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투사건에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멋진 꿀풀2018.06.12 22:14조회 수 1160추천 수 10댓글 22

    • 글자 크기

미투하신분의 글을 보니, 객관적인 증거는 없고 전부 본인 지인들의 녹취와 본인의 증언뿐인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교육감후보를 불러내어 해명하라고 하는게 맞는 행동인가요?

길가다가 지나가는사람이 '내 지인과 내가 너가 성추행하는 것을 봣으니 해명해' 라고 한다고

우리가 해명하지는 않지않습니까? 그냥 이상한 사람이네하고 지나가잖아요.

 

정말 본인이 피해자시라면 경찰에 정식으로 사건접수하시는편이 더 좋지않을까요? 

그러면 피의자가 경찰에 출두해서 본인을 변호할 텐데요.

 

    • 글자 크기
추억의 살인동기 (by 수줍은 목화) 고객관계와 정보기술 홍태호 교수님 수업 ㅠㅠ (by 발냄새나는 개불알꽃)

댓글 달기

  • 글쓴이글쓴이
    2018.6.12 22:16
    이런식의 미투로 담궈진 남자 연예인들을 생각해보면, 힘을 보태기가 망설여지네요.
  • @글쓴이
    진실이라면 보탬이 되고싶은데 메갈 여시 죽빵 워마드 사람들도 있을까봐 함부로 못하겠어요ㅠ
  • @친숙한 뽀리뱅이
    글쓴이글쓴이
    2018.6.12 22:18
    저역시 부산대의 일원으로 교내에 이런 원시적인 일이 벌어졌다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태껏 봐왓던 '이런식의 미투'에는 솔직히 힘을 보태기가 망설여집니다.
    너무 많은 선례들이 있어서요...
  • 공감합니다.. 객관적인 증거도 없고
  • 그분들께서는 가해자가 가해자가 아닌 증거를 제시하라합니다
  • @돈많은 나스터튬
    일단 가해자라고 박아놓고 아는 증거를 제시해달라... 참 ..
  • 그런의문을 가지면 가해자에 감정이입하는 한남 수준 ㅉㅉ라고함 ㅎㅎ
  • @바보 한련
    글쓴이글쓴이
    2018.6.12 22:42
    그렇게 되는건가요...
  • 그래서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요 4년 전에 폐쇄적인 곳이서 남자친구였던 그 아이가 절 힘으로 제압하고 저를 보며 자위하고 저를 넘어뜨려서 제 몸 물고 빨고.. 그러고 나서 모텔로 끌고가려고 했던거 정말 깊은 상처가 됐는데 증거가 없네요..
  • @다친 홍가시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6.12 22:47
    사실이라면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사실 초반의 미투운동이엇다면 충분히 가능하셧을 만도 한데,
    많은 무고 미투자들이 질문자님의 아픔을 치유받지 못하게 하고있어 안타깝습니다..ㅠㅠ

    하지만 사필귀정이라고, 무고미투가들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미투가 정말 본질의 목적에 맞게 이루어진다면
    댓글다신분의 아픔도 치유받을 날이 올껍니다.
  • @글쓴이
    감사합니다 말씀 너무 예쁘게 해주셔서 ㅎㅎ 전 이제 괜찮아요 과거 일인데요 가끔 생각나면 불안한것 빼고는 괜찮아요!
  • @다친 홍가시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6.12 22:49
    홍가시나무님의 사연이 사실이라면 홍가시나무님은 피해자이신데
    피해자가 불안해해야하는 사회가 너무 가슴아픕니다..ㅠㅠ
    피해자의 아픔까지 어루만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스면 좋겟습니다 ㅠㅠ
  • 공론화 시점도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당장 내일이 선거날인데 카더라로만 지지철회하긴 힘드네요.
    차라리 신문사에 제보를 했더라면 적어도 후보의 입장표명은 들어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 @나쁜 튤립
    글쓴이글쓴이
    2018.6.12 22:50
    글을 읽어보니 언론사에 제보도 많이 하셧다고 하더라구요
  • 현장에서 말씀을 들을 때 저 역시 팩트체크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또 한편으로는 이런 의문이 듭니다...

    성추행의 상황에서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데 (이번 사건 역시 씨씨티비 없는 교수 사무실 안에서, 뒤에서 억지로 껴안은 것이 그 내용)
    이렇게 객관적인 증거가 없을경우,
    피해자는 '저 사람이 저를 성추행 했습니다'라고 말하지 않는 방법 말고는 뭐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객관적인 증거가 없으니 말하지 말라고 하는건 피해자한테 너무 가혹한게 아닌가싶습니다
  • 경찰 신고에 관련해서는, 지난 20년 동안의 복합적인 상황을 설명해주심으로써 당시 바로 신고하지 못한 점과 그 후의 사정이 이해가 갔었는데요
    제가 댓글로 옮기려니 놓친 부분도 많고 왜곡이 생길까 우려됩니다 ㅠㅠ...
    결국 피해자분은 어떤 기자의 조언을 따라 국립 부산대 인권센터에 신고장을 접수하신 상태라고 하십니다. (학생들에게 제공한 자료가 신고장입니다)
  • @촉박한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6.12 23:09

    하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최초 성추행 사건이 지난 후로 20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공신력있는 증거를 확보해 두실 시도를 하셧는지,
    기자들에게 증거를 제시하고 인터뷰까지 하셧는데, 그 증거를 왜 경찰서로 들고가지 않으셧는지
     

    이런 의문점들도 함꼐 설명해주셧으면 더 좋았을 듯 합니다.

