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는 부동산 아줌마, 제가 예민한건가요?

글쓴이2018.06.23 15:18조회 수 1803추천 수 5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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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달말에 원룸계약이 끝나는 학생입니다.

계약기간이 끝나가기에 다음 세입자를 위해 방보러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제 계약이 끝나간다해도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야하지 않을까요?

몇일전 00부동산 아주머니와의 실제 대화입니다. (편의상 아주머니를 ₩로, 저를 @로 표시할게요)

₩- 여보세요? 학생, 지금 학생 방앞인데 방에 있으면 문좀 열어줄래?
@-네? 무슨일 때문에 그러세요? (당황)
₩- 방좀 보러왔지~
@-아, 제가 오늘 다른 지역에 와 있어서 오늘은 안되고 내일은 될거 같아요 (살짝어이없음)
₩-그럼 비밀번호좀 알려줄래? 지금 (방볼)학생이 같이 와있어~
@-??? 그건 안될거같네요. 내일오시면 보여드릴게요 (어이x)
₩-아니 왜 안되는데?! 지금 와있다니까 문앞에?
@-아 그래도 안되세요(딥빡)

실제로 저는 취업면접때문에 다른 지역에 와있었고, 전화를 받자마자 누구인지 설명도 없이 방보러왔다길래 그냥 막연히 어떤 부동산이구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어이없는건 제가 설령 방에 있었더라도 오기 몇분전이라도 미리 언질해주시는게 예의 아닌가요? 거기다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싫다고 했더니 다짜고짜 화를 내시는건 뭐죠? 제가 예민한건가요?

저, 제 돈 내고 아직 그 집에 살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세요.

*3줄요약
1. 다짜고짜 방보러왔으니 비번알려달라함
2. 거절
3. 화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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