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나가면서 반바지는 씹에바고 폴로티도 요즘 안 입음. 랄프로렌을 즐겨 입는 사람들이 종종 입긴 하는데 몸이 좋은 경우에만 그나마 덜 아재스러움. 셔츠, 특히 린넨셔츠는 몸핏(어깨라인)을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에 웬만한 동양인 체형에는 별로임. 그래서 요즘은 완전 오버사이즈한 셔츠로 빡신 미니멀룩 연출을 자주하는거임. 또 패알못들이 셔츠 코디 깔끔하게 하는걸 본적이 없음. 깔끔한 무지 반오버사이즈 티셔츠나 흰티에 레터링 깔끔하게 들어간 미니멀 느낌 나는 티셔츠로 상의 입고, 밑에는는 테이퍼드핏 슬랙스+더비슈즈or세미와이드 연청바지+올흰 에어포스나 커먼맛or세미와이드 블랙진 크롭 기장(롤업도 괜춘)+검정 니삭스+뉴발 트리플블랙이나 아식스 졸트 정도 입으면 됨. 다리 마르고 예쁘면 어느정도 핏하거나 테이퍼드 핏의 청바지에 더비슈즈도 괜찮음. 패알못들 셔츠나 폴로티 입으면 개찐따 되니깐 거르고 반바지도 거르고 내가 시킨대로 하셈.
일단 운동 빡시게 했으면 예쁜 바지90프로는 못 입는다 보면 되고 트렌디한 스타일 연출도 하기 어려움. 근데 그 몸에서 주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 느낌만 잘 살려도 됨. 개인적으로 몸이 아주 좋은 편이면 랄프로렌 스타일으로 옷 입는걸 추천하고, 그게 아니라도 테이퍼드 핏 바지에 어느정도 핏한 티셔츠도 괜춘.
슬림이 하의 말하는건지 상의 말하는건지 모르겠는데 하의는 무조건 안 되고, 상의는 약간 큰거 입었는데 근육 때문에 핏하게 떨어지는 느낌이 운동한 사람들이 예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임
제가 옷 입는거 컨설팅 하는 사람인데... 반바지 입어도 됩니다. 전혀 안 이상합니다. 어떻게 입느냐의 문제. 회의장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집안대 집안으로 선보는 것도 아니고요. 다리에 큰 흉이 있거나 긴바지말곤 입을 옷이 없는거 아니면 고집 할 필요 없음. 격을 갖추고 싶은거라면 반바지 위에 셔츠입고 마 재질 자켓을 입으시길. 벗을 수도 있고 그게 더 정장에 가까움. 게다가 자켓은 자기 몸 단점도 커버해주는 옷이니까 잘보이고싶다는 목적도 달성. 이번 기회에 곤색 마 자켓 하나 사놓으면 여름마다 입을 일 꼭 생기니까 하나 장만하는 거 추천함 근데 잘 모르겠으면 걍 위에 저 애가 시키는대로 입고 차 가지고 다니면 됨.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