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하게 얘기해봐요..! 이때까지 좋게좋게 둘러서 말하고 글쓴이님이 충분히 참았으니까 좀 정색하면서 힘들다고 얘기하면 그나마 문제를 좀 인지하지 않을까요ㅠ 저도 힘들다 생각하면 더 힘들어질 뿐이라고 생각해서 웬만하면 힘들단생각 안하려고 하는사람인데 친구가 항상 그렇게 말하니까 괜히 힘빠지고 그렇더라구요 ㅠ 이건 여자친구를 위해서도 좋은 변화일테니 강하게 얘기해보세요
1. 여자친구는 저 만나기전 부터 같은 직장에 다녔고 예전엔 그렇지 않았어요(강사). 저도 학원강사일 해봤고 더 힘든일 많이 해봤습니다. 직장스트레스 이해 못하는건 아니에요^^. 님 말씀대로 직장에 변화가 꽤 있는거 같긴 해요. 2. 뭔가 제 맘이 약해서 그게 잘안되요. 두어번 해봤는데 안 바뀌고, 계속 그렇게 말하기도 좀 미안해서요 3. 노력은 계속 해봐야겠죠? 감사합니다.
공감여. 저도 하루에 4-5시간 거의 2년을 그렇게 공부하면서 살았는데 직장 오니까 다시 그렇게 공부하고 싶네요 ㅋㅋㅋ왜냐면 직장오면 일하고 공부도 해야하거든여...............또륵 여자친구가 힘든데 계속 공감이 안되고 헛바퀴도는 얘기만 해서 대화가 안되는 것 같은데요? 이런거잖아요 님이 시험기간이 다가와서 공부할게 엄청많은데 매일 알바도 해야하고 피곤한데 가장 소중한? 가장 가까운 사람이 괜찮아 힘내 다 아나질거야 하면 사실 현실성이 없죠. 할일은 정해져 있고 사람도 정해져 있는데 나아지기만을 바란다는게 인간으로써 힘든거니까요....어쩌면 여자친구가 극 현실주의자고 님이 극 낙천주의자 같기도 하네요 무튼 오래사귄만큼 서로 잘 헤쳐나가는 노하우들이 있을 것 같으니 좋은사랑 하시길...
사람이 생활패턴이 무너지거나(야근이 많거나 주말에 못 쉬거나),
감당 못할만큼 정서적으로 학대를 받으면(상사의 폭언, 직장동료와의 관계, 성과 문제) 우울해져요. 환경이 좋아지거나 어떤 계기가 있으면 아마 바뀌실 거예요. 남자친구가 이해나 공감 못해주고 무조건 파이팅 넘치는 말 해주는 거... 다른 것보다 저는 그게 제일 힘들더라구요. 제일 가까운 사람인데 전혀 이해를 못 받고 있다는 사실에 많이 힘들었어요. '상황이 나아질거야'란 말보다 '많이 힘들었지?'가 나을 수도 있어요... 일단 대화가 잘 안 되더라도 맛있는 거 먹으면서 기분 좋을 때 계속 대화 시도 하셔야 하고 글쓴분도 힘들다는 사실을 계속 말하셔야 해요. 해결방법도 함께 찾아보시구요. 여자친구분도 노력하셔야 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여자친구가 하던 말들 이랑 비슷한거 같네요. 저는 여자친구와 전혀 다른 사람이라 이해를 못한다고 하더라고여. 계속 힘내자 긍정적으로 하자 이런식으로만 말했었는데, 제가 힘든 것도 말을 해야 하는거네요. 몰랐어요. 그럼 걔가 더 힘들어 할 거 같고 뭔가 더 안좋아 질거 같아서 말 못했는데,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좀 싸우실지도 몰라요. 저도 반성하다가 화도 냈다가 결국 안 되겠다 싶어서 심리 상담도 알아보고 받으러 다니고 그랬어요. 약간 자극제가 될 수 있어요. 아니면 상담 같은 걸 글쓴분이 찾아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우울감에 빠져있으면 뭘 따로 찾는 것도 엄두가 안 나고 내가 그걸 왜 받냐 하는 마음도 들거든요... 근데 계속 우울해하면 주변도 주변이지만 본인이 제일 힘드니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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