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게 없는 세상입니다.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어렵습니다. 그냥도 어려운데 더 어렵습니다. 여기 ‘부산’에서 출판 잡지계 취업을 목표한다면 말이죠. 준비하기조차 힘듭니다.
그래서 하나 만들어보려 합니다. 같이 의기투합할 사람을 찾습니다. 같이 읽고 쓰고 공부하는 에디터 스터디. 목표는 내년 3월, 한국 사회를 뒤흔들어 놓을만한 잡지-책 한 권을 만드는 겁니다.
말과 글은 보이지 않는 물질이자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약 35년 전 전두환 독재시절 탄압받던 해직기자들이 주축이 되어 월간 <말>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말은 한 번 삼켜져야 될 운명을 가질 그 시절. 이 잡지는 작디작은 자유의 공간이었습니다. 굳이 현실정치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스터디의 목적은 간단합니다. 사는데 있어 자유의 공간을 열고, 글로써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 공간에서 만큼은 예술이든 위로든 선언이든 무엇이든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스터디는 주 2회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루는 독서-글쓰기 모임을 진행하려 합니다. 은유의 「글쓰기의 최전선」을 스터디 참고도서로 사용하고, 여기에 부록으로 추천된 도서를 선정하여 읽고 쓰려 합니다. 다른 하루는 잡지-책을 만드는 기획의 시간을 가질 겁니다.
에디터를 지망하고 있다면, 같이 힘써봅시다. 읽고 쓰기를 좋아하고, 한 번쯤 이를 나누고 싶어 했던 사람도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예술가를 지향하는 감성적인 분들도 환영합니다.
활동은 7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기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모집기간은 6월 말까지입니다. 스터디 인원은 5 ~ 6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담 없이 연락 주세요!
모집기간 : ~ 18. 6. 31
활동기간 : 7월 ~ 내년 2월 (변동 가능) 주 2회 스터디 (추후 일정 조정)
주요활동 : 같이 읽고 쓰고 공유하기. 한 권의 잡지-책 만들기.
대상 : 부산 지역 거주자 중 에디터를 지망하고 계시는 분, 독립출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 읽고 쓰기를 좋아하시는 분, 예술가를 지망하시는 분들.
문의 : 카카오톡, Carloss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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