.19
53945 20후반 오빠는 스무살 별로 안좋아하나요?27 배고픈 우단동자꽃 2018.10.17
53944 임용얼마안남았는데 ㅜㅜ27 엄격한 삼나무 2018.10.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