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인턴 면접보고 너무 화나서 글씁니다. 좀 봐주세요

피곤한 지칭개2018.06.01 19:04조회 수 17391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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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공기업 체험형 인턴 면접을 보았습니다.

(서울 본사를 둔 A급 공기업이라고만 하겠습니다)

면접하루전에 연락을 줘서 서류합격했다고 내일 올 수 있냐고 묻길래 알았다고했습니다.

그리고 면접결과는 면접 본 다음날  바로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 면접준비를 하고 다음날 아침부터 바로 서울로 면접보러 갔습니다.

해당 기업의 본사 근처에 위치한 카페에서 마무리를 몇시간하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다대일 면접이었는데 먼저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자소서에 쓴 스펙은 영어가 컸고 그 회사도 원래 영어를 중시하는 곳이어서 영어실력을 중점적으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면접관이

저희 부서에서는 영어가 중요하지 않다면서 혹시 IT쪽에 관심있냐? 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웹디자인이나 프로그래밍을 해봤냐 라고 묻길레 안해봤다고했습니다.

 

그 외 내용은 그냥 통상적인 면접이었고 짧게 끝났습니다.

저는 너무 허탈했습니다. 제가 떨어서, 대답을 못해서 못봤으면 이해를 하겠는데

저랑 전혀 관련없는 사람을 뽑는데 저를 들러리로 만든것 같았습니다.

지역인재 해당자를 후보자중 몇 명으로 뽑아야해서 그런거같습니다.

 

그리고 더 가관인건 결과를 가르쳐주겠다던 다음날 연락한번도 없다가

그 다다음날 첫번째 전화했을때는 "결과가 아직 나오지않았다. 곧 나온다 기다려달라"

두번째 전화했을때는 "담당자가 없다. 다시 전화해달라"

세번째 전화했을때 담당자를 받았는데 이미 발표를 다 했다고 했습니다. 합격자들을 상대로만 통지를 했고요

 

제가 불합격자한테 전화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문자는 줘야하지않나 라고 말하니까

그건 필수사항이 아니랍니다.

"그래도 직접가서 면접까지 보러갔다왔는데 그건 좀 아니지않나?"라고 하니까

제가 문자발송명단에서 누락됬다고 말을 바꿧습니다.

말도 안됩니다. 면접자 해봐야 4~5명이었는데 그걸 누락시킨다고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다음엔

나 : 제 지원서를 읽어보신건 맞죠?

직원 : 네 내부적으로 뽑는 기준이 있었습니다

나 : 그런데 왜 제 자소서랑 전혀 관련없는 IT쪽을 물어보시죠? 그게 말이 되나요?

직원 : 그건 가점사항이고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나 : 그 가점을 받아야 합격하는거 아닌가요?

직원 : 그건 아닙니다.

 

이거때문에 하루를 온전히 쓰고 10만원넘게 쓰고, 이틀동안 면접결과 기다린다고 폰만 붙잡고있었습니다.

그 면접관은 제 집이 부산인거 알고있었고(집전화 051이라) 첫 전화때 그걸 말하더군요. 부산인데 올수있냐고

물론 그렇다고 전화해서 그걸 따지진않았습니다. 그거때메 돈쓰고 시간날렸다. 이건 너무 찌질한거같아서요.

전 채용과정과 그 결과통지과정에 대해서만 따졌습니다.

진짜 너무 화나네요. 이상 취준생 넋두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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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굉장히 부당한 일을 당한것같이 쓰셨는데 그런것같진 않은데요.

    해당 회사에는 IT관련 지식이 필요하니까

    IT관련 경험 있냐고 물어본게 잘못인가요?

    자소서에 안썼으면 뭐 물어보는것도 안되나요?

    면접에서 왜 IT관련 질문을 했는지 따지는거보고 소름이 ㅋㅋ

    누가보면 개인 사생활에 대해 물어보기라도 한줄 알겠네요.ㅋㅋ

  • @황송한 호박
    글쓴이글쓴이
    2018.6.1 19:11
    회사명을 언급드리긴 좀 그래서 그런건데
    그 회사가 IT회사도 아니고
    그 부서가 IT부서도 아닙니다.
    제가 지원한 부서도 아니고 그 쪽에서 절 뽑은겁니다.

    그리고 결과통지방식과 전화응대가 더 어이없었습니다.
  • @글쓴이

    그렇게따지면 영어쓰는 공기업은 우리나라에 거의 없는데요.

    면접가시기 전에 어느부서인지 아셨을거 아닌가요? 

    솔직히 공기업 인턴 어딜가나 복사 도와주고 전화응대 하러가는건데,

    좀 아이러니하네요.

     

    그리고 물론 탈락자에게도 공지를 해줬으면 베스트겠지만,

    꼭 안해줘도 규정위반은 아닌거 아닌가요 ?? 

    그걸 집에서 투덜대면 괜찮은데 전화해서 지랄한건 과한거같은데

  • @황송한 호박
    글쓴이글쓴이
    2018.6.1 19:22
    그 거의 없는거 중에 하나가 거기입니다. 이정도 말하면 알텐데요 아마
    어느 부서인지도 면접당일에 제가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말해줬고요
    말씀하신대로 복사하고 전화받으러 가는 곳인데 그런걸 물어봐서 어이없었습니다

    전화해서 지랄이요? 전 그냥 결과 떴는지 물어보고 궁금했던것들 물어본게 다인데요?
    그 직원도 제가 묻는거에 다 대답해주지도 않았고 건성건성 받았어요

