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확률 (2)

길가던상대생2011.12.25 14:18조회 수 2522댓글 3

  • 1
    • 글자 크기

밑에 개미 어쩌고 하는 그 질문이랑 답변자가 같네요

 

성지순례 가서 그분의 다른 답변을 보니 굉장하신 분인듯

 

무려 어제 올라온 질문입니다

 


01.PNG

 

우선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을 구해봐야겠네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하자면, 2004년부터 2008년간, 5년간의 전국 평균치를 구해보면 매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약 215,213건, 사망자 수는 6,26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매년 215,2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므로, 매일 589.6 건 가량의 교통사고 발생합니다.

 

하지만, 사망하게 될 시 아저씨로부터 치료비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지요.

 

따라서 '사망하지 않는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건수'는 215,213 - 6,260 = 208,953 건입니다.

 

이는 매일 572.4건의 경우 사망하지 않는 교통사고가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17건의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일어난다는 뜻이네요. 안전운전 합시다 ^^ㅠ)

 

하루 교통량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였습니다

 

 

 고속국도와 지방도를 합쳐, 매일 운행되는 자동차의 수는 약 1809만대 가량으로 집계됩니다.

 

이 1809만대의 차량 중, 매일 일어나는 572건의 비사망 교통사고의 당사자가 되어야 하므로,

 

하루 기준 비사망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은 가량입니다.

 

그렇다면 치료비를 받을 확률은 어떻게 될까요?

 

치료비를 받는다는 것은 당사자와의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법무부 자료를 인용하자면

 

'(1)특가법치사죄의 경우 전체 실형률이 76.6%에서 합의된 경우와 미합의된 경우를 구분하여 보면 전자의 실형률은 65.7%로, 후자의 실형률은 92%로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특가법치상(중상)의 경우에는 더욱 심하여 전체 실형률 50%에서 합의시는 16.7%, 미합의시는 100%였고, 경상에서 분석된 사건 중 미합의 6건은 예외없이 실형으로 100%였으나, 합의된 217건 중 실형선고된 것은 불과 7건으로 그 실형률이 3.2%에 불과하였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자료를 분석하자면, 답변자님의 상황의 경우 중상보다는 경상의 상황이라 간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상의 미합 사건 6건, 합의 사건 217 건으로 분석되었으며 전체 사건은 223건이며 이 중 217건이 합의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따라서, 합의될 확률, 즉 아저씨로부터 치료비를 받을 확률은  으로 계산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집에 가는 도중 깡패에게 돈을 뺏겨서 500원이 남을 확률은 얼마일까요?

 

우선 집에 가는 것은 주어진 조건이므로 깡패를 만날 확률을 계산하면 됩니다.

 

이 자료를 보시면, 가장 최근 자료인 2007년의 경우 폭력 발생은 294,403건입니다. 이 폭력 발생의 모든 경우가 돈의 불법적 탈취가 이루어졌다고 가정할 시, 그 확률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전국 5000만명의 사람들 중 294,403명의 깡패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 중 깡패의 비율은  가량입니다.

 

이 깡패들 10명 중 1명이 답변자님의 돈을 탈취한다고 하고, 집에 가시면서 10명의 깡패를 보신다고 가정하시면, 깡패들이 답변자님의 돈을 탈취할 확률 에 대하여

여사건을 구해봅시다. 답변자님이 10명으로부터 돈을 탈취당하지 않을 확률은 입니다.

 

이 수치는 0.0058724833081784069761060944207286548243502802284796653162의 값입니다.

 

의 확률이네요. (상당히 높군요 200번 싸돌아 다니면 한 번 돈을 빼앗기겠군요!)

 

그렇다면 슈퍼에 가서 마이쮸를 샀는데 때맘침 1:1 행사를 해서 마이쮸 2개를 살 확률을 구해봅시다.

 

슈퍼에 가서 마이쮸를 사는 것 역시 조건이므로, 1:1 행사를 할 확률만 구하면 됩니다.

