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복한한 20대 중반 공대생입니다.
20살에 의대를 목표로 독학재수를 하였으나 수능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하여
전화기 중의 한 과에 입학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열심히 학교를 다니자고 마음 먹었지만 최근들어 문득 삶에 목표가 없고 공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그 이유를 계속 생각해보니 20살 때 마음 먹었던 꿈과 지금의 현실이 괴리가 커서 그렇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래서 수능을 다시 쳐볼까 하는 마음에 몇 가지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4수능 때와는 달리 지금의 수능 시험은 상당히 상향 평준화 되어 그 때의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수준, 노력과
지금의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수준, 노력이 많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2018년도 수학B형 문제를 뽑아 풀어보았는데 제가 까먹은 부분도 있고 시험 트렌드가 바뀐 것도 있겠지만
저한테는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영어가 등급 받기 쉬워진 만큼 국어 또한 상당히 괴랄(?)해졌다고 들었습니다.
작년 또는 재작년의 수능을 치신 분들이 실제 시험장에서 어떻게 느끼셨는지, 1등급을 받기 위해 어느 정도의 공부를 해야하는지 (예를 들면 국어의 경우 리트 등의 지문을 공부하는게 도움이 된다 등) 궁금합니다.
또한 저와 비슷한 경우의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저와 같은 상황을 이겨내신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아무래도 나이가 좀 있다보니 주위에 실제로 늦은 나이에 입학에 성공하신 분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있다면 어떻게 공부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다시 수능을 친다면 목표는 부산대의대입니다)
아무래도 기회비용이 크다보니 '인생은 길다'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자' 이런 조언보다는 '주위에 늦은 나이에 수능 준비했는데 실패했다 그정도 나이면 다른 길을 알아보는게 낫다'와 같은 정말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