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의 우울증.. 도와주세요

재수없는 윤판나물2018.06.06 20:09조회 수 1793추천 수 6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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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족 중에 우울증을 심하게 앓던 사람이 있으신 분 있나요..

언니가 우울증약(신경안정제 수면제 등) 을 복용한지는 6개월정도 된거같습니다. 근데 최근에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자살까지 생각하고 ㅠㅠ 몇주째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습니다. 못먹고 못싸니까 이를 잘닦아도 입안에서 냄새가나고 설상가상으로 질염까지 걸려서 지금 겨우겨우 살고 있어요..

정말 너무 맘이 아픕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요... 약이 2알밖에 없으면 너무 불안해하고..
지금 병원도 다니고 심리상담 센터도 다니고 있어요..

언니가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최근 실직을 했고, 힘든 얘기를 가족(특히 부모님)에게 털어놓지 않고 남친에게 의존하는 성향이 강했던 그런 것 때문인데.. 그런 남친마저 언니에게 뒤돌아 선 상황이에요...
며칠째 우울증에 대해 저도 많이 알아보고 있지만.. 지금 언니 자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언니가 먹기라도 잘 먹고 잘 잤으면 좋겠어요..

저는 자취를 하는 상황인데, 일단 몇달은 제 일 제쳐두고 언니 곁에 있을 생각입니다. (언니가 혼자있어요..)
제가 뭘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방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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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가 못 되어서 당장 떠오르는 생각 한 조각 던져볼게요. 사람은 생각하는 것 보다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집에서 나가서 따뜻한 햇살, 시원한 바람 같이 맞으면서 산책하세요. 그리고 대화하세요. 그러면서 그런걸 알려주세요. 언니가 의지해도 괜찮은 곳은 남자친구만이 아니라는거요. 세상에 오롯이 혼자 떨어진 기분을 못 견딜 때, 마음 털어놓을 곳 없을 때 사람은 깊은 우울에 떨어져요.
  • 와......... 가족 중에 그런 사람은 없었지만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저도 취준 때문에 지금 우울해서ㅠㅠ
    언니하고 같이 살면서 통근이 가능하다면 같이 있어주는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옆에서 희망을 불어넣어 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 .

  • @자상한 해바라기
    글쓴님 언니분 같은 경우는 식사나 수면에 장애가 있는 상태라 생체리듬이 깨져서 그런듯 해요
    저도 면역력떨어지거나 그러면 어김없이 증상이 나타나서 고생함ㅜㅜ
  • 상처가 크시네요.조그만 일부터 서서히 하시는 게 좋을 뜻하네요. 가만히 누워잇는 거보다 쉬운 알바통해서 사회할동 하는 게 좋을 뜻 합니다.
  • 여기서 비전문가들 뇌피셜 듣지마시고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세요.
    이거 빨리안잡으면 평생못고칩니다.
    빨리가시길.
  • 언니 사랑하는 마음이 애틋해서 제 마음도 아프네요..
  • 좋은 영화를 매일 보는 건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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