 

이건 기업의 판매전략이기 때문에 자료를 찾기가 까다롭군요. 하지만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가 슈퍼에서 마이쮸를 살 때 5번의 1번의 경우로 1:1 세일을 하지 않습니까? (아님말구요 ㅋ)

 

따라서 마이쮸를 2개 살 확률은 0.2로 간주해버립시다.

 

그렇다면 마이쮸를 1개 잃어버릴 확률은 어떻게 될까요?

 

마이쮸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보통 주머니에 넣다가 흘러내릴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흘러내린 다는 것은 마이쮸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클 때이며, 이는 마이쮸를 많이 먹지 않았을 때입니다.

 

즉 마이쮸가 맛이 없었다는 거죠.

 

그렇다면 언제 맛이 없을까요? 계절적으로는 겨울철, 마이쮸가 딱딱하게 굳어 있을 때 먹고 싶은 욕망이 크게 줄어듭니다.

 

즉 겨울철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가다가 마이쮸가 흘러 내렸다는 것이죠!

 

겨울철일 확률은 1년 12개월 중 3개월 가량, 즉 1/4 이며 흘러 내릴 확률은... 경험적으로 100번에 1번 꼴입니다.

 

다른 계절에는 흘러내릴 일이 없다고 간주한다면, 겨울철에 흘러내릴 확률이므로

 

로 볼 수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교통사고 날 확률

 

합의금 받아낼 확률

 

집에 가다가 깡패한테 돈 빼앗길 확률(500원은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깡패의 주관적 행위여서 제가 계산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네요)

 

마이쮸를 2개 살 수있는 확률

 

집에가다가 마이쮸 1개를 잃어버릴 확률

 

이 모든 확률을 곱하니

로 계산되었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01.PNG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718 진지한글 화학관 불낫나요??1 도매니져 2015.06.26
1717 가벼운글 화학관 앞에 있는 실내농구장이요2 ?? 2012.02.19
1716 질문 화학관 월수 10시30분수업 기기분석 시험날짜아시는분 좀알려주세요ㅠㅠ1 ghddydeo08 2014.12.10
1715 분실/습득 화학관 입구에서 교통카드 주웠습니다2 또잉. 2016.04.26
1714 분실/습득 화학관 학군단 앞 벤치에서 카드습득입니다 ggghgggt 2016.11.01
1713 분실/습득 화학관~생활환경 사이 에어팟 케이스 짜라짜짱 2019.08.23
1712 질문 화학관련 푸우름 2016.12.05
1711 진지한글 화학관에서 강의듣고 필통울 두고나왓는데6 오모오모 2014.11.05
1710 가벼운글 화학관에서 스미스 유기(원서)보신분 ㄱㄱ 2012.03.22
1709 질문 화학관에서 인문관4 새내기 2016.03.01
1708 분실/습득 화학관에서 자전거 안장 훔쳐가신 분 보세요.2 bibi16 2015.04.22
1707 분실/습득 화학관에서 흰색 이어폰 잃어버리신분!! goodtime 2016.11.02
1706 질문 화학수학2 시달소 2017.10.16
1705 질문 화학수학2 또르륵토또 2018.10.10
1704 진지한글 화학수학 분반 바꾸실 분 누가봐콘 2016.08.09
1703 가벼운글 화학실험,,결과리포트1 ㅠㅠ 2013.03.13
1702 질문 화학실험보고서 토의와감상 뭐쓰는거에요/4 왜2살 2013.03.26
1701 질문 화학전공 고학년선배님들4 악랄한놈 2013.03.30
1700 질문 화확과 정윤철 교수님 일반물리학2 들으시는 분 혹시 교재좀 알수있을까요3 암살자프랑 2016.09.02
1699 질문 화환생 학부에서 전공 정할때2 돈많은백수 2015.06.16
첨부 (1)
01.PNG
33.9KB / Downloa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