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덕으로서 여러분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에 앞서 특정 기업을 옹호하거나 비난할 목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최근 대한항공 오너들의 갑질로 인해 많은 잡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 불매운동이 벌어지고있기도 하구요.
당연한말이지만 무릇 갑질은 사라져야할것입니다.
근데 제가 딜레마에 빠진점은 여기에 있습니다.
대한항공 오너들의 경영능력이 너무나도 뛰어납니다.
대한항공은 신규 항공기 추가주문도 엄청나게 하고있고
환승노선 확충 등
여러방면에서 승승장구 하고있습니다.
스케쥴 대비 항공기 여유 수도 많아서 결항, 지연 등에대한
대처도 꽤나 유연하구요.
그에반해 아시아나는 삼구 형님이 없느니만 못할정도로
경영이 낙제점입니다.
하는것마다 죽쑤는 중입니다.
이제 경쟁이 안된다 싶었는지 유럽도 돈안되는
마이너 도시들이나 취항하고있고
항덕들 사이에서는 이제 FSC 간판을 때고
저가항공사에 준하는 평가를 받아야한다는 소리도 나오고있습니다.
스케쥴 대비 항공기 굴리는것도 기적에 가까울정도로 빡빡하게 관리해서 문제한번 생기면
줄줄이 결항은 너무 당연한구거요.
더군다나 이제는 역대급 기내식사건이 터졌죠.
"원래 아시아나 자회사이던 기내식 공급업체를 자금사정 때문에 루프트한자에 매각
루프트한자는 아시아나의 일감이 계속 있을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자기네 허브공항도 아닌 해외 소재의 기내식 업체 인수
아시아나는 하이난 항공의 짱깨자본 투자를 받으면서 원래 자기네 자회사였던 LSG와의 계약 종료
루프트한자는 기껏 돈들여 동맹회사 재무구조 개선 도왔다가 빈껍데기 회사 들고 있게 됨."
요약하자면 위와 같습니다.
새로 선정한 기내식 업체에 불이나고 애초에 규모자체도 작아서 기내식 조달을 못해
기내식없이 운항하는 경우도 많고 지연도 엄청나게뜨고있죠.
솔직히 이런상황에서 최근 대한항공 갑질 관련한 여론때문인지
대통령 전용기 리스도 일부러 아시아나쪽으로 해주려고 조건 바꾸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하구요
(대통령 전용기 기준요건이 엔진4개짜리 4발기, 기령5년이내 항공기인데
아시아나에는 이게 없었던가 아무튼 여유가 안되서라도 못줍니다.
근데 2발기로 줄여달라는 아시아나측의 제안이 있었는데
어떻게 되는지 보는것도 재미가 있을듯하네요.)
여러분들은
비도덕적이지만 능력있는 리더를 원하시나요?
그래도 어찌됐건 인성이 우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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