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3학년인데도 1학년 때 기억 가물가물한 거 보면 남친은 오죽하겠나 싶어요.. 근데 과거 사진이 많이 남아 있고 앞으로도 보고 싶으면 볼 수 있는 사이라서 더 신경쓰이는 것 같네요ㅠㅠ 하도 많은 사람들이랑 엮여있다 보니 연락을 아예 끊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요...
누가 몰래 말할까봐 미리 선수쳐서 얘기한다곤 했어요.
근데 사귄 것도 아니고 누구누구가 누구 좋아했었대~~ 정도 얘기가 현 여친한테 들어갈 만큼이면 말한 사람이 눈치가 없거나 아니면 웬만큼 티나게 좋아했지 않은 이상 힘들 것 같은데...
지금 좋아하는 거 아니라면서... 그냥 묻어두고 앞으로 모르고 살면 편했을텐데 남친이 괜한 말한 거 같아서 원망스러워요 ㅠㅠ
상대방을 많이 좋아하면 얘기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숨긴 게 아닌데 숨긴 것처럼 되어 나한테 실망하고 떠날까봐.. 근데 그런 얘기를 듣게 되는 당사자 입장에선 너무 tmi인 것! 저는 신경쓰이지만 지나간 인연/연인이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그 사람의 현재가 만들어진 거다, 사랑의 아픔(?)이 없었으면 지금 내가 좋아하는 저 모습도 없었다 라고 생각하면서 정신승리 했었네요ㅋㅋ 어쨌든 지금 남친분이랑 사귀는 사람은 글쓴분이잖아요? 이런 말 하면 유치하지만 이기신 겁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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