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표 상실

해박한 등골나물2018.07.01 07:18조회 수 873추천 수 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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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바라던 시험에 합격한 후
꿈에 그리던 직장에 다니게 되었어요. 어릴적 장래희망도 이루었구요.,,
첫 몇달간 직장생활은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냈고 시간도 정신없이 바쁘게 흘러갔어요.

그런데, 그토록 원하던 직장이지만, 정신적으로마음이 공허해지더라구요. 퇴근이 빠른 직업이라 저녁시간에, 초반엔 피곤함에 자기 바빴는데, 5개월쯤 되니 작년에 열심히 공부하던 저의 모습이 그리워지더라구요.

지금은 내가 왜 사는지 왜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다시금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제 2의 목표를 세우고 싶어요.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요.ㅜ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나 어떠한 것들,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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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미련이 없다보니까 노빠구다 (by 털많은 후박나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by 날씬한 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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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똑같습니다. 막상 취업하고나니 삶이 무의미해졌어요. 뭐 취미 생활을 하라느니 자기 발전을 하라느니 하지만 큰 의미가 없는거 같습니다. 사실상 대학교를 졸업한 순간 부터 삶에 불행만 가득한거 같은 느낌이에요 저는. 이제 나이 먹는거에 대한 불안도 느껴야하고, 재력에 대한 불안, 사회적 위치의 경쟁에서 오는 불안, 자기 시간이 소멸 되는 것에 대한 불안 등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의미가 없네요. 이런 삶이 계속 된다면 왜 굳이 살어가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 @난감한 때죽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7.1 12:01
    공감에 감사드립니다! 주말에 눈뜨고 더이상 이렇게 지내고 싶지 않아 오랜만에 피누에 글을 올렸는데 위로가 되네요.. 더 발전하고 나아가기 위한 고민을 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려합니다!ㅎㅎ 때죽나무님 우리 힘내요!!! 댓글 감사드려요
  • 비록 취준생이긴 하지만 공감이 되어서 댓글 남깁니다. 우선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다른 목표를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시절 하고 싶었지만 시간,비용 문제로 못했던 것들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돈 모아서 해외여행을 간다든지, 운동을 열심히 해서 외형을 가꿔본다든지, 악기하나 또는 스포츠 하나를 정해서 배워본다든지, 책도 평소에 관심많았던거 읽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고 싶으시면 업무랑 연관되는 학문을 배워보는건 어떨까요? 저같은 경우 상경계열이라 금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법학이 필요한 곳이 많아서요. 실제로 직원들 대상으로 민법,상법 인강듣게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저도 막상 취업되면 님과 똑같은 생각을 할거 같아요ㅎㅎ 지금은 취업이 최상의 목표이니까요... 제가 위에 써놓은 것도 정작 취업되면 귀찮아서 안하게 될지도 모르고요. 저는 졸업생/직장인 게시판에 글 올려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먼저 취직해서 직장생활하고 계신 선배님들 조언 듣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해요. 아무쪼록 잘 생각하셔서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신 만큼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예쁜 대마
    글쓴이글쓴이
    2018.7.1 12:05
    예쁜 대마님!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ㅎㅎ 졸업생 직장인게시판이 있었군요, 한번 올려봐야겠어요~!! 아침에 올리고 낮동안 고민해보았는데, 길을 찾을 때까지 다독을 하려고 합니다~^^ 작지만 잘 지키지 못했던 목표들을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랴구요!!ㅎㅎㅎ 대마님도 저도 힘내요 응원할게요!!
  • 저는 일단 탕진잼을 실천하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이것저것 기웃기웃 하려합니다. 취업하고 얼마 안됬으니 지금 흔들리는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해요.
  • 가만히 누워만 있는게 젤 행복한 저로선 너무 부럽네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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