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도서 소장

병걸린 긴강남차2018.07.24 09:31조회 수 1046추천 수 2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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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여성분들도 '82년생 김지영' 같은 페미니즘 도서 구매하시고 소장하기도 하시나요?

 

제가 그 책을 자세히 읽어 보진 않아서, 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문제가 되는 여러 부분들을 인용하고, 너무 통계적으로 잘못된 이야기가 많거나
극단적 상황으로 몰고가는 내용이 많다고 하셔서 책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극단적 페미니즘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 책을 숭배하듯 인용을 하더라구요.

물론 과거 여성들 그리고 현재 여성들이 겪은 대한민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꼬집어 준다는 점에서는

좋은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꼬집는다는 점에서만)

 

그런데, 제가 아는 지인이 그런 도서를 가지고 있으시더라구요.

하지만 소위 인터넷에서 보이는 페미니스트완 달리 한 쪽의 편협한 사고로 이야기하시는 분이 아니라

각 성별이 갖는 신체적(신체 구조 및 조직호르몬 등 생물학적차이를 인식하시는 것으로

보이시는 분입니다

 

제가 묻고 싶은 것들은 이겁니다,

1. 여성들에게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이 갖는 의미?

2. 주위 여성들이 '82년생 김지영'이라는 도서를 소장하는 일이 많은 지? 그분들은 어떤 성향을 가졌는 지?

3. 페미니스트 사이에서 '82년생 김지영'이 갖는 의미?

굳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해주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말도 안되게 페미니즘은 그냥 거르라는 식의 도움 안되는 말씀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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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긴건 그책 소설인데 자서전이나 수필인줄앎;; 마치 해리포터를 실화인것처럼 생각하는꼴
  • ???: 성서라구욧! 쿵쾅쿵쾅
  • 단순히 소장하는 하나의 책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려는 시도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나의 투쟁을 소장하는 사람은 네오나치라도 되나요?
    책을 소장하는 사람 중 몇몇이 그것을 특정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해서 책 소장 = 특정 사상 일 수는 없죠
  • 아프니까청춘이다 한창 유명할때 이게 대체 뭔책인가 싶어서 사봤는데 지금은 좋은 책장장식용입니다
  • 남자인데 책장에 꽂아놨습니다. 확실히 소설로써 이 책을 본다면 문학적 가치는 낮다고 생각해요. 김지영이라는 여자한테 여자로써 느낄 수 있는 모든 불합리함을 다 때려박고 '이래도 안 공감해??'하는 책이니까요. 그런데 저는 이 책이 문학적 가치가 어떻던 이 시대의 많은 여성들에게 실제로 큰 공감을 얻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결국 여성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받았던 차별이 당연한게 아니었다는 메시지를 받아 자신감을 얻고,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잘 알지 못했던 여성들의 힘듦을 더 공감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해서 꽂아놨습니다.
  • @난감한 생강
    그만큼 이 시대의 여성들이 피해망상에 병들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분명 비합리적이고 과대망상적인 요소가 다분하고 반지성주의에 입각한 통계 왜곡으로 얼룩진 소설임에도 많은 여성들이 공감을 보낸다는 것은 현 대한민국 여성 계층이 심각하게 병들어있다는 증거겠지요.
  • @난감한 생강
    저도 이 책이 문학적 가치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요구하는 책 입니다 저는 여자고 어떤 남자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 할 여자로서의 남성중심사회에대한 불합리함을 느끼지만 그냥 현실에 순응하고 적응하면서 여자로서 누릴 수 있는 가치를 누리기로 했습니다 저 말고도 대부분의 여성들도 저와 같은 선택을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이 소설은 단지 여성으로서의 불이익에 대한 말만 하면서 그래서 앞으로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아 별로 안좋아하는 책 입니다
  • @난감한 생강
    잘못된 통계와 과장으로 사회적 현상을 표현하고 그것에 대한 무조건적 공감을 우회적 형식으로 강요하는 것은 '선동'입니다. 문학(소설)에 사회과학적 자료를 포함시킨다는 것은 굉장히 강압적인 작가의 태도로 보는것이 일반적인데, 그 자료가 작가의 사상에 유리하도록 짜집기 된 것이라면 이는 선동을 조장하는 허접한 텍스트 그 이상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사상성을 가진 훌륭한 문학들이 왜 훌륭하다고 여겨지는지 생각해보세요. 카뮈의 이방인은 카뮈의 사상을 요약적이면서도 강힌게 보여주는 소설이지만 그 누구도 '82김지영'에게 가해지는 비판을 이방인에게 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문학적 가치를 떠나서 작가의 의도와 그 의도에 따른 대중들의 비판능력, 수용태도 모두 허접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그 자체만으로 한심한 작품입니다. 당장 댓글쓴 님만 봐도 내용에 대한 사실적비판의식도 없이 '여성에 대한 이해'라는 도덕성에 대한 개념적 우위로 포장하고 있으니깐요.

    차라리 나혜석과 같은 개화기나 일제강점기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읽는게 훨씬 낫습니다.
  • 82년생 김지영 한번 쯤 읽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책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은 믿거입니다
  • 뭐 나무야 미안해 책들도 많은데요
  • 결과적 평등에 집착하는 페미 광풍 보면서, 예전 공산주의가 생각나네요. 그 때는 성별을 넘어선 평등을 실현하려고 했었는데, 그 평등을 실현하려고 만든 공산정부가 얼마나 많은 자유를 탄압하고, 사람의 개성, 강점을 무시하고 획일화 했는지요. 또 그 사회에서 만민의 평등을 과연 실현했나요? 여러가지 요건들을 강제로 '평등'하게 만드려면 필연적으로 강한 행정력을 가진 기관이 나올 수 밖에 없죠.
    다윗과 골리앗 같은 일화에 언더 도그마적 요소를 섞어서, 하나의 비슷한 일화를 만들면 그거만큼 쉽게 넘어가는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감이란건 상호 교류가 되어야지, 일방적으로 공감하고 이해하라는 건 바람직하지도 않고, 이기적인 것 같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온갖 역사는 성차별이었고, 여자만이 겪었던 고생만 아픔이었다고 주장하는데 거부감이 들어요.
  • 그냥 베스트셀러아닌가 뭐 큰의미가지고책사나요
  • 그정도 수준의 책이 성서취급받는것부터가..답답한마음입니다
  • 비추 보니 페미들 왔다 갔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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