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잘 치시는 분 질문 있습니다

글쓴이2018.06.13 17:48조회 수 820댓글 4

    • 글자 크기
제가 최근에 탁구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탁구채 종류가 2종류이지 않습니까?? 그립법도 다르구요.. 근데 탁구를 처음 시작할 때 어떤 그립이 초보자에게 더 적절한가요?? 두가지 그립이 플레이할 때 방식이나 특징이 많이 다른가요?? 또 탁구 초보자 탈출을 위한 팁이 있으시면 좀 가르쳐주세요 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탁구는 아니고 테니스 기준으론 그냥 유행타는거에요 메이져대회 우승자가 어떤 그립을 사용한다도라, 어떤 라켓 종류를 사용한다더라 하는게 유행처럼 번지는것 뿐이에요
    탁구도 손잡이가 평평하고 엄지와 검지를 벌리면서 잡는 라켓이랑 손잡이가 볼록하고 엄지와 검지를 오므려서 잡는 라켓이 있는걸로 아는데, 최근 중국선수들이 손잡이가 평평한 라켓을 주로 사용해서 그게 지금 유행인거 아닐까라고 생각해요.
    이건 뇌피셜인데 평평한 라켓을 잡는게 백핸드 쪽으로 오는 공을 공격적으로 받아치기에 좋고 볼록한건 수비적으로 받아치기 좋다고 생각해요
  • 일단 윗 댓글 분에게 죄송하지만 틀렸다는 말씀 드립니다....
    쉐이크핸드, 팬홀더, 중국식 라켓(이름이 기억 안 나네요)
    쉐이크핸드는 양면을 사용하죠. 둥그스름하게 돼 있어요. 약지를 쭉 뻗어서 잡는겁니다. 백핸드에 강하나, 포핸드에 팬홀더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죠.
    팬홀더는 한 면만 사용합니다. 잡는 방법이 아주 자연스러워서 포핸드에 강력합니다. 다만 백핸드에는 자세가 부자연스럽게 돼서 많이 약합니다.
    중국식 라켓은 위 두 라켓의 장점을 모은 채인데, 이를 주로 중국 선수들이 쓰죠. 그러나 라켓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들이 잘 해서 세계대회 우승을 휩쓸죠...

     

    쉐이크핸드가 편합니다.

    초보자는 포핸드 연습을 많이 하시면 됩니다. 앞에 1명 하고 포핸드로만 공을 주고받기 ㄱㄱ

  • 예전에는 펜홀더가 더 많이 쓰였지만 요새는 쉐이크가 더 많이쓰입니다. 탁구 지금 햇수로만 따지면 10년넘게 치고 있는데 2개 다 써본결과 쉐이크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펜홀더는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스매시는 좋은데 백 쪽이 약합니다.
    저도 뭐 그렇게 잘치는 편은 아니지만 몇몇을 가르쳐봤는데, 일단 자세 자세.자세입니다. 처음엔 자세가 안좋아도 잘 들어갈지 몰라도 그게 나쁜습관이되면 나중에 진짜 어렵습니다. 동영상보고 따라하시고 왠만하면 정식으로 배우세요. 그리고 진짜 그냥 똑같은거만 하루에 100번이상씩 치면 한달이면 재미를 느끼실겁니다.
  • 그립에는 2종류가 있습니다.

    악수하듯이 잡는 듯하다 해서 셰이크 핸드와 펜을 쥐듯이 잡는 펜홀더가 있고 쉽게 말해 양면에 러버(고무)가 있는건 셰이크고 단면만 있으면 펜홀더죠. 물론 펜홀더를 개량해 뒷면에도 러버를 붙혀놓은 중국식 펜홀더(속칭 중펜)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중펜사용자가 많지는 않지만 늘어나고는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셰이크 핸드가 좋습니다. 이는 양면에서 기인한건데요, 펜홀더는 포어사이드(오른손잡이라면 오른쪽에서 휘두르는 방향, 왼손잡이는 그 반대로)가 강하고 쎈 반면에 백사이드(오른손잡이라면 왼쪽부터 휘두르는 방향)가 배우기 다소 힘듭니다. 팔을 좀 많이 꺾어서 휘둘려야하니까요. 그러나 셰이크 핸드는 포어, 백사이드 스윙하기가 정말 펜홀더에 비해 편합니다. 처음에 배울때도 쉽고요. 그래서 요새는 처음 배운다고 하면 셰이크를 다들 추천하는 편입니다.

