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주 가끔

글쓴이2013.06.07 01:39조회 수 113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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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학교 집밖에 몰랐던 고등학교 생활이 끝나고
자유가 넘치는 대학에 왔을땐
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스무살일 뿐이었지
너의 감정은 모른채 그저 내가 좋아하는 마음만
그것만 커져버려서 어쩔줄 몰랐어
생애 처음 고백하는거라 미친듯이 떨렸었어
겁만 많던 내가 그 모든걸 극복할 정도로
너를 사랑했기에 고백할 수 있었어
하지만 난 몰랐었어 넌 그런감정이 아니었단걸
나혼자 사랑이란 감정을 만들어가고 있었단걸
그리고 너에게 난 부족하다는걸
그렇게 너에게 거절 당하고도 바보같이
멍청하게 널 생각하며 지내온 시간이 3년이었어
그리고 이젠 아련한 추억이 되었지만
가끔
아주 가끔
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에
눈앞이 흐려질때면
난 아직도 어쩔줄 몰라하며 아파하고 있어
네가 남기고 간 각인이 지워지려면 어떻게 해야되는걸까
더이상 아프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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