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문득 생각난건데 서울이 뭐가 그렇게 좋음요?

석촌이2013.06.08 14:35조회 수 3144추천 수 13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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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서울,경기권에서 20년간 살다가 이번에 13학번으로 부대 왔습니다.
다들 대학교 인서울,인서울 할때 인서울 대학교 붙기도 했지만 그래도 부대 왔습니다.
당시 선생님들 하는 말이 우리학교 역사상 부산대 가는놈은 니가 처음이다 할정도로 저희 학교에선 부대 안오긴했습니다.
친구들도 왜 부산가는지 이해 못하는 애들도 한둘이 아니였구요.

사실 제가 항상 서울에 살았어서 부산에 대한 환상같은 것도 있었지만 일단 서울 자체에 그닥 특별한 메리트 같은걸 못느꼇습니다.
다들 서울 갈 때 한번씩 들리는 강남, 신사동가로수길, 압구정, 등등 계속 지내보시다 보면 결국 그곳도 사람사는 곳입니다. 특별 할 것없습니다. 오히려 물가만 드릅게 비쌉니다.

그리고 가끔가다 나오는 말이 부산은 지방이라 정보가 늦게 돈다, 서울에 살아야 눈이 넓어진다 하는분들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듯 합니다. 우선 부산에 정보가 늦게 돈다 이건 진짜 인터넷 보급도 안됫던 80년대 이야기이지 요즘에도 과연 정보가 늦게 돌까요.
서울에서만 느낄 수 있고 서울에 살아야 알 수 있는 것들도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굉장한 것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서연고 아니면 애들 수준 다 비슷비슷하긴 합니다. 물론 취직하고서는 큰물에서 노는 것이좋죠. 하지만 비슷한 수준대의 대학과는 차이난다 생각 하지 않습니다.

서울에서만 하는 강연회나 강의 많긴 많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그런거 부산에서 한다고 해서 갈사람 얼마나 될까요. 서울에 산다고 해서 갔을까요..? 부산정도만 해도 찾아보면 꽤 있긴 있습니다. 그리고 정 들어야한다면 그냥 한두번 갔다오면 되는 것이죠 갈 마음이 있다면 거리는 중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아 참고로 클럽문화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갑니다 ㅋㅋ(본인이 그렇다해서 클럽다니진 않음)

여튼 하고싶은 말은 부대분들 부산대에 자만하지는 말되 그렇다고 자괴감 갖지는 마세요. 그리고 서울이 그렇게 상상하는 만큼 대단한 것 없습니다. 결국 어딜가나 사람사는 곳 입니다, 오히려 가끔 바다보고 싶을 때 무리없이 갈 수 있는 부산이 저는 좋습니다. 이재 여름방학하고 나면 서울사람들 부산으로 놀러오겠죠? 우리는 부담없이 바다갈 수 있잖아요. 얼마 좋습니까 ㅋㅋ

가끔 주위에 서울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써봅니다. 뭔가 글을 두서없게 써가지고 지금 싸질러 놓고도 뭔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시험기간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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