    님도 다음에 면접 24시간도 안남았는데 서류합격 통지받고
    다음날 아침부터 서울로 올라가서 면접만 보고 내려와보시길 꼭
    결과통지도 받지 마시구요 ^^
  • @글쓴이
    네 저는 어차피 이미 취직해서.
  • @황송한 호박
    글쓴이글쓴이
    2018.6.1 19:39
    네 마이피누보면 전부 다 대기업 공기업에 키180이상 존잘이더라고요 ㅎ
  • @글쓴이
    와 이런 마인드인데 취준.. 진짜 면접관이 잘거른듯 ㄷㄷ
  • @보통의 달래
    ㄹㅇ 면접관 인센티브줘야될듯
  • 결과통지만 아쉬움.
    IT, 프로그래밍은 이해함.
  • 그 회사가 원래 영어를 중시한다는건 모집요강에 나와있던 정보인가요??
  • @예쁜 물양귀비
    글쓴이글쓴이
    2018.6.1 19:40
    네 영어능력을 우대한다고 적혀있고 그 외의 자격증을 기입하게 되어있는데 IT관련 자격증을 우대해준다는 말은 없었어요
  • A급 공기업인데 하루전날 면접 합격을 알려줬다구요??;
  • @황송한 개구리자리
    이거도 좀 이상하긴 하네요
    정기공채를 저런식으론 안할탠데
  • @황송한 개구리자리
    글쓴이글쓴이
    2018.6.1 19:59
    체험형인턴이라고 첫째줄에 적어놨구요
    거기는 예전부터 그런식으로 하더라고요 찾아보니깐요
  • 회사가 기본적인 배려가 없네요ㅠ 전날 면접 통지도 어이없는데 약속된 날짜에 결과 통지도 없고 저라도 화날거같아요더 좋은 기회 많으니 힘내세요!!!
  • 무슨 회사지????? 어떻게 하루 전날 알려주냐...??? 금융공기업인가
  • 본사가 서울 소재인 A급 공기업이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A급 구분없이 생각나는건 공항공사, 코바코, 한투, 키사, 수출입, 중소기업은행, 산은? 정도?네요. 근데 최근 체험형 인턴 공채를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한국국제교류재단도 있는데 여기는 상시 인턴모집인듯.

    아무튼,
    우대 항목이 영어고, 자소서에도 영어를 중심으로 작성했다고 해서 면접 시 질문을 자소서 기반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면접자들과 비교해서 제출한 영어성적이 엇비슷 혹은 부족했다면 면접관 입장에서 제출한 자소서의 내용도 영어라니 당연히 면접관이 다른 분야에서의 능력을 물어볼 수 있다고 봅니다.
    결과 통지는 사실 참석자 모두에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합격자에게 통보하고, 불합격자에게 해주면 좋은거죠. 아니면 결과를 확인하라고 하던지요. 물론 면접 하루 전날 연락을 받아서 부랴부랴 준비하게 했던게 좀 미안했다면 전체 면접자에게 문자로 결과 통지를 했다면 더 좋았겠죠.
    면접 참석 가능한지 물어본 그 직원 = 면접관인지는 모르겠으나, 전화로 올 수 있냐고 물어봤고 간다고 했기때문에 먼 거리를 오간 것은 거리에 따른 참석 의지 등의 정성적 포인트는 되겠지만 정량적으로는 글쎄요....

    아쉬운건 면접 전날 참석가능여부 확인한 것? 정도로 생각되네요.
    결과 통지도 썩 좋다고는 못하지만 나쁘네- 하기는 무리로 보입니다.
  • 뽑는 면접관이 이상허네
  • 이 글에 왜케 비추가 많지..?
  • 내가봤을때 글쓴이정상인거같은데 ㅎㅎㅎㅎ 일반취준생중에 웹디자인이랑 프로그래밍할줄아는사람거의없을텐데 ㅋㅋㅋㅋ 그런건 그직렬로 따로뽑는거아님?
  • 근데요 아무래도 떨어진건 it고 그런 문제가 아닌듯.. 쉬면서 스스로를 돌아보시길
  • 공기업 인턴이 뭘 할거라 생각하길래 외국어능력을 어필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저공기업 재직중인데요 체험형 인턴에 대한 이해 자체가 부족하신거 같아요 ㅋㅋ

    그쪽 부산 살아서 서울까지 면접 보러 와야하는거는 전혀 고려 사항 아니구요 체험형 인턴 자체가 대부분 부서별로 일반 서무 업무 지원 수요 파악 공문 뿌려서 취합한후 채용 내거든요? 당연히 빨리빨리 진행하는거구요 영어 능력같은거 쓸일 전혀 없구요 it업무 필요한 부서가 있으면 그 인원은 무조건 필요하니 면접에서 물어보는거구요 요즘은 채용 과정 간소화라고해서 서류합격발표 면접, 최종합격발표 텀 굉장히 짧게 두는 기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아마 그 채용공고에도 일정 나와있지싶은데요?
  • 불합 통보 안해준건 그 기관 잘못 맞다고 생각되구요

    채용형 인턴은 근무지랑 가까이 살면 우선채용대상 맞습니다 지역인재 이런걸 떠나서요
  • ㅂㄷㅂㄷ로밖엔 안 보여요.
    예상치 못 한 질문에 벙찌고 혼자 화난 것밖엔 안 되는 건데요??ㅋㅋㅋ 개인적인 걸로 인신공격을 한 것도 아니고, 면접위원이 그쪽 입맛에 맞는 질문만 해야 되나요??
  • 왜화난건지 두번읽어도 이해되지않는다...
    불합통보는 원래안해주는곳 많음..기업 매우정상적인거같은데 왜 화가난거지?
  • 나는 글쓴이 마음이 더 이해 가는데?? 댓글로 글쓴이 이해안간다고 한 애들 전부 똑같은 경험하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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