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안경을 끼는 사람들

활동적인 가래나무2013.06.02 12:47조회 수 1654추천 수 3댓글 24

    • 글자 크기
 저는 정치도 모르고, 누가 어떤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던지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 중 한 명인데요.
자게도 그렇고 여기 글들을 보니 부산대 학우 한 분이 신상 털이를 당하신 것 같은데..

 사건의 발단을 모르고, 일베에 관한 어떤 선입견/편건도 없으니(애초에 무관심) 저는 단지 아랫 글에
색안경을 끼고 보느냐에 대한 의견만 표출하겠습니다.

 원래부터 사회에는 그 사회 나름의 관념이 있고, 이것이 소수자들에게는 색안경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결국, 소수는 부당하게 대우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베가 소수의 범주에 속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베를 해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데 왜 차별당해야하냐고 말씀하셨죠? 그렇다면 예를 들어 어디가서 나 게이니 레즈니 하면서 대놓고 말할 수 있나요? 혹은 나 오타쿠니 좀 받아줘라고 말할 수 있나요?

 그들 또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지만, 일반적으로는 혐오의 대상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님은 만약 그런 동성,이성 친구를 만났다면 두 팔 벌리고 받아들 일 수 있나요?

 물론 그 소수의 그룹에 속한 사람들 중에 잘못을 일으킨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아무리 생각해도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성소수자니까 오타쿠니까 범죄를 일으키던가요? 이런 인과관계 법칙이 성립한다면 그들에게 죄를 묻고 따질 수 있겠지만 그들도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사는건데, 그들이 잘못한게 무엇인가요?

 어떤 일 때문에 신상털이까지 간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검색해보니 컴퓨터 바탕화면 사건인가요?)..
일베를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그것을 꼭 받아들여야할 정당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런 생각 저런 생각들이 모여 구성된 것이 사회이고, 일반적인 관념에서 벗어나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억울하면 일베를 관두던지, 일베를 사회적인 관념에 맞추도록 바꾸던지, 아니면 사회적인 관념을 뒤집어 엎으시던지 하셔야 될겁니다.

 나와 다른 것은 받아들이지 않겠다. 나와 다른 것은 틀렸다. 결국에 사회가 그런 것입니다.
    • 글자 크기
크롬에도 그래픽기능추가하는기능이있나요? (by 난폭한 서양민들레) 일베 신상 털린 여학우분 (by 무거운 박주가리)

댓글 달기

  • 그런 식의 사회적 폭력은 어쩔 수가 없다 이거네요.
    소수자를 존중해주지 못하는게 무슨 민주주의 사회입니까?
  • @난폭한 물달개비
    그럼 두 팔 벌리고 해결하실 건가요? 솔직히 말해서 소수자의 입장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는 제 갈길 바쁘니 신경쓰지 않고 산다고 봅니다만.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 민주주의 라는 명목에 기댈만큼의 관심을 가지고 사는지가 의문입니다.
  • @글쓴이
    평소에 민주주의 찾는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는 별로 관심없더라고요.
  • @난폭한 물달개비
    말로는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상당한 노력과 결단이 따르는 법이죠.
  • 일베에선 민주화가 비추천이라면서요. 그러면서 이럴땐 소수자 존중해달라고 민주주의찾네??? ㅋㅋ글고 일베 초창기때부터 봐왔는데 일베는 이미 소수자가 아닌듯. 덩치도 크고 지들 무시하지말라고 땡깡쓰는 깡패들같음. 사람들이 왜 시러하는지도 모르고~
  • @서운한 세쿼이아
    민주주의랍시고 땡깡쓰고 폭력시위하고 이중잣대 가지는 이들을 비판하기 위해서 그렇게 씁니다.
  • @서운한 세쿼이아
    일베는 민주주의를 부정하지않습니다 이건 논쟁거리가될만한것도아니지않나요? 도대체 민주주의가아니면 공산주의? 북한식 왕족 이라도 지향한다는건지 참ㅋ
  • @더러운 부레옥잠
    일베가 지향하는건 파시즘국가죠,

    북한과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되고,

    구봉건제도를 지향한다고해도 맞고요.

    이건 어디까지나 님들이 주장하는걸 근거로말하는게 아니고,

    님들의 행동으로 낼수있는결론이에요
  • @추운 금사철
    일베는 어떤 일사불란한 조직을 갖춘 유기체가 아니라 이용자들의 집합에 불과합니다. 수많은 성향을 가진 이용자들이 있어요. 보수주의자, 자유주의자, 국가주의자, 파시스트, 연령대나 직업군에 있어서도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이들이 자신만의 의견을 내는 곳이에요. 단순히 일베는 파시즘을 지향한다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 @난폭한 물달개비

    위에 썼듯이 밖으로 드러내는 "행동"으로 낼수있는 결론이에요.

    거기서 무슨생각으로 행동을 하든,

    하는 행동은 파시스트고,

    그결과로 나타는건 인권의 말살과 사회체제의 봉건화, 파시즘국가화 라는 결과를 가져오는 행동을 하고있네요.

    북한화.,. 라고 해도 좋고요


    얼마전 5.18때부터는 이제 그 범위가 숨어서 가하는 테러와 협박에그치지않고,

    현실의 테러로 나오고 있네요.

    이제는 슬슬 테러리스트라고 불러도 좋을까요?