    그럼 펜홀더는 왜 존재하냐, 셰이크보다 안 좋아 보이는데 라고 물으시면 펜홀더는 포어사이드에서 나오는 이점이 셰이크랑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포어사이드에서 드라이브든 스매쉬든 상대방이 반응하기 힘든 속도와 구위가 나오거든요(물론 셰이크도 쎕니다만 다소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숙달되고나서 백사이드에서 나오는 변칙플레이(물론 기본 스킬은 정석입니다만 그 정석을 활용해 나오는 변칙플레이)에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정말 재밌습니다.

    그래서 종합하면 셰이크를 추천드리고 탁구에 익숙해질때쯤 오래쳤다 싶을때쯤 펜홀더도 도전해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사실 한가지만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이것저것 해보다가 이도저도 안되니까요.

    탁구초보자를 탈출하는 방법은 말로 하기 힘듭니다.
    많이 쳐보시고 감을 익히시고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핵심은 체중이동과 스탠스와 스텝입니다. 이건 뭐 어느 운동이든 다 똑같죠. 무릎 반동을 얼마나 유연히 튕기는가, 3스텝을 어떻게 어떤 시기에 쓰는가, 내가 공을 칠때 내 발모양이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운가를 생각하면서 한 구 한 구를 친다면 쉽게 초보 탈출이 가능할겁니다.

    그리고 탁구는 체력이 엄청 중요하니까 배우시면 체력이 어느새 늘어난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26462 고체역학 인강 들어보신분 ㅇㄷㅁ7 서운한 개불알풀 2018.06.13
126461 소비에 실패할 여유 -가성비8 엄격한 향나무 2018.06.13
126460 .13 따듯한 붓꽃 2018.06.13
126459 경영학과 옥ㅅㅈ 교수님 F도 주시나요?3 발랄한 병아리난초 2018.06.13
126458 [레알피누] 이제 괜찮습니다.6 억쎈 미국부용 2018.06.13
126457 기계과 계절 열역학 김ㄷ줄 교수님 점수 어떤식으로 매기시나요??6 살벌한 꽃기린 2018.06.13
126456 고향이 경주이신 분ㅎㅎ15 발랄한 당매자나무 2018.06.13
126455 민법총칙 윤용석 교수님 피곤한 말똥비름 2018.06.13
126454 도서관에서 근로해보신 분 있으신가요3 청결한 영산홍 2018.06.13
126453 공학영어 수업2 도도한 좀깨잎나무 2018.06.13
126452 900점목표 토익학원 추천좀 해주세요!!!8 깔끔한 아왜나무 2018.06.13
126451 순대아저씨3 깜찍한 노린재나무 2018.06.13
126450 현장실습 과 질문3 건방진 범부채 2018.06.13
126449 김인 교수님 정책 결정론 객관식으로 내신다고하신거 맞죠???2 명랑한 진범 2018.06.13
126448 [레알피누] 금딸 전사분들 계십니까?7 끔찍한 구골나무 2018.06.13
126447 (어항 동영상?) 드디어 모기의 계절이 찾아왔어요 창백한 대왕참나무 2018.06.13
126446 시험 분량과 방식에 대해 교수님께 연락을 드리려 하는데 어떤가요?20 귀여운 부용 2018.06.13
126445 ㅇㄱㅂ회계원리 10시반 천재 부용 2018.06.13
126444 기초영어 패스 시험 언제부터 열리나요?1 천재 수리취 2018.06.13
126443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 한심한 능소화 2018.06.1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