  • @글쓴이
    제 기억을 더듬어 궁금한 점에 답변을 드리자면!

    영상이나 사진같은 객관적인 증거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유일한 증거는, 성추행을 당한 직후 '나 ㅇㅇ교수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말한 동기 한명과 현재의 배우자(당시 애인) 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던 동기는 그 사건 이후 'ㅇㅇ교수가 졸업논문을 통과 안시켜준다. 너가 ㅇㅇ교수 약점을 잡고 있으니 전화해서 잘 말해주면 안되냐'며 부탁했다고 합니다. 절교까지 생각할 정도로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하십니다.

    그 후 사건 해결을 위해 그 친구에게 증언을 부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친구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위증만 반복하신다고 합니다.
  • @촉박한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6.12 23:22
    결국 본인의 주장과 본인의 최측근 인척의 증언만 있다는 말이시군요.
    안타깝지만....도대체 몇 분이나 이런 빈약한 증거에 힘을 보태주실지 의문입니다.

    최근 사회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모 유튜버의 사건 발생시점이 5년 전 전후인데, 이 길다면 길지 않은 시간전에 있었던 일도 전부 허위였습니다. 하물며 20년 도 더 전의 사건이고 증거도 이렇게 빈약하시다면...
  • @촉박한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6.12 23:06
    저 역시 공감합니다. 너무나 딜레마입니다. 사회구조의 변화없이느 해결 될 수 없다고 봅니다.

    미국에서 미투운동이 건전한 사회운동으로 인정 받을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도 확실한 무고죄 처벌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기사입니다https://www.washingtonpost.com/news/true-crime/wp/2017/08/11/jury-orders-blogger-to-pay-8-4-million-to-ex-army-colonel-she-accused-of-rape/?utm_term=.00d24b93c302#comments

    한국 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미투의 의도를 의심하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미투 운동가들 때문입니다. 수 많은 연예인, 유명 유튜버가 허위 무고로 명성에 크게 손상을 입었죠. 이번사건역시 그 일들이 불러온 파장떄문에 의심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선적으로 미투 운동가들의 자정활동+무고죄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객관적인 증거가 없으니 일단 너가 성추행범이 아님을 해명해라는 것 역시 한 남자에게 너무나 가혹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글쓴이
    네, 저 역시 현실을 통감하며 어느 쪽이든 죄지은 쪽이 정당한 처벌을 받길 바랄 뿐입니다.

    사건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으신것 같은데, 제가 옮긴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ㅠ
    30분 정도의 긴 이야기였는데, 간소화하여 글로 작성하려하니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 듯 합니다.. 제가 이야기를 다 기억 못하는 탓도 크고요 ㅠㅠ
    모쪼록 정당하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 @촉박한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6.12 23:25

    저 역시 부산대생으로서 이런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일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궁금한 점이 많았습니다.
    만약 이 사건이 허위무고가 된다면,
    앞으로 부산대내에서 미투운동을 비웃게되는 정당한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햇습니다.
    시험기간에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26373 글영 토익대체 질문드려요~5 저렴한 궁궁이 2018.06.12
126372 오늘 대학본부 앞 학생들4 섹시한 베고니아 2018.06.12
126371 마케팅관리 ㅅㅈㄱ교수님3 정겨운 이삭여뀌 2018.06.12
126370 생화학 ㅈㅅㅂ 교수님 기말....4 다친 박달나무 2018.06.12
126369 추억의 살인동기 수줍은 목화 2018.06.12
이번 미투사건에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22 멋진 꿀풀 2018.06.12
126367 고객관계와 정보기술 홍태호 교수님 수업 ㅠㅠ2 발냄새나는 개불알꽃 2018.06.12
126366 내일 법도 문 여나요..? 의연한 갯메꽃 2018.06.12
126365 경정시 시험범위.....10 멋진 술패랭이꽃 2018.06.12
126364 재무회계 망했으면...4 피로한 파리지옥 2018.06.12
126363 드라마 추천 해주세요17 수줍은 목화 2018.06.12
126362 6월28일 서울행 ktx 넷이서 10만원 살벌한 뽀리뱅이 2018.06.12
126361 학교앞 민중당14 황송한 겹황매화 2018.06.12
126360 성적 언제 나오나요?6 돈많은 쇠뜨기 2018.06.12
126359 2018 원효대사 리메이크 버전2 수줍은 목화 2018.06.12
126358 세무서 현장실습 되신 분들~~ 귀여운 큰물칭개나물 2018.06.12
126357 생명과학 월 수 10시30분 이상옥 교수님2 눈부신 자라풀 2018.06.12
126356 [레알피누] 경제 잘하시는 분들 질문 하나만요..8 재수없는 구골나무 2018.06.12
126355 혹시 책읽을때 눈부심이 심해서 눈부심 방지 안경 맞춰 보신분 있나요?7 일등 노간주나무 2018.06.12
126354 .13 멍청한 쥐똥나무 2018.06.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