     

    아, 앞에 "어용" 이라는 말을 붙인 테러리스트겠네요..


    일본의 자신들이 극우라고 말하는 단순한 미친놈들과 완전히 같은 행동의 양상을 보여주고있습니다.

  • @추운 금사철
    딴말이지만 파시즘과 사회주의는 극우와 극좌의
    대표성을 지닙니다.
    상반되죠
  • @처절한 돌단풍
    극우와 극좌라서 상반되지만, 역설적이게도 극과 극은 통하죠.
  • 일베 눈팅하면서 느낀건 일베는 친미를 넘어서 사대주의에 가까울정도로 미국을존경하고 닮으려고하죠 미국식 개인주의 자본주의로 꽉차있는게 일베입니다
  • 결국, 소수는 부당하게 대우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베가 소수의 범주에 속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베가 왜 광고가 안 끊기는지 아십니까 동접자 2만에 가까운 접속자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사이트고 소수의 범주가 아닙니다 종북척결 무개념녀 규탄 등이 일베 만의 소수의 생각이라 생각하지마세요
    또한 게이와 레즈는 연구결과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유전자가 있답니다 또 오타쿠가 사회 참여적인지 님 글대로..
    과연 동접자 2만에 가깝고 사회에 목소리를 낼만한 소수가 안티에 가깝도록 만든 것이 물론 일베 만에서 정신나간 놈들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꾸준하게 허위사실을 날조 조작하는 몇몇 언론들의 마녀 만들기도 있다고 봅니다.
  • @현명한 삼지구엽초

    소수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일베=성소수자=오타쿠=사회적으로 편견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의미로 묶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전 일베에 관해 아는바가 없어서 동접자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군요.


     하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동접자가 2만명이더라도..

    전체 인구에 비해서는 무시할 수 있을 만큼 작으니 통계적인 관점에서는 결국 소수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맴버들 중 사회에 크게 관여하는 직책에 있는 분들에 의한 파급효과는 따로 고려해야겠지요.

  • @현명한 삼지구엽초
    왜 일베가 욕쳐먹는지 아십니까?
    일베만에서 소수의 정신나간 놈들 컨트롤 못하고 함께 불지르며 신난다 외치는 일베충 때문이죠. 비추 버튼 자체가 "민주화"인곳이 뭘 그리 대단하다고 사회적 집단으로 인식해달라는 겁니까?
    국가전복할 쓰레기같은놈들로만 보입니다.
  • @안일한 철쭉
    저는 통진당 전교조가 국가전복에 제일 위험 한집단이라고보는데말이죠 ㅎ 정말잃어버린 십년동안 반미 친북 광우병 파동 까지 나라가미쳐돌아갔죠
  • @더러운 부레옥잠

    김대중, 노무현시절이 그래도 4,5공화국에 비하면 급이 다른 양반이었죠ㅋㅋㅋㅋㅋ

  • @안일한 철쭉
    국가전복집단 ㅋㅋ 웃고갑니다 애국가 부르지않고 선동일삼고 북한 추종하는 통진당이 있는데 ㅋㅋ
  • @현명한 삼지구엽초
    제3자의 눈으론..통진당도 쓰레기이고 일베도 쓰레기이고 국가전복집단들 같아여..
  • 신상턴건 고소먹고 진짜 세상무서운줄 알아야됩니다. 어딜 남의 신상을 함부로
  • @청아한 왕고들빼기
    그건 누구나 동의할 겁니다.
  • @글쓴이
    저건 진짜 후폭풍이 더 심할거같아요 이전 사례들만 봐도 신상털려서 자살한경우도 있고한대 진짜 그정도 까지 가면 답없죠
  • 복잡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7558 뉴숯불 점심에도 문열어요??2 키큰 댑싸리 2013.06.02
7557 이거 부산대 이니스프리 앞 거지였네요19 기쁜 피나물 2013.06.02
7556 미시경제학 청렴한 홍단풍 2013.06.02
7555 어제 연극보신분?5 난폭한 담배 2013.06.02
7554 장활식 교수님 MIS 원어강의 성적 다 올라왔나요??9 야릇한 메밀 2013.06.02
7553 -5 난폭한 나도바람꽃 2013.06.02
7552 .5 찌질한 개감초 2013.06.02
7551 제4열람 어떤 아저씨ㄷㄷ9 힘쎈 뚝새풀 2013.06.02
7550 솔직히 일베하다가 신상털린 사람들 부럽네요12 침울한 벚나무 2013.06.02
7549 크롬에도 그래픽기능추가하는기능이있나요? 난폭한 서양민들레 2013.06.02
색안경을 끼는 사람들24 활동적인 가래나무 2013.06.02
7547 일베 신상 털린 여학우분30 무거운 박주가리 2013.06.02
7546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9 흔한 노랑제비꽃 2013.06.02
7545 신상털린여학우관련한 자료정리입니다.24 허약한 참골무꽃 2013.06.02
754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61 허약한 참골무꽃 2013.06.02
7543 이러면안돼는데4 과감한 아왜나무 2013.06.02
7542 방금 주택가 글올린사람인데5 피곤한 일월비비추 2013.06.02
7541 주택가에서..2 피곤한 일월비비추 2013.06.02
7540 SNL 조별과제잔혹사17 훈훈한 옥수수 2013.06.02
7539 남자 패션 솔직한 답변을 원합니다19 섹시한 뻐꾹채 2013.06.0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