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소개팅과 착한아이증후군

추운 모시풀2018.06.10 21:14조회 수 2317추천 수 2댓글 13

    • 글자 크기
취업을하고 올해만해도 벌써 소개팅이 8건이 들어왔어요
그냥 회사선배들이 제게 소개팅을 시켜주세요
한달 단기로 파견오신분까지도 소개팅 시켜주시고 맘에 안들면 말하라고 또 다른 소개시켜주고싶은 좋은 사람있다고 말씀하시고...

다른 선배들도 제가 만나고 결과가 안좋으니 계속해서 소개팅 시켜주시려고 하시는데...
우선은 절 신경써주셔서 감사하긴한데 뭔가 취업준비한다고 1년 넘게 연애를 안해서 그런지 저는 혼자인게 현재로선 좋아요

그런데 제가 착한아이증후군이 있어서 거절하는걸 너무 힘들어해요 그래서 소개팅 들어오면 그냥 감사합니다 하거나 제가 소개팅으로는 잘된적이 없어서 오히려 선배한테 폐끼치는것 같은데~라고 둘려서 거절하면 사람많이 만나보라고 주선해주세요

이제껏 소개팅 나가서 맘에 들은적이 없어서 그 소개팅 상대방들에게 거절하는것도 너무 힘든데ㅜ
제 성격이 이렇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요ㅠ

다른 동기들한텐 소개팅 안시켜주는데 저한테만 시켜주시니 참 감사하면서도 의아스럽기도하고 복잡미묘합니다...
담주에 또 소개팅이 잡혀 여기에라도 답답한 마음 푸는 점 이해해주세요
    • 글자 크기
남자분들도 예전사진을 보면 언제 어떤상황에서 찍었던 사진인지 다 기억나시나요?? (by 늠름한 윤판나물) 남자입장에서 헤어지고 (by 촉촉한 대극)

댓글 달기

  • 오지랖이 심한건가요
  • 저는 마냥 부럽기만한데..
  • 헐 저도요 똑같애요
  • @초라한 털머위
    글쓴이글쓴이
    2018.6.10 21:40
    하...동지여ㅜㅜ
  • 사람이 디게 좋은 분인가 보네요
    그렇게 계속 소개시켜 주시려는거 보니 ㅎㅎ
  • @귀여운 오이
    글쓴이글쓴이
    2018.6.10 21:43
    이것도 아마 착한아이증후군때문에 그렇게 보이나봐요
    그냥 겉으론 힘들어도 웃고 괜찮다고 하고 그러니까 좋게 봐주시나봐요
  • @글쓴이
    그 증후군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겟지만 위에 글쓰신거 보니 티는 못내도 디게 힘드시겟어요..
    저는 항상 불편한일 있거나 거절 하고싶으면 그러면 있는그대로 다 말하고 그러는데 ㅠ
  • @귀여운 오이
    글쓴이글쓴이
    2018.6.10 21:48
    와 그런분들 너무 부러워요 의사표현 똑부러지게 하시는것!
    정말 리스펙합니다
    전 20년 넘게 이렇게 살아오다보니 이제와서 성격을 변화시키기 너무 어렵네요
    님 멋있으세요!!
  • @글쓴이
    아앗..감사합니다
    제친구중에도 그런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 대신 제가 말해주고 따져주고 자주 그랬어요

    그래도 각각의 장점은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
    아무래도 느끼는 감정 그대로 말하면 나중에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길수도 있을것 같구
    그래도 너무 참으시면 힘들어지는건 본인 뿐이니 가끔은 표현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사진보고 거르세요 내스타일 아니라고 당당히 이야기하세요 !!!
  • 소개팅 나갔는데 맘에 안들면 그냥 당일에 카톡으로 내스타일이 아니라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세요
  • 썸남 있다고해여 거절할줄도 알아야죵
  • 음.. 좀 융통성 있게 하면 안되나요? 왜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며 사나요?
    1. 사진 보고 결정. (내 스탈이면 오케이 아니면 제 스탈 아니다)
    2. 가능한 빨리 만날 약속장소 정도만 묻고 그때 다시 연락드린다 하고 신경쓰지 말것
    3. 만날때 카페에 먼저 가서 커피 한잔 시켜 놓고 기다리면 알아서 커피하나 시켜 가지고 올라옵니다.
    4. 만나서 30분 정도 얘기 해 보면 알아요 내 스탈인지 아닌지 판단되고 거길 벗어나려면 급하게 회사서
    연락 왔다던지 아니면 급하게 뭔일이 생겼다고 먼저 들어가봐야 될거 같다 하면 여자도 바보가 아닌 이상
    눈치 채요~
    5. 주선자 배려한다고 소개팅녀 맘에도 안드는데 커피사주고 밥사주고 영화보여주고 그런 호구짓 하지말것
    그런걸로 주선자는 절대 고마워 안하고 그러고 본인은 돈 날리고 시간날리고 멘탈 날리고 집에서 이불킥
    하게 될테니 절대절대 그러지 말것
    착한 증후군이 나쁜게 아니라 님이 너무 남을 배려해서 스스로 스트레스 만드는 거에요~ 소개팅 많이 해줄때 많이 만나봐요~ 직장다니면서 이쁜 사람 맘에 드는 사람 만나기 쉽지 않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9568 ㄹㅇ 핱시 현주가 여우 아닌가요?13 부자 용담 2018.06.11
49567 현주 착하고 이쁘죠10 절묘한 향유 2018.06.11
49566 도서관에서 쪽지남기는게 좋아? 직접가서 물어보는게 좋아?8 눈부신 민백미꽃 2018.06.11
49565 한번이라도 이성으로 좋아했던.4 뛰어난 구름체꽃 2018.06.10
49564 .23 잉여 물매화 2018.06.10
49563 무심한남친 만나다가 다정한사람 만나니 좋네요16 코피나는 백정화 2018.06.10
49562 남자친구 머리2 뛰어난 애기봄맞이 2018.06.10
49561 종강 때 번호 물어보려고하는데31 냉정한 갓끈동부 2018.06.10
49560 남자분들도 예전사진을 보면 언제 어떤상황에서 찍었던 사진인지 다 기억나시나요??17 늠름한 윤판나물 2018.06.10
끊임없는 소개팅과 착한아이증후군13 추운 모시풀 2018.06.10
49558 남자입장에서 헤어지고4 촉촉한 대극 2018.06.10
49557 여우든 아니든 오영주씨같은 사람 살면서 거의 못본거같은데;;15 어두운 진범 2018.06.10
49556 .24 훈훈한 애기일엽초 2018.06.10
49555 오늘자 모쏠 과거일기25 흐뭇한 참꽃마리 2018.06.10
49554 .6 억쎈 회향 2018.06.10
49553 계속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7 흐뭇한 메꽃 2018.06.10
49552 .38 재수없는 물박달나무 2018.06.10
49551 .22 진실한 헬리오트로프 2018.06.10
49550 제 고민좀 들어주실래요?32 멍청한 산수유나무 2018.06.10
49549 여자친구 남자친구 어디서 만나셨나요?9 세련된 땅빈대 2018.06.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