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203번 버스는 온천장을 출발해서 학교 뒷문에 내릴 수 있습니다.
막차가 23시까지 있으니까 순버가 끊겼어도 기숙사까지 편하게 갈 수 있죠.
(개꿀)
그런데, 실수로라도 정류장을 지나치면 20분 가량을 걸어야 합니다.
(34분까지는 안걸림)
학교 정류장을 지나쳐서 정류장에 내리면 정말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휴대폰 배터리가 남아있으면 그걸 키셔야 하구요, 없으면 아무 것도 안 보이는 길을 걸으시면 됩니다.
택시? 당연히 안 잡힙니다.
2차선 도로에 인도도 없구요, 치여서 뺑소니 당하기 참 좋게 되어 있습니다.
정류장을 지나쳐서 내리려고 하니까,
야간산행하러 가시던 아재들이 '니 여기서 와 내리노?' 카시면서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가장 밝은 길이고 내리면 아무것도 안 보임)
와 차에 치이면 클나겠다 생각하면서 겨우 긱사에 내려와서 편하게 마이피누 합니다. 여러분들은 조심하셔서 승차하시구요, 그냥 학교 차근차근 등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걍 안전하게 